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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나는 이 책을 읽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개념들을 복잡한 심정으로 맞이하게 될 거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 중에는 제한된 정체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이들은 자신이 창조하지 않은 상황 속에 갇혀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에 대해서도 복잡한 느낌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길, 즉 깨달음으로 가는 핵심은 현재의 자기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자신의 정체성을 바꿈으로써, 자신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의 장에서 설명하게 되겠지만, 여러분이 자신의 정체성을 바꾸고 나면, 여러분의 외적인 상황도 뒤따라 바뀌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현재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여러분의 자의식을 확장함으로써, 그러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뜻입니다. 의식적인 자아는 자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존재이므로, 따라서 여러분은 자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존재를 변화시킴으로써, 상황을 바꿀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만약 어떠한 제약들을 지닌 인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의식을 확장하여, 자기 자신이 진실로 모든 인간적인 제약에서 벗어난 영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지구에 존재하고 있는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특정한 지점에 초점을 맞추어 왔습니다. 하지만 깨달음을 향한 체계적인 길을 따름으로써, 이제는 이러한 자의식을 확장하여, 그 외의 다른 곳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선택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합시다. 의식적인 자아는 신적 자아가 확장한 것으로, 신적 자아는 자기 자신을 물질 우주로 확장하기로 선택했습니다. 이 신적 자아 역시도 자기 자신을 물질 우주로 확장하기로 선택했던 더 큰 존재가 개체화한 것입니다. 이 존재 또한 더 큰 존재가 확장한 것이며, 이런 식으로 존재의 고리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결국에는 창조주에게 이르게 됩니다. 창조주께서는 자신의 존재를 확장하여, 자의식을 지닌 분신들을 창조하기로 선택하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존재는 선택에 기초하고 있으며, 창조주의 분신으로서, 의식적인 자아는 성장의 토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 위해, 물질 우주로 내려가기로 선택했던 것입니다. 내 말의 요지는 여러분의 의식적인 자아가 현재는 자기 자신을 분리된 존재로 여기고 있다 할지라도, 사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몸체의 일부입니다. 진실로 여러분은 그러한 하나님의 몸체이며, 여러분의 더 큰 존재는 자신의 일부인, 현재 여러분이 자신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의식적인 자아에 초점을 맞추기로 선택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 존재의 더 큰 부분은 물질 우주로 내려가기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현재의 정체성 하에서, 존재 속으로 들어가기로 의식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은 여전히 자신의 정체성을 무한히 확장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여러분이 현재 체험하고 있는 삶의 어떤 측면들이 마음에 들지 않고, 살고 싶지 않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제거할 수 있다면, 그래도 존재하게 된 것을 후회하게 될까요?

여러분의 자의식은 어떠한 용기(컨테이너)와 같다고 할 수 있으며, 여러분이 체험하는 삶은 용기 속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삶의 체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자아라는 용기(容器)에 담긴 내용물을 바꿀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용기에 담긴 내용물로 인해, 기분 좋은 삶을 체험하게 된다면, 자의식을 지니게 된 것을 후회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영적인 교사로의 내 체험에 따르면, 자의식을 지닌 존재가 제한된 정체성을 극복한 이상,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 그리고 자의식을 지니고 있는 것에 대해 후회하는 존재는 없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삶의 체험들 중에서 어떤 측면들은 부정적인 느낌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사라지게 되면, 그 사람은 자신의 고차원적인 존재와 연결되며, 이 고차원적인 존재가 물질세계에 존재하는 개별적인 존재자기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기로 선택했다는 것을 이제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고차원적인 존재 및 사랑의 발로에서 고차원적인 존재가 행한 선택들과 다시 연결됨으로써, 현재 여러분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한 모든 아쉬움이나, 분노를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참된 자신과 다시 연결됨으로써, 여러분의 외적인 상황은 마술처럼 변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마술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외적인 상황들은 단지 여러분이 지닌 정체성을 반영하는 것에 불과하며, 따라서 원인이 되면, 결과는 자동적으로 따라오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참된 영적 스승들이 해야 하는 역할은 학생들이 제한된 정체성을 초월하고, 자신들의 더 큰 존재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의식을 성장시킬 수 있는 토대로서, 여러분은 미리 정해진 신성한 정체성을 지니고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두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육화할 때, 여러분이 해야 하는 임무는 그러한 정체성을 물질 우주에서 표현하는 것이며, 그렇게 하기 위해, 먼저 자신의 더 큰 존재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여러분의 오메가적인 정체성, 즉 이 세계로 들어오고 난 이후, 여러분이 창조해온 정체성을 알파의 정체성과 일치되도록 해야 하며, 따라서 위에서 모든 것인 것처럼, 아래서도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부의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원치 않는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강요의 소리로 들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 세계로 들어오기 전에, 여러분의 고차원적인 존재는 정말로 자신의 개체성을 이 세상에 표현하고 싶어 했습니다. 고차원적인 존재와 연결이 단절됨으로써, 이러한 목적과 고차원적인 존재가 행한 선택을 망각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이에 대한 잠재적인 기억을 지니고 있으며, 존재의 목적에 따라 살아가기 전에는, 결코 진정한 보람을 느끼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고차원적인 존재와 일치되도록 정렬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강요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며, 온전함에 이르는 열쇠이며, 또한 삶에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제한된 정체성을 지니고, 이 세상에서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는 사실에 대해 다시 살펴보기로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지구에 새로 태어난 갓난아기는 자신이 직접 접하게 되는 환경 속에서 자신이 중심에 있다고 여긴다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기본적으로, 갓난아기는 자신이 접하고 있는 환경이 일종의 기계로서, 모든 부품들은 기계에 맞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아이는 자신이 세상, 즉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도록 되어 있는 세상의 중심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이러한 세계관은 더 폭넓은 세계관으로 대체되어야만 합니다. 그럼으로써, 아이는 자신이 바깥세상, 즉 자신의 욕구만을 충족시키도록 계획되어 있지 않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개별적인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세상에는 많은 무생물들을 비롯하여,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않을 분리된 존재들이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있어, 첫 번째로 해야 하는 조치는 아이가 접하고 있는 환경의 중심이라고 느끼는 것으로부터 아이를 분리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리가 고통스러울 수가, 심지어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조치는 아이의 성장에 실질적인 토대가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만, 아이는 현실적인 정체성을 개발하고, 자신의 개성을 만들어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영적인 학교에 있는 새로운 학생에게 일어나는 것과 유사한 것입니다. 학생은 자신이 접하고 있는 환경의 중심이라는 느낌으로부터 반드시 분리되어야 하며, 거기에서부터 자기감을 찾아내고,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여기에는 여러 요소들이 포함됩니다.

