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왕 이야기, 제8화> 2020.5.22.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통나무집.
트럼프가 바라보이는 벽에는 네이비 씰 부대마크가 붙어 있어 이 집주인의 과거 어느 시기를 나타내고 있었다. 나부끼는 성조기, 해군함의 닻, 날개를 편 독수리, 독수리가 양 발에 잡고 있는 구식권총과 포세이돈의 삼지창은 집주인의 화려한 특수부대 시절을 상징하고 있었다. 십자가 모양의 칼과 별 두 개, 그것도 그 주인공의 과거사와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트럼프가 한참 질문했고, 기사의 대답이 이어졌다.
6월에는 새로운 화폐를 선보이고, 7월 4일 독립기념일에는 GESARA법에 따라 대통령과 상하원 동시 선거를 11월에 치를 것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의 입에선 렙틸리언, 글로벌리스트, 제2의 세균무기, 주파수무기, 행성폭탄 등의 단어가 나온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의 대화 내용을 아무도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 밖에 있던 강아지는 주인이 하는 ‘중국 분열, 티베트의 독립’이라는 말을 들었다. 창 안으로 스쳐 들어온 바람은 트럼프가 말하는 ‘3,000개 정도의 국가’라는 말을, 바람에 흔들리던 화분의 꽃은 ‘태양계 밖으로’라는 말을 들었다. 바람보다 먼저 들어와 있던 햇빛은 ‘라이라와 플레이아데스’라는 말을, 강아지 밥통에 내린 산비둘기는 ‘시리우스, 제타레티쿨리’라는 단어들을 들었다.
연속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는 통나무 벽을 흔들었다.
‘우리 네 사람’이라는 표현과 ‘차원 상승’이라는 말도 나온 것 같다.
땅거미가 깔리고 있을 때, 다시 문소리가 났고 밖으로 나온 트럼프는 집주인에게 두 손을 모으며 인사했다.
“나마스테!(주, 그대 내면의 신에게 경배!)”
“나마스테!”
그들이 이런 인사를 했다는 것도 누구도 알지 못했다.
대통령과 우주기사, 두 사람이 만났다는 것은 세상 어느 기록에도 남아있지 않다. 그들의 대화 내용도 알 길이 없다. 다만 그들이 가는 길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그 대화 내용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단초가 될 뿐이다. 파라다이스 지구역사기록관에는 남아있을까?
트럼프가 아주 길어진 그림자를 밟으며 산을 내려왔을 때 헬기 기장은 대통령이 나타난 것도 모르고 키득키득 웃고 있었다.
“각하의 안방 이야기를 들여다보니 너무 재미있네요.”
“어서 가세! 멜라니아가 기다리고 있어.”
“저도 곧장 귀가하렵니다. 오늘밤 집사람이 해주는 밥을 먹고 잘 때는 집사람 손을 잡고 자렵니다. 하하!”
“핫핫핫! 모든 게 잘 됐어. 더 이상이 없어. 원래 이 그림이었어. 어서 멜라니아를 만나고 싶어. 그녀가 이렇게 그립다니... 핫핫핫!”
힐긋힐긋 트럼프의 실성한 듯 웃는 모습을 본 헬기 기장.
‘인간럭비공이야. 희한한 일이로군. 해질녘 등산을 저렇게 좋아하다니, 근데 등산 가방은 왜 텅 비었지? 비밀문서라도 산에 묻고 왔나? 아니면 그 네이비 씰 장군을 몰래 만난거야? 어! 그렇지! 그래서 경호원도 수행원도 없이 간 거야! 위치 파악이 안 되게 폰도 쓰지 말라했고. 항상 이렇게 비밀스럽게 만난거야? 오! 대박이다! 그자는 200밀리언 달러 현상금이 붙었잖아. 나도 돈 가방 챙기고 빌 클린턴처럼 소녀를... 흐흐흐... 그 달콤한 크롬을 맘껏 맛볼 수 있겠지. 얏호! 트럼프에게 미안하지만, 아냐, 미안할 게 뭐가 있나. 세상은 원래 그런 곳인데. 즐겁게 오래 사는 게 중요하지. 권력과 돈이 최고인 세상이여, 영원하라!’
“이제 명퇴를 하는 거야!”
둘 다 각자 상상을 하며 소리 내어 웃었다. 헬기는 백악관을 향해 날아갔고, 기분은 더 높이 날고 있었다.
