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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비긴즈] 유동규 김혜경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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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단독] '그 분' 이재명...
(김혜경이 응급실에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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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20228173511752?x_trkm=t
"대장동 '그 분 ' 아니다" 조재연 대법관, 아파트 관리비 내역까지 공개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 속 '그 분'으로 지목돼 기자회견을 했던 조재연 대법관이 의혹 해명을 위한 추가 자료를 언론에 공개했다.
법원행정처는 28일 조 대법관과 가족들에 대한 거주관계 자료를 출입기자단에 제공했다. 조 대법관 딸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소유 아파트에 거주했다는 의혹을 반박하기 위한 자료다.
조 대법관이 공개한 것은 본인과 배우자, 딸 3명의 거주지와 주소이전 내역이 기재된 주민등록등·초본과 등기부등본과 자녀들이 실제 그곳에 거주했다는 점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직증명서, 아파트 계약서, 관리비 납부확인서 등이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조 대법관 딸들이 김씨 측이 제공했다는 판교 타운하우스나 수원 소재 아파트에 거주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대법관이 해명한 대로 첫째 딸은 2020년부터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 중이며 둘째 딸은 2018년 1월 서초구 잠원동으로 전입해 현재는 용산구에 거주하고 있다. 셋째 딸은 조 대법관과 서초구 자택에 함께 살고 있다.
'그 분' 논란은 대장동 사건 초기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 분 것'이라는 녹취록 내용이 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일각에서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그 분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한 언론이 최근 '그 분'이 현직 대법관을 가리킨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김씨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에게 조 대법관을 언급하며 조 대법관 딸에게 수원 아파트를 마련해준 것처럼 말했다는 내용이다.
지난 21일에는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조 대법관 실명을 거론했고, 조 대법관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을 공개적으로 해명했다.
이에 조 대법관은 지난 23일 현직 대법관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을 둘러싼 논란을 반박했다.
당시 조 대법관은 "김만배씨나 대장동 사건에 관련돼 있다는 그 어느 누구와도 일면식도 없고 통화도 없었다"며 "저나 저의 가족, 친인척 중에서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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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20228182627105?x_trkm=t
이게 단일화 피로감도 피로감인데 저희가 단일화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한 이슈들이 많이 좀 덮이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여론에서. 뭐 예컨대 뭐 저도 뭐 줄줄 얘기하지는 않겠지만 예를 들면 법인 카드를 부정사용하던 부분이라든지 뭐 공무원을 거의 뭐 본인의 무슨 뭐 공노비처럼 쓰시고 이런 부분들 관련해가지고 더 이슈가 커지고 후속보도가 나올 수 있었는데 좀 그런 부분들이 약간 수면 아래로 들어간 부분들이 있는 것 같고요. 토론 관련해가지고는 저는 오히려 토론에서의 리스크는 이재명 후보의 기축 통화 발언이라든지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폄하하는 그런 발언에서 이재명 후보가 더 좀 리스크가 많았기 때문에 특히나 토론을 좀 잘 할 것이라고 기대가 됐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까 전혀 뭐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서 저희들로서는 조금 더 지나가면 특히 또 최근 하루 이틀 사이에 대장동과 관련한 추가적인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뭐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천억만 뭐 마련하면 된다라든지 남욱 씨 같은 경우에도 유동규 본부장이 그때 당시에 뭐 3억 얼마를 받아가가지고 성남 시장 재선 운동에 쓴 거로 본인이 추측한다든지 뭐 본인들도 유동규 본부장을 도와주기 위해서 댓글 부대를 동원했다든지 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또 추가적으로는 저희가 뭐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전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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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만배, 조원태 통해 '50억클럽'에 돈 전달하려 해"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남욱 피의자신문 조서에서 관련 진술
조 회장 쪽 "50억클럽 아무도 몰라"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을 통해 검찰 고위직 출신 등이 주축이 된 이른바 ‘50억클럽’ 멤버들에게 돈을 건네거나 건네려 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한겨레>가 확보한 지난해 10월19일치 서울중앙지검의 남욱 변호사 피의자신문 조서를 보면, 검찰이 ‘2019년 8월 김만배, 정영학과 비용 문제로 다툼하던 중 김만배가 약속클럽(50억클럽)을 이야기했느냐?’고 묻자, 남 변호사는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김만배로부터 들은 이야기로는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에게 돈이 갔고, 그 돈은 조원태가 한바퀴 돌려서(돈세탁해) 약속클럽에 준 것이 있고, 약속클럽 중에서 조원태로부터 받을 것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 “조원태가 대한항공이나 대한항공 계열사 측 자금으로 약속클럽에 돈을 주면 되기 때문에 못찾을 거라고 말을 했다”며 “조원태가 누나들과의 오너싸움에서 현금이 필요해서 김만배로부터 현금을 투자받았다고 둘러대면 될 일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하자가 없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검사가 ‘피의자의 추측인가요, 실제 김만배가 한 말인가요’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김만배가 한 말이 맞다. 두번이나 들었다”고 재차 확인했다.