자아 - 학생은 반드시 자신의 영적인 개체성을 찾아내야 하며, 그 개체성을 자신의 자기감 속으로 통합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질적인 정체성도 구축해야 하며, 이 물질적인 정체성은 영적인 정체성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세상 - 학생은 자신이 환경의 산물이 아니며, 물질적인 존재 이상이라는 것을 반드시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야만, 학생은 물질 우주를 다스릴 수 있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지구에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수가 있습니다.

 

기타 - 학생은 반드시 자신이 접하고 있는 환경에서 살아가는 유일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만을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동으로 창조함에 있어 균형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결국, 자기 자신을 끌어올리는 궁극적인 방법은 모든 생명이 하나이므로, 전체를 끌어올리는 거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알파와 오메가의 측면을 지니고 있으며, 두 개의 힘이 균형을 이룰 때에만, 성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사실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위의 각각의 요소들도 알파와 오메가의 측면을 지고 있으며, 두 개가 서로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면, 학생은 두 개의 극단 중에서 어느 하나의 극단으로 너무 치우치게 될 것입니다. 학생이 알파의 극성, 즉 확장하는 힘이 우세하다면, 상황이 너무 멀리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만약 수축하는 오메가의 힘이 우세하다면, 상황이 충분히 전개되지도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각각의 요소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자아 - 목표는 현실적인 자기감을 개발하는 것이며, 이러한 자기감은 참된 자존감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러한 자기감은 고차원적인 존재와 하나가 됨으로써, 생겨나게 됩니다. 알파의 측면이 우세하다면, 자존감이 지나치게 발달하게 될 것이며, 자신이 타인들보다 낫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오메가의 측면이 우세하다면, 너무 낮은 자존감을 지니게 될 것이며, 스스로 지구를 다스리는 역할을 수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지구 행성에서 이 두 가지의 사례들을 많이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권력 엘리트에 속하며, 일반 사람들을 지배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다른 일부의 사람들은 자신들은 불쌍한 죄인들에 불과하며,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죄인으로 만드셨기 때문에, 옳은 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 - 목표는 하나님의 법칙이라는 틀 속에 머물면서, 물질 우주를 다스리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알파가 우세하다면, 학생은 자신이 타인들에게 강요할 권리가 있다거나, 자신의 법칙을 스스로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오메가가 우세하다면, 학생은 자신이 접하고 있는 환경의 산물이라고 여길 것이며, 이것은 곧 자신이 환경을 바꿀 수 있는 아무런 힘이나, 권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구에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으며, 이들은 하늘나라를 - 그리고 지구를 - 강제로 만들려고 합니다. 이들은 지구와 타인들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간은 자연의 일부가 아닌, 외계의 생명체이며, 환경을 변화시킬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지구를 다스리기 위해, 자신들이 지닌 공동 창조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전적으로 부정하게 될 것입니다. 

