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어감에 따라, 나는 여러분이 이해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으며, 따라서 두렵고, 불공정한 세계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 많은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 점차적으로 극복하기를 바랍니다. 외적인 모습이 어떠하든, 그리고 성장하면서 무엇을 믿었든 관계없이, 나는 여러분이 어떠한 원리들에 기초한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여러분은 그러한 원리들을 사용하여, 원하는 삶의 체험을 공동으로 창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내 말의 요지는 삶에 대한 체험을 개선할 수 있는 열쇠는 삶을 체험하도록 만드는 바로 그 원리를 더 잘 알 수 있도록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의지의 법칙입니다. 따라서 다른 시각에서 자유의지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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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흥미로운 개념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선택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작동하게 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지도 않고, 이것을 당연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감에 따라, 여러분은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계속 읽을 것인지, 아니면 그만 둘 것인지? 여러분에게는 두 가지의 선택권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여러분에게 어떤 것을 선택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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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누군가가” 여러분에게 어떠한 선택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계속 읽을 것인가, 아니면 그만 둘 것인가 - 둘 사이에는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누가 혹은 무엇이 여러분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을까요? 여러분의 손에 이 책이 들려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 그리고 여러분이 처해 있는 환경에 대한 인식이 여러분이 현재 처해 있는 환경에 대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를 선택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책을 계속 읽게 될까요, 아니면 그만 둘까요? 여러분은 어느 쪽이든 한 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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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의 사람들은 그 외에 다른 대안도 있다고 말할 거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잠을 자거나, 아니면 화학물질을 사용하여 마음을 마비시키거나, 의식 상태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임사체험의 사례가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육체가 죽은 이후에도, 여러분은 여전히 자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육체와 두뇌를 마비시킨다 해도, 자의식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으며, 자의식은 단지 더 이상 육체와 물질세계에 초점을 맞추지 않을 뿐입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여러분은 여전히 자의식을 지니고 있으므로, 여러 가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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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의 요지는 삶에는 피해 갈 수 없는 어떤 것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분은 중력을 가진 행성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중력에 역행하여, 중력의 힘을 피해 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력의 힘을 실제로 아주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받아들여, 중력을 지닌 행성에서 삶을 살아가는데, 이 힘을 십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자의식과 자유의지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에 저항하여, 자기 자신을 마비시키거나, 선택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여, 자유의지를 조화롭게 사용함으로써 자의식을 확장할 수도 있으며, 따라서 여러분의 존재 자체가 더 이상 벌(罰)이 아니라, 기회로 보게 될 것입니다. 자유의지의 뒤에 숨어 있는 심리 기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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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자의식을 반드시 지녀야 합니다. 자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하며, 또한 어떠한 능력들을 지닌 한 존재로서 존재하며, 그리고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과 환경의 속성(중력과 같은)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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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상상력도 반드시 지녀야 합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정체성과 여러분이 처해 있는 환경에 대한 지식에 기초하여, 여러분이 해야 하는 다른 여러 선택들에 대해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또한 선택에 따른 잠재적인 결과들에 대해서도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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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의지도 반드시 지녀야 합니다. 이러한 의지는 자신의 선택과 선택에 따른 결과들을 평가하고, 그런 다음 다른 것들에 우선하여, 하나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위에 따른 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반드시 지녀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과거의 행위로부터 배울 수가 있으며, 목표에서 계속 빗나가는 것을 피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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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한 이상, 그러한 선택은 행동으로 옮겨지게 될 것이며, 이에 따른 반응을 우주로부터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의식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그러한 반응을 체험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분명히 여러분의 삶은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자신들의 삶이 이러한 반응들로부터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세뇌되어온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삶을 통해 체험하게 되는 것들은 통제할 수 없는 여러 요소들, 즉 운명, 운, 우연 혹은 분노하는 하나님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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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러분이 거대한 바이오피드백 기계(bio-feedback machine) 혹은 거울과 같은 우주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바랍니다. 