‘조원태가 실제 약속클럽에 전달한 것도 있다고 들었나?’라는 검사 질문에 그는 “전달한 것도 있다고 했다”고 답했다. 다만 누구한테 전달했는지와 관련해서는 “그 말은 안 해줬다. (그러나) 그냥 받아간 분도 계시고, 지금 당장 급하지 않아서 기다리는 분도 계신다고 표현을 했다”고 진술했다.
남 변호사는 하루 전날(2021년 10월18일) 미국에서 돌아와 검찰에 체포된 이튿날 조사에서 이런 답을 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조사 뒤 석방됐다.
앞서 지난 1월, 조 회장이 지난해 7월 김만배씨에게 30억원을 빌렸다가 3주 뒤인 8월 이를 갚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당시 한진그룹 쪽은 “조 회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한 급전이 필요해 지인에게 부탁했는데, 지인이 홍선근(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회장을 통해 김만배씨에게 자금을 빌려 조달했다가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했다”고 해명했다.
종합하면, 조 회장과 30억원 돈거래가 있었던 즈음 김만배씨가 남 변호사에게 ‘조 회장을 통해 50억클럽에 돈을 전달하면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얘기를 한 셈이다. 발언 시기로 봤을 때 문제의 30억원을 염두에 둔 것일 가능성이 크지만, 그와 별도 자금 거래가 있었을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조 회장 법률대리인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김씨와의 (30억원 대여) 돈거래를 주선한 나를 비롯해 동료 변호사까지 모두 검찰 조사를 받았고, 조 회장 계좌도 검찰이 모두 들여다 본 것으로 안다. 조 회장은 김씨는 물론 50억클럽 거명 인사들과 일면식도 없고 (30억원 대여) 그 외에는 거래도 일체 없었다. 김씨가 왜 50억클럽에 조 회장을 끌어들였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앞서 박수영 의원(국민의힘)은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민정수석, 홍선근 머니투데이그룹 회장이 화천대유 쪽으로부터 50억원씩을 받기로 돼 있다는 이른바 ‘50억클럽’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베릭
- 2021.07.28
- 11:34:47
- (*.28.40.39)
https://news.v.daum.net/v/20220225030120429?x_trkm=t
[단독]남욱 "대장동 사업은 4000억짜리 도둑질, 완벽하게 하자"
檢 확보한 '정영학 녹취록'에 담겨
사업자 공모前 배당금 정한 의혹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및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에 따르면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수감 중)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에게 “4000억짜리. 4000억짜리 도둑질하는데 완벽하게 하자”고 발언한 내용이 담긴 2014년 11월 5일자 ‘정영학 녹취록’을 확보했다.
실제로 이들은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와 그 관계사 천화동인을 통해 분양수익을 빼고도 4040억 원이 넘는 배당금을 가져갔다. 검찰은 이들이 정확하게 가져갈 이익 규모를 계산한 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또 같은 해 11월 남 변호사가 하나은행 관계자에게 “무간도 영화 찍는 것처럼 공사 안에 우리 사람을 넣어 뒀다”고 발언한 내용도 확보했다. ‘우리 사람’은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으로 근무한 정민용 변호사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 변호사가 대장동과 성남 1공단의 결합개발을 분리하는 데 기여한 대가로 100억 원을 약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10월 녹취록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분명히 옵티머스처럼 불꽃이 어딘가 나올 텐데 왜 안 나올까”라며 “만약에 불꽃이 한번 터지면 그 불꽃은 누구도 못 막습니다”라고 말한 내용도 담겨 있다.