 

기타 - 목표는 모든 다른 존재들과 하나라는 느낌을 개발하는 것이며, 이러한 하나됨은 자신의 고차원적인 존재와 하나라는 것을 개발하고, 모든 다른 존재들도 동일한 근원으로 왔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서 오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알파가 우세하다면, 학생은 자신과 타인들을 비교하려는 덫에 빠져, 자신이 타인들보다 낫게 보이려고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끝없는 경쟁의 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지어 타인들을 끌어내리거나, 어느 개인의 우월감에 위협을 가하는 사람들을 제거함으로써, 자신만을 끌어올리려고 하게 됩니다.

오메가의 힘이 강하다면, 학생은 타인들의 통제에 따르게 될 것이며, 의사결정을 해줄 사람들을 찾게 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학생의 모든 정체성은 말살될 것이며, 스스로 외부의 힘에 의해 통제되는 생물학적인 로봇이 될 것입니다. 지구에서 통제나 우수성을 확보하려는 끝없는 순환 속에서 타인들과 싸우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또한 어떠한 개체성도 표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가 있으며, 이들은 집단 본능에 의해 이끌려가는 동물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들은 해파리처럼, 대중 의식이라는 오염된 바다의 해류를 따라 아무 생각 없이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균형 잡힌 정체성을 개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원인은 여러분이 과거에 균형 잡히지 않은 정체성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현재 지니고 있는 정체성이 어떠한 것이든 상관없이, 모든 영적인 구도자들이 가져야 하는 목표는 여러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분신으로서의 참된 정체성을 개발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현재 머물고 있는 곳에서부터 원하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 자신의 고차원적인 존재 및 영적인 스승들과의 연결이 어떻게 끊어지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학생은 새로 태어난 갓난 아이처럼, 아주 좁게 초점이 맞춰진 자의식을 지닌 채, 출발하게 됩니다. 이 학생은 자신의 신성한 개체성에 대한 직관력만을 지니고 있으며,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새로운 학생은 대부분의 관심을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과 관련지어 자신의 정체성을 개발하는데 집중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학생은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의 요구에 따라,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학생의 정체성은 환경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되므로, 자신의 신성한 개체성과 어느 정도 부조화를 이룰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학생이 성숙해지고, 자신의 신성한 개체성을 찾아내고, 이것을 통합함으로써, 이전의 낡은 정체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학생이 지니고 있는 세속적인 정체성은 반드시 신성한 참된 개체성으로 대체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학생이 환경의 지배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학생이 성숙해짐에 따라, 원칙적으로 자신의 신성한 개체성을 깨닫고, 자신의 자기감을 다시 지배해야 합니다. 이것은 환경에 따라 어떠한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참된 자신이 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신성한 개체성과 하나로 통합되어야 하며, 그런 다음 그러한 개체성을 물질세계에서 행하는 모든 행위들을 통해 표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여러분이 지구에서의 체험과는 전혀 다른, 즉 지구의 부모와 사회가 사회의 규범에 따라 여러분이 성장해주기를 바라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학생이 성숙해짐에 따라, 성장의 중요한 단계에 도달하게 되며, 이것은 지구에서 10대의 청소년기에 비유될 수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 학생은 자립심을 키워야 합니다. 이 말은 이제 영적인 스승은 어느 정도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기에는 지구의 꼬마들처럼, 학생은 지속적인 보호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학생이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제 스승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영적인 학교와 지구 학교와의 차이는 스승이 학생을 통제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따라서 학생은 스승의 말을 거역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립하기 위해, 학생은 스승의 그늘에서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스승이 뒤로 물러나는 것이 학생에게는 기회이며, 또한 필요한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학생은 자립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데에는 내재된 위험이 따르게 됩니다. 스승이 학생과 거리를 유지하게 됨에 따라, 학생은 스승으로부터 어떤 것을 숨길 수가 있게 됩니다. 스승은 학생이 지닌 자유의지를 철저하게 존중하므로, 이로 인해 학생은 균형이 잡히지 않은 정체성을 키워갈 수 있으며, 이것을 스승에게 숨기려고 하게 됩니다.

사실, 어떤 것도 스승에게 숨길 수는 없지만, 스승은 학생의 사적인 비밀을 허용하며, 따라서 학생이 스승에게 알리지 않기로 선택한 것을 의도적으로 마주치게 하지도 않습니다. 스승이 이러한 접근 방식을 택하지 않는다면, 학생은 자립할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통제 받는 환경 속에서는 자립심을 키울 수가 없기 때문이며, 또한 강제로 자립하게 할 수도 없으며, 강요에 의해 자유롭게 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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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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