기장은 교외로 한참 달려 외딴 고급주택으로 향했다. 대문은 자동으로 열렸다. 키를 뽑고 문을 막 여는 순간, “콰꽝!” 굉음이 울렸고 차문이 날아갔다. 마중 나와 있던 사내 셋도 피 그림을 잔디 위에 그리며 나뒹굴었다. 셋 중 하나는 코에 붕대를 감고 두 손으로 사타구니를 감싼 채 실수로 만든 로봇처럼 걸었던 사내고, 하나는 그를 대기하던 봉고기사였고, 하나는 트럭기사 복장이었다. 상공에서 찍은 사진으로는 피 그림이 마치 Q마크 세 개처럼 보였다.
2층에서 거만하게 담배를 물고 유리창을 통해 미소로 바라보던 배 뿔대기 사내 하나는 갑자기 비명도 질러보지 못하고 쓰러졌다. 하늘에서 투명한 공 같은 무엇이 반짝인 후의 일이었다.
지하 벙커에서 화면으로 보고 있던 해병 중사가 컴퓨터 키보드에 문자를 치더니 “딥새끼, 글새끼 명퇴 좋아하네. 사퇴야 사(死)퇴!” 하면서 엔트를 쳤다. 엔트 자판은 enter가 아니고 END라 새겨져 있었다.
「여기는 저승사자Ⅱ. 타켓 A245, 벌레 다섯 마리 처리. 오버.」
문자를 받은 장군이 벽에 걸린 ‘지구독립지수’ 게시판을 보았다. 숫자가 막 바뀌면서 18.25라 표시되고 있었다.
장군은 어금니를 가열차게 깨물고서 말했다.
“밤은 깊고 갈 길은 여전히 멀다.”
침방에 들은 트럼프, 여전히 KQ 자료를 보고 있는 멜라니아를 향해 함박 미소를 보낸다.
“멜라니아 여사여! 오늘 밤도 그대 손을 잡고 자고 싶소. 도대체 어젯밤 내가 무엇을 보고 들었는지 확인하고 싶소.”
“그럼요. 당신은 복습이 꼭 필요해요.”
둘은 다시 꿈에서 만나 천상에 있는 우주역사기록관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설명을 들었다.
「여러분은 우주와 지구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세 장면을 시청하시겠습니다.
하나는 우주가 시작되기 직전 장면인데, 이것을 통해 우주가 시작된 이유와 우주창세의 기본 원리를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의식 하나만 있었습니다. 그것을 창조라 부릅니다. 창조 자체는 자신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자신을 아는 방법은 자신이 아닌 무엇인가가 되어야 자신을 알 수 있다는 발상을 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아닌 존재가 되는 분리를 통해 이룰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첫 단계 분리를 통해 다수의 대천사가 탄생했습니다. 그들은 창조의 분신이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창조가 시작되면서 창조 자체도 창조성장발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모든 것이 창조의 분신이 아닌 것이 없었습니다. 우주 모든 것은 원래 하나의 창조의식에서 분파되었으므로, 그러면서 연결되어 있으므로, 본질은 모두 같다는 이 하나의 법칙을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루시퍼 대천사의 역할을 알아야 합니다. 그는 우주 창세가 시작되면 이원성의 원리에 지배되어 필연적으로 빛과 어둠의 전쟁을 거듭하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스스로 어둠의 역할을 맡게 되었지만 지금까지 한마디 불평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우주가 환상이고 ‘의식의 유희’라고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가 겪는 현실을 두고 이미 끝난 우주 한 사이클의 영화를 다시 돌려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두 번째는 지구 인류창조 장면입니다. 우주에는 다양한 차원과 수많은 행성에 가지각종 모습의 영장류들이 있습니다. 인간형영장류의 자생은 라이라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창조의식이 차원 하강을 하여 1차원의 광물에서 식물, 동물을 거쳐 오랜 진화의 경험과 차원 상승 끝에 라이라인이 등장했습니다. 라이라의 후예는 우주 사방팔방 여러 행성에 입식하고 문명을 일구고, 혹은 붕괴되고, 변화하면서 다양한 영장류문명과도 접촉, 교류, 충돌하게 됩니다. 무한한 우주 탐사여행 길에 그들의 한 팀이 우연히 지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이 소위 아눈나키인데 백인종입니다. 그들은 자기 행성에 필요한 금을 찾아 나선 길이었는데 지구에서 힘들게 땅을 파서 금을 생산했습니다. 그러다가 자기들 유전자를 지구 원숭이의 유전자와 결합하여 흑인종을 만들고 금을 채취하는 노동에 종사시킵니다. 몇 차례 개량인종을 만들어 내어 오늘날의 호모사피언스가 되었습니다. 빛과 어둠의 조화를 위해 나중에 황인종이 북두칠성으로부터 들어옵니다. 인간은 현재 3차원에 있고, 결국은 10차원까지 나아가 창조의식과 하나 되는 종착지에 이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는 빛과 어둠의 온갖 경험을 거치게 되어 삶과 죽음을 반복하며 경험하고 배우고 깨닫고 하여 퇴보와 진보를 거치며 차츰 영적인 상승으로 나아갑니다. 그동안 지구에는 인류문명이 일어났다가 쓰러지고, 다시 원시에서 시작하여 문명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해왔습니다. 이 지구에서의 인간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하나의 법칙입니다. 