남욱 “영화 무간도처럼 공사 안에 우리사람 넣어” 사전모의 정황
‘정영학 녹취록’서 범죄정황 드러나…南, 대장동사업자 공모전인 2014년
4000억 수익규모-불법성 파악한듯…“문제땐 게이트 넘어 대한민국 도배”
유동규, 김만배와 수익배분 논의 중 “옵티머스처럼 불꽃 터지면 못 막아”
金-남욱, 포렌식 대비용 앱 설치도
“4000억 원짜리 도둑질하는데 완벽하게 하자. 이거는 문제 되면 게이트 수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도배할 거다.”
24일 동아일보가 확인한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 등에 따르면 2014년 11월 5일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이들이 대화를 나눈 2014년 11월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기 전으로, 화천대유도 설립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사업을 통해 벌어들일 예상 수익 규모를 파악했고 그 불법성까지 알고 있었던 정황이 파악된 것이다. 실제로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는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분양수익을 제외하고도 지금까지 배당금으로만 4040억 원을 벌어들였다.
○ 사업 초기부터 불법 가능성 인식 정황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이 확보한 정 회계사의 녹취록 등에는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사업의 불법 소지를 인지한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된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남 변호사를 조사하면서 ‘4000억 원 도둑질’ 발언의 배경을 추궁했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저에게 게이트라고 말하면서 4000억 원짜리 도둑질일 수 있다고 했다. (화천대유가) 하나은행 뒤에 숨어 있었으니까 그런 취지로 (도둑질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는 외견상 하나은행 컨소시엄에 0.99%의 지분을 소유한 자산관리회사(AMC)에 불과했지만 실질적으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거의 전권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가 정리해서 뽑아준 자료를 보고 4000억 원이라는 돈을 특정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2014년 9월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한 정민용 변호사가 사실상 화천대유 측 인사라는 발언도 나왔다.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2014년 11월 서울 서초구의 한 중식당에서 정 변호사와 함께 하나은행 관계자를 만났다. 남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무간도 영화를 찍는 것처럼 공사 안에 우리 사람을 넣어놨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간도’는 2003년 개봉한 영화로 경찰과 범죄 조직이 서로에게 스파이를 심어놓고 대결하는 내용이다. 남 변호사의 서강대 후배인 정 변호사는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으로 재직하면서 화천대유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사업구조를 설계한 혐의(배임 등)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녹취록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2020년 10월 30일 김 씨, 정 회계사 등과 만나 수익배분 방안을 논의하면서 대장동 사업이 향후 문제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대목도 등장한다.
유 전 직무대리는 “국가정보원에서 분명히 군불이 나오기 시작할 테고, 지금 전혀 움직임이 없어서 의아했다”며 “분명히 옵티머스처럼 불꽃이 어딘가 나올 텐데 왜 안 나올까. 만약에 불꽃이 한번 터지면 그 불꽃은 누구도 못 막는다”고 했다. 같은 해 6월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 후 로비 의혹 등이 불거진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를 언급하며 비슷한 사태가 전개될 수 있다고 걱정한 것이다.
