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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청 묻지마 살인사건 '사전 범행 계획' | |||||||||
경찰은 범인 최 모씨가 사건 전날 범행도구를 구입하고 신변을 정리하는 등 미리 살인을 준비하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범인 최 모씨가 범행에 사용하려고 흉기를 두 자루 구입였으며, 흉기 구입 후 신문에 싼 채 가지고 나선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최 씨는 자신이 머물던 동해시 지흥동 원룸 대금을 미리 정산하고, 시청 인근 여관에서 묵는 등 신변을 정리한 상황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동해시 천곡동 동해시청 민원실에 침입해 아무 이유 없이 민원실 내 고객봉사과에서 근무하던 남 모(37세)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일본에서 한 남성이 특정한 동기도 없이 ‘세상 살기 싫다’ 며 백주대로에서 트럭으로 사람을 치고 등산용 칼로 사람을 살해한 이른바 ‘묻지마 살인’과 비교되면서, 소식을 접한 시민들을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한편 최 씨는 지난 2006년 11월경 부산시 모 전자제품 대리점에 아무 이유없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 방화)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는 등의 범행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남 씨는 13년 간 공직생활을 해 왔으며, 현재 동해시청 공무원인 남편(40세)과 1남 1녀의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