너와 나의 분리는 없으며, 이 하나의 법칙을 완전히 깨달을 때까지 생을 거듭하게 되는 것입니다. 남을 미워하면 나를 미워하는 것과 같고, 타인을 죽이면 내가 죽게 되는 것이 이 하나의 법칙이며, 이것을 깨닫고 승화될 때까지 생은 반복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지구의 초기에 렙틸리언이 입식하여 지구를 식민지로 삼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렙틸리언들은 지구를 자기들의 소유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우주영단은 지구인류가 5차원으로의 상승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에게 각기 사명을 주었는데, 그 특별한 역할을 맡은 인물군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 시대에 등장하여 지구적 대사(大事)를 감당할 목표를 가지고 이를 희망하며 때를 기다려온 존재들입니다. 그들이 지상에 태어나기 전에 천상 파라다이스 궁전에서는 근 천년을 두고 계획을 설계하고 시나리오를 짰습니다. 이만큼 공을 들인 이유는 이번에 이루어지는 차원상승에 맞추어 지구인류를 5차원으로 넘기지 못하면 또다시 문명이 붕괴되어 수 만년의 시간이 필요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구에 그동안 누적된 영혼들의 분노가 쌓여 하늘을 흔들고 우주가 나아가는 방향에 큰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여 이의 해소가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우주영단이 특별히 네 영혼을 엄선한 것은 이 역할을 수행할 지구가 가진 역사적 자산이 빈곤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며, 그동안 지구역사를 보면 렙탈리언들이 인류 초기부터 문명과 문화에 깊숙이 개입하여 인류의 차원상승을 막아왔기 때문에 부득이 지구가 새세상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렙틸리언 세력을 몰아내고 수 천년간 렙틸리언들이 길러온 어둠이 자식들, 지금의 딥스테이트, 글로벌리스트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 행성불개입의 원칙을 넘어 우주경찰과 우주군대를 출동시켜 렙틸리언들과 어둠의 세력을 제거 혹은 추방, 혹은 감금 혹은 처벌하는 일을 하고, 지구의 법과 제도를 새로이 정비해낼 두 인물과 그 둘을 보좌할 두 영혼을 보내기로 천상에서 결정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현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시급한 것은 진실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과 같이 무지를 극복하고 어둠의 가장 큰 무기인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며, 어둠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빛의 결핍에 지나지 않으므로 창조의 본성인 사랑과 자비와 용서와 조화가 한없이 드러나는 그대의 빛으로 영원히 어둠을 밝혀...」 <1부 끝>
<트럼프 왕 이야기, 제9화> 2020.5.27.
우주역사기록관에서 트럼프와 멜 여사는 손을 잡고 설명을 계속 들었다.
「그렇다면 모든 것의 근원인 창조는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을까요? 우주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경지에 갔던 어떠한 존재도 이 창조가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창조는 늘 있어왔습니다.
모든 것은 창조가 자신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그 하나의 의문에서 시작된 셈입니다. 창조가 자신을 알아보기 위해 선택한 방식은 이원성의 경험입니다. 자기가 아닌 존재가 되어보는 것, 분리를 경험하는 것을 통해서 말입니다.
인간 삶의 여정은 나를, 창조를 찾아 떠나는 여행과도 같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나 자신을 아는가? 창조를 아는가? 둘 다 영원히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은 창조와 그대가 하나라는, 둘은 분리된 듯 하지만 실제로는 분리되지 않다는 중대한 증거입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분리를 통해서만 피아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리되어 있어야 자신과 상대를 알 수 있고, 둘이 하나라면 영원히 알 수 없습니다.
인간 삶의 목표란, 창조로부터 분리된 듯한 개인 영혼이 이원성을 극복하고 하나의 법칙을 깨달아 본래 근원인 창조로 돌아가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창조와 함께 공동창조자로서 놀라운 우주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긴 생의 여정 동안 당신은 창조를 떠난 적이 없답니다. 그러니 두려움을 내려놓으세요. 더 이상 분리를 경험하지 않을 때 당신은 그곳에 도착해 있을 것입니다.