○ 검찰 수사 시작하자 조직적 증거 인멸한 듯
검찰이 확보한 남 변호사의 메모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0월 15일 남 변호사에게 전화해 “천화동인 1호는 김만배 것이라고 얘기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남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김 씨가 정 회계사 녹취록에 천화동인 1호는 유동규 것이라는 녹취가 돼 있다고 했다”며 “(이 때문에) 천화동인 1호가 김만배 것이라고 진술하면 녹취록의 신빙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해 9월 중순 남 변호사 휴대전화에 직접 포렌식에 대비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주기도 했다. 김 씨는 “이렇게 하면 나중에 휴대전화가 압수돼도 (내용이) 안 나온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릭
- 2021.07.28
- 23:38:10
- (*.28.40.39)
https://news.v.daum.net/v/20220224202104484
[단독] 대장동에 "4천억 도둑질" 표현..김만배 "집행유예로 끝"
오늘(24일)도 대장동 사건의 재판이 이어졌습니다. 그동안의 재판에서 관련자들은 혐의를 부인해왔는데, 녹취록의 내용은 달랐습니다. 사업 과정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걸 자신들도 인정하는 듯한 부분이 여럿 등장합니다. 특히 "4천억 원 도둑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김만배 씨는 문제가 되면 "나 하나 집행유예면 끝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2020년 4월 초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감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가 만납니다.
대장동 수익 배분을 놓고 개발업자들 간 갈등이 생긴 상황.
김씨는 '수사기관에 자수하겠다'는 말을 꺼냅니다.
"자수하면 어떠냐. 돈은 이미 벌었다"며 "집행유예를 받으면 된다"는 겁니다.
이어 "같이 있으면 집행유예를 못 받는다"며 "멀리 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대장동 개발 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고, 문제가 되면 형사처벌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씨 측은 이런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김씨 측 변호인은 당시 녹취는 "과장된 표현일 뿐"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녹취록에선 남욱 변호사가 정 회계사에게 개발사업을 두고 "4천억 원 도둑질"이라며 "완벽하게 하자"는 말도 합니다.
하지만 남 변호사의 변호인은 "조사 내용에 대해 말하기 곤란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대장동 개발업자들이 나눈 녹취록 곳곳에는 대장동 개발 사업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재판에서 김만배 씨를 비롯한 주요 피의자들은 배임과 횡령 등 검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베릭
- 2021.07.28
- 23:50:06
- (*.28.40.39)
[단독] 남욱 "與의원에 로비.. 잘 안돼서 유동규 통한 것"
"現의원에 2억, 前의원에 1억 줘"
작년 10월 검찰에 2차례 진술
넉달 지나도록 검찰 "수사중"
두 전·현직 의원은 "사실무근"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남욱 변호사가 검찰 조사에서 최소 두 차례 여당 전·현직 의원 측에 금품 로비를 했다는 진술을 했던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수사 초기인 작년 10월 일찌감치 남욱씨(천화동인 4호 소유주)로부터 그 같은 진술을 확보했고,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가 제출한 녹취록에서도 관련 대화를 확인했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수사 중”이라는 입장이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에 있던 남씨는 작년 10월 18일 귀국하자마자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첫 조사에서 남씨는 “2012년 총선을 앞두고 기자 배모씨(천화동인 7호 소유주)에게 빌린 2억원을 김만배씨(화천대유 대주주)가 A 의원의 보좌관에게 건넨 것으로 안다” “당시 총선에 출마했던 B 전 의원 측 요구로 김만배씨가 모 종교단체에 1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는 첫 조사 이후 매일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작년 10월 22일 5차 조사에서도 같은 진술을 했다고 한다. 그 조사에서 검찰은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 나오는 관련 내용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에는 2014년 6월 29일 남씨가 정영학씨에게 “올해 B 전 의원, A 의원한테 얘기했는데, 잘 안 돼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하는 내용이 등장한다고 한다.
이에 남씨는 “김만배씨가 A 의원, B 전 의원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부탁을 했는데 잘 안 돼서 유동규씨(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다)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라는 의미”라며 “실제로 2012년경 (김씨가) A 의원 보좌관에게 2억원, B 전 의원에게 1억원 이상을 줘야 된다고 했고 제가 김씨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초기 대장동 사업에 관여했던 인사들은 “당초 대장동 사업이 ‘민간 개발’로 추진될 것으로 알고 있던 남씨 등은 2012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공영 개발’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자 A 의원, B 전 의원 등에게 로비를 시도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했다. 남욱씨 진술은 이 로비가 통하지 않자 유동규씨에게 접근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A 의원·B 전 의원·김만배씨 측은 남씨의 진술 내용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 출신인 유씨는 2010년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직후 성남시설관리공단(성남도개공 전신) 기획본부장에 임명됐고, 2014년 이 시장이 성남시장 재선에 도전할 때 선거 캠프로 갔다가 다시 성남도개공으로 돌아왔다. 이후 대장동 사업은 2015년부터 성남도개공과 천화동인 등이 투자한 ‘성남의뜰’을 통해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이뤄졌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이를 결재했다.
