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갑자기 나타나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반인반수의 박쥐소년이
언어 학자들의 지속적인 훈련 끝에 최근
완전한 문장을 이뤄 말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하고 있다.
박쥐소년은 동물 학자인 딥톤 박사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산악지대의 동굴을 연구 중이던 딥톤 연구팀은
그곳에서 우연하게 박쥐인간을 발견하고
이를 생포하였지만 포악하게 반항하자,
안정제를 투입한 뒤 연구실로 데려왔다.
그러나 박쥐소년은 그해 10월에 탈출했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난 97년에 다시 붙잡혔다.
이 박쥐소년은 고향가는 길을 잃어 버리고 산과 도시등을 떠돌다가
자신과 맞부딪친 사람들을 무는 등 공격을 해왔다고 한다.
기형적으로 크고 뾰족한 귀를 갖고 있는
이 괴이한 소년은 박쥐처럼 귀를 통해 사람을 분간한다.
현재 인간으로 치면 3살 정도의 몸집을 갖고 있지만
성장한 침팬지의 지능을 보이고 있다.
딥톤 박사는 "박쥐소년은 현재 250 단어 이상의 어휘력을 갖고 있다"며
"이 사실은 박쥐소년이 빙하시대에 호모 사피엔스로부터
분리된 유인원류라는 나의 추측을 더욱 확신시킨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박쥐소년의 포악성을 누그러뜨리고
재탈출을 막기 위해 매일 안정제를 투여하고 있으며 사회화를 위해
전기충격요법도 쓰고 있다.
하지만 딥톤 박사는 "박쥐소년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대로
야만적인 괴물과는 거리가 많다"며
"그는 외롭고 혼돈상태에 있는 예민한 소년일 뿐"임을 강조했다.
언어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박쥐인간과 의사소통을 하는
연구팀은 끊임없이그의 정체에 대해 질문을 하고 있지만
아직 별 성과는 없는 상태이다.다만 그와 비슷한
'박쥐인간'이 지하에 또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을 얻어낸 연구팀은
박쥐소년을 발견한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박쥐인간
종족을 찾아내기 위한 탐험을 준비중이다.
주로 동굴이나 지하에서 활동한다는 이
박쥐인간들이 어떻게 한 번도 들키지 않고
이제까지 그 명맥을 이어왔는지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다.
실제 존재하는지 존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속의 박쥐소년이 너무 가여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