우주는 균형 잡히지 않은 행위들에 대해서는 그와 반대되는 반응을 보이게 되며, 이것은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주로부터 여러분에게 돌아오는 것은 여러분이 무엇을 보내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보내는 것은 선택의 산물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자신의 선택뿐만 아니라 선택의 전체 과정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는 자기 자신과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그리고 자신이 가진 선택권을 어떻게 상상하느냐 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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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의 요지는 삶에서 행하는 선택들은 자신과 세상에 대해 여러분이 지니고 있는 지식이나, 인식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인간이므로, 삶을 개선하기 위한 옵션들은 육체로 인해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육체 속에 거주하는 영적인 존재이며, 마음이 지닌 창조적인 힘을 사용함으로써, 삶의 체험은 무한히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삶에 접근하는 이 두 가지의 방식들 사이에는 근본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존재하며, 따라서 상상할 수 있는 옵션들과 이에 따른 선택도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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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에 걸쳐, 서구 문명에서 목격할 수 있는 진보를 살펴보면, 인간이 자신들이 처해 있는 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킴으로써, 주로 이러한 진보를 성취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외적인 지식으로 말미암아 생겨나게 된 일부의 문제들, 예를 들면 핵무기와 오염 같은 문제들을 살펴보면, 이러한 것들은 인간이 지식의 확장에 상응하는 자의식의 성장을 이루지 못함으로 인해 생겨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알고자 하는 오랜 도전과제를 받아들임으로써, 이미 이것은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하게는, 이 책을 이번에 발간하게 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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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지는 선택을 하는 것은 창조주께서 이 우주를 정의하는데 사용하신 원리들과 조화되지 않는 선택을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주어진 선택이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거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그래도 사람들이 그러한 선택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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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으로 이어지는 선택을 하게 되는 이유는 무지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혹은 세상에 대해,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것이 존재하며, 이러한 무지로 인해, 그들이 상상할 수 있는 옵션들이 제약을 받게 되고, 결과를 인식하는 데에도 제약이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우연한 관찰을 통해서도, 더 잘 알고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이 종종 더 잘 하지 못하는 경우를 목격할 수가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알고 있음에도 계속 행동하는 사람들은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불러오게 될 것이며, 이러한 사람들은 대개 선택에 따른 결과를 변화시킬 만한 힘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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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흡연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흡연이 해롭다는 것을 정말로 깨닫지 못하고 있거나, 아니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건강에 대한 지식은 이론으로만 존재하며,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고 있거나, 흡연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흡연을 정당화시킬 방법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정말로 더 잘 알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잃어버린 고리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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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있었다면, 더 잘 했을 거란 말을 살펴봅시다. 궁극적으로는 이 말이 사실이지만, 이것은 “더 잘 안다(knowing better)”는 말 속에 포함된 역학관계를 이해할 때만, 사실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사람들이 자신들이 처해 있는 상황과 옵션들에 대해 모든 측면들을 알고, 이해하고 있다면, 그들은 자기 자신들을 해치게 될 선택들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인간의 심리 속에는 정말로 더 잘 알지 못하게 하는 작용 원리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든지, 아니면 자신들의 의식을 확장시키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은 제한된 혹은 왜곡된 현실관으로 인해, 눈이 멀어 있으므로, 진실을 알 수 없는 애매한 중간 지대가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무지하지만, 자신들이 무지하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지적인 측면에서는 흡연이 해롭다는 것을 알지만, 흡연으로 인해 해를 당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이것을 자신들과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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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했던 이야기에 기초하여, 궁극적인 면에서, 더 잘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온전한 그리스도의 의식을 가지는 거란 사실을 알 수가 있으며, 이것은 곧 창조주의 비전과 법칙들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창조력을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제대로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현실적인 옵션들과 실질적인 결과들을 상상할 수가 있게 됩니다. 물론 여러분이 가진 옵션들과 이에 따른 결과들을 충분히 알고 있을 때에만, 진정으로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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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의식은 진정한 영적인 자유이며, 반면에 그리스도 의식보다 못한 것은 일종의 영적인 속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무지는 필연적으로 여러분이 알 수 있는 옵션들과 할 수 있는 선택들을 제한하는 정신적인 감옥 속에 여러분을 가두어둘 것입니다. 오로지 그리스도의 진리만이 여러분을 자유롭게 하며, 진정으로 자유로운 선택을 하게 할 것입니다. 이제 그리스도 의식보다 못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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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했던 것처럼, 영적인 학습장에서 새로운 학생은 그리스도의 의식을 지니지 않고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의식을 지닐 때, 자신이 하나님과 하나이며, 모든 생명과도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며, 이러한 하나됨을 통해 분리된 정체성으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학생은 자기중심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출발하게 되며, 하나님의 법칙도 알지 못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새로운 학생은 지구의 아이처럼, 무지의 상태에서 자신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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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무지로 인해, 고통의 삶을 맛보게 되겠지만, 학생이 영적인 학습장에서 깨달은 스승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이러한 고통은 완화됩니다. 지구에서는 아주 흔한 고통을 체험하지 않고도, 이론적으로는 학생이 그리스도의 의식 단계까지 성장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론과 체험의 결합을 통해 성장하게 되므로, 내가 말하는 것은 이론상 그리스도 의식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학생이 성숙해지면, 스승은 뒤로 물러나, 자신의 결정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생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게 됩니다. 여기에는 행동들에 따른 결과의 일부를 체험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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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어린아이들을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 뜨거운 난로에 닿지 말라고 주의를 줄 수 있습니다. 일부의 아이들은 이 말을 따르겠지만, 나머지 아이들은 어떤 식으로든 난로에 닿음으로써, 여러분이 한 말을 확인해보려고 할 것입니다. 좋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이러한 체험을 하는 것을 용인하겠지만, 난로가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지 않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인 스승도 학생이 스승의 지시사항을 시험하고, 지시사항을 따르지 않는 것을 어느 정도까지는 허용하겠지만, 돌아오는 카르마가 단지 가르치게만 할 뿐, 죽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출처] : KEY 9 : 그리스도와 반-그리스도에 대한 이해 (2/4) / 작성자 :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