성남시장이 계획설계자인데, 맨날 재명교 신도들은 얼토당토 안되는 말로 덮어 쒸우는 이유가 뭐냐! 하여간에 도둑놈을 숨길라고, 없은 죄를 만들었서 하는게 빨갱이와 똑같다.
[단독]남욱 "李가 대장동 민간업자 걱정..이거 언론 나가면 낙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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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50·구속기소) 변호사. 이한형 기자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50·구속기소)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21일 이뤄진 검찰 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그간 대장동 사업의 공공환수를 자신의 치적으로 꼽으며 민간업자들이 얻은 막대한 초과이익에는 철저히 선을 그어왔다.
26일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남욱 변호사의 피의자 신문조서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 추진 당시 정민용 변호사가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만나 나눈 대화를 검찰에 상세히 진술했다.
정 변호사는 남 변호사의 대학 후배이자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장으로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를 직접 작성한 주요 실무자다. 남 변호사의 피의자 신문은 지난해 10월 21일에 불구속 상태로 진행됐다.
남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정민용이 공모지침서를 작성한 후 공모를 발표하기 직전에 시장실에 가서 공모지침서를 직보했는데, 공공의 이익을 확정이익으로 확보하는 건 좋지만 이렇게 만들어 가지고 민간 사업자가 들어올 수 있겠냐고 걱정하는 취지로 말을 했다고 합니다"라며 정 변호사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를 꺼냈다.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는 2015년 2월에 공고됐다. 정 변호사가 공모지침서 내용을 이 후보에게 직보(直報)했다는 시기는 그보다 이전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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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창원 기자검사가 곧장 "피의자(남욱)는 정민용에게 뭐라고 답변했나"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야, 그거 언론에 나가면 이재명 낙마하겠다고 했습니다"라는 답을 했다.
"이재명이 낙마하겠다고 말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검사의 질문에는 "당시 민간 사업자들에게 초과이익을 몰아줬다고 언론 기사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재명이 자기가 (대장동 사업을) 설계했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이재명이 오히려 민간 사업자들을 걱정하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 사람들이 이재명을 뽑지 않을 거라는 의미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남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가) 사업구조를 모른 상태에서 답한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걱정한 척을 한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만약 민간 사업자에게 이익이 많이 나는 구조를 모르고 설계했다면 능력이 없는 것이고요. 민간 사업자에게 이익이 많이 나는 구조를 알고 설계했다면 저희랑 같이 들어가야죠(조사 받아야죠)"라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개발사업이 가장 큰 업적이었고, 가장 큰 공약 사업이었습니다. 이재명이 재선에 성공하고 경기도지사가 되는데 가장 큰 치적이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민영 개발로 업자 배불리기에 들어갔을 개발 이익의 상당 부분을 안정적으로 확실하게 성남시가 공공 환수했다"며 대장동 개발 사업의 공공성을 '모범 사례'로 내세웠다. 특히 민간업자들에게 천문학적인 초과이익이 돌아간 데에는 관여한 적이 없다고 거듭 밝혀왔다.
남 변호사는 같은날 검찰 조사에서 이 후보의 의중이 대장동 사업 구조에 상당 부분 반영됐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남 변호사는 "정민용이 유동규의 지시를 받아 공모지침서를 작성한 게 맞느냐"는 취지의 검사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하면서 "제가 듣기로 확정이익은 이재명 지사의 지시사항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공사에서는 그의 성(Yoo)과 숫자1(One)을 합쳐 '유원'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첫째 가는 실세로 통했다.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는 '유원홀딩스'라는 회사도 함께 운영했다. 두 사람과 남 변호사 모두 '대장동팀' 핵심 멤버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