인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주 구조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창조의 품 안에는 70만 개의 우주가 펼쳐져 있습니다. 창조께서는 우주의 중심에 있는 파라다이스 궁전에 거하면서 개성이 제각기 다른 70만개의 우주 전체를 섭리하십니다, 70만개의 하나마다 그 우주를 다스리는 창조주가 있습니다.
지구는 611,121번째의 네바돈 우주에 속해 있습니다. 네바돈 우주는 9,870억년 전에 시작되었으며, 1,000만개의 행성이 있고, 이중 3,840,101개의 행성에 생명체가 거주하고 있는 아주 젊은 우주입니다. 네바돈 우주의 창조주는 크라이스트 미카엘이라 합니다. 예수께서 아버지라고 불렀던 존재입니다. 크라이스트 미카엘이 현재 지구의 차원상승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창조께서 섭리하시는 우주가 70만개지만 영원히 창조성장발전하는 창조의 속성에 따라 새로운 우주가 창조되어져 갑니다. 이 새로운 우주가 형성될 때마다 그 우주를 주재하는 새로운 창조주가 등장하게 되는데, 창조께서 공로가 가장 많은 영혼을 선택하여 새로운 우주의 창조주로 임명하게 되는 것입니다. 」
새로운 창조주의 임명이라는 소리에 완전 꽂힌 트럼프, 하마터면 저요! 하고 손을 들면서 소릴 지를 뻔했다.
그때, 거대한 광채가 그들 주변을 감쌌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황금빛 광채를 띤 노인이 그들 곁으로 발에 스키를 탄 듯 스르르 다가왔다.
“네 이놈 트럼프, 또 황제를 꿈꾸느냐! 너는 황제를 너무 많이 한 게 병통이야. 이런 똥 막대기 같은 놈! 언제 철들래?”
허공에서 슝! 하는 소리가 나는 동시에 노인의 손에 머털도사의 지팡이 같은 게 들려졌고 그것이 허공을 가르며 트럼프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찰라 아뿔싸, 지팡이를 막느라고 트럼프는 멜 여사의 손을 놓치고 말았다.
아침,
멜 여사는 트럼프가 깨기만을 기다렸다. 처리할 서류가 책상 가득 있다는 비서실의 연락이 방금도 왔었다.
트럼프는 얼굴 가득 미소만 띤 채 흔들어도 대꾸가 없고 깨어나질 않았다.
주치의를 불렀다. 의사도 고개를 흔들면서 깊은 잠에 들었다 말하고선 나가버렸다. 이방카를 불러 깨워보았지만 소용없었다,
한동안 고민에 빠진 멜 여사, 우주기사에게 연락했고, 우주기사는 카리프콘, 렡리전스, 아쉬타, 로드스의 각 팀장 한명씩을 데리고 왔다.
멜 여사의 설명을 들은 로드스 팀장이 말했다.
“아무래도 영혼이 납치된 것 같소. 아직 실버코드(주, 혼줄)이 연결되어 있고, 트럼프가 스스로 끊지 않은 것은 다행이오. 코드가 가늘어지는 속도로 볼 때 우주선을 탄 것 같소.”
아쉬타 팀장은 휴대전화로 지구 밖 은하연합함대와 우주연방함대 사령부로 이 사실을 알리면서 비행선을 추적하라고 명령했다.
로드스 팀장은 “내가 해보겠소.” 하고는 바닥에 가부좌 자세로 앉아 두 손바닥을 하늘로 편 채 명상에 들었다.
로드스 팀장이 추적을 해보니 트럼프의 영혼은 우주선을 타고 막 명왕성을 지나가고 있었다. 로드스의 영혼은 트럼프가 탄 우주선 내부를 살폈다. 트럼프 혼자였고, 누군가 마인드콘트롤로 트럼프를 유도하고 있는 게 틀림없었다. 트럼프의 의식은 오직 창조주 임명 하나에 집중되어 있었다.
로드스 팀장은 트럼프를 깨워서 함께 지구로 귀환했다.
“트럼프 영혼 경호를 강화해야겠소.”
일동이 대답했다.
“동의합니다.”
“좀 있으면 깨어날 것이오,”
우주기사와 일행은 멜 여사에게 인사를 하고 모두 사라졌다.
이 일은 후에 트럼프영혼납치사건이란 제목으로 역사에 남겨졌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