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Allness) 속에 존재하는 현존은 전체 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확실하게 체험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선택하기만 하면, 그 현존은 모든 것을 동시에 체험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속에는 전체와 분리된 어떠한 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체 속의 현존은 전체의 바깥에 혹은 전체보다 덜한 어떤 것을 체험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존은 체험하지 않은 어떤 것을 상상하거나, 개념화할 수 있는 능력은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속에 있는 일부의 현존들은 어떤 것이 전체와 분리되어 있다는 개념을 상상했습니다.
전체와 분리된 어떤 세계를 체험하는 것이 과연 어떠한 느낌이었을까요? 그러한 현존들은 전체가 존재하는 모든 것이며, 전체가 모든 곳이기 때문에, 전체의 밖에 존재하는 어떤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실제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전체와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은 실체로서 존재할 수가 없으며, 단지 마음속의 어떠한 인식으로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어떠한 영역이 전체로부터 분리될 수 있으며, 어떤 존재가 분리된 존재라는 환상을 지니기 위해 이 세계로 들어가, 태어날 수 있다고 상상했습니다.
전체 속에는 결핍이라는 느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체 속에 있는 현존들은 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원하기만 하면, 그들이 지닌 생각들이 곧바로 구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관점에서, 그리고 결핍이 특징인 행성 차원에서 보면, 전체 속에 있는 어떤 존재가 전체보다 덜한 어떤 것을 체험하고 싶어 한다는 것에 대해 의아하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속에 존재하는 현존은 여러분이 다른 어떠한 것을 체험함으로써,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더 깊은 감사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체 속의 현존들은 어떤 구체(球體)를 전체로부터 분리시키기로 했습니다. 그 후, 한 현존이 자기 자신을 그 구체 속으로 투사했으며, 자기 자신이 분리된 존재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 현존은 당시 그 구체 속에 분리된 세계를 창조할 수 있었으며, 이것이 이 존재에게는 가치 있는 배움의 체험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리된 존재가 존재할 수 있는 구체가 창조되고 나면, 또 다른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그 구체 속으로 자기 자신을 투사하는 그 존재는 여전히 전체 속에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존재는 자의식을 지닌 자신의 분신들, 즉 전체에 대한 기억을 전혀 지니지 못하므로, 처음부터 자신을 분리된 존재로 인식하는 자신의 분신들을 창조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분신들은 자신들의 창조주의 의식으로부터 창조되므로, 창조주는 개별적인 분신들의 마음들을 통해 세상을 체험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창조주는 분리된 존재가 어떠한 것인지를 체험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해, 이러한 존재들은 창조주의 의식이 확장한 분신들이므로, 이 분신들은 자신들이 창조주와 하나라는 느낌을 얻을 때까지, 자신들의 개별적인 정체성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다음, 이들은 창조주의 역할을 맡을 수도 있으며, 심지어 이것을 뛰어넘어, 개별적인 현존으로서 전체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 선택권을 가지게 됩니다. 분리된 존재로서의 자각을 지니고 출발했기 때문에, 그들은 전체와 분리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기억을 지니고 전체 속으로 들어갈 수가 있으며, 이들은 전체에 대해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현존들에게 전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전체 속에 남아 있는 나머지 현존들과 이 감사함을 함께 나누게 될 것이며, 따라서 모든 존재들은 전체와 전체보다 덜한 것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전체 속에 존재하는 현존들은 어떤 존재가 분리되고, 제약적인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고, 출발하게 되는 과정을 창조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이러한 제약적인 존재는 전체와 분리된 세계 속에 존재하는 자기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그 후, 이 존재는 점차적으로 자각을 성장시켰으며, 마침내 자신의 자기감(sense of self )을 확장하여, 전체(Allness)를 포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존재는 전체를 향해 오르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기억을 지니고 전체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며, 따라서 전체 외에는 어떤 것도 체험하지 못한 존재들보다 더 큰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나는 하나됨에 이르는 길이라고 부를 것이며, 이 하나됨의 길은 여러분을 분리의 의식으로부터 전체와 하나됨, 즉 모든 생명이 하나라는 의식으로 데려다주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존재하는 특별한 우주가 어떻게 창조되었을까요? 전체 속에 존재했던 한 현존은 전체와 분리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를 체험하고자 했으며, 따라서 전체와 분리된 형태들을 창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존재는 자기 주위에 둥근 형태의 경계를 투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전체라는 범위 내에서 분리라는 환상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구체 내에서, 이 현존은 이제 자신의 의식을 - 전체 내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의식임 - 구체의 중심부에 위치한 하나의 점, 즉 특이점(singularity) 속으로 수축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로 채워지지 않은 어떠한 구체가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따라서 이로 인해 이 구체 속에 분리된 형태들을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구체 내에 분리된 형태들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전체(Allness)가 지니고 있는 충만함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구체는 비어 있는 상태였으며, 이러한 개념은 몇몇 종교들 속에서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빈 공간의 중앙부위에 있는 특이점은 이제 이 존재의 중심이 되었으며, 이 존재가 바로 여러분이 사는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빈 공간의 중앙에 존재하는 특이점이라는 개념이 현대과학에 의해 발전된 빅뱅 이론과 흡사하다는 것을 눈치 챘을 것입니다.
과학에 따르면, 빅뱅 이전에는 물질우주 속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특이점 속에 응축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거기에서부터, 특이점이 통제되지 않은 거대한 폭발로 인해 바깥으로 확장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점차적으로 믿을 수 없는 복잡한 형태의 은하와 태양계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복잡한 형태가 무작위적인 과정으로부터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사실은 양상(picture)이 아주 다릅니다.
창조주의 특이점 속에는 여러분이 살고 있는 물질우주에서 알고 있는 것과 같은 물질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특이점 속에는 단지 순수한 의식, 즉 순수한 존재만이 있었습니다. 창조주께서 자신의 존재, 즉 자신의 의식을 바깥으로 투사하면서부터, 창조의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통제되지 않고, 계획되지 않은 폭발 속에서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이와는 반대로, 창조주께서는 가장 먼저 우리가 앞에서 빛이라고 불렀던 재료로 자기 자신을 투사하셨습니다. 이러한 빛을 창조함으로써, 창조주께서는 첫 번째 극성, 즉 자기 자신과 빛이라는 첫 번째 극성을 형성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창조주께서는 능동적이고, 확장하는 알파의 원리를, 반면에 빛은 수동적이고, 수축하는 오메가의 원리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정통 종교의 이미지에 따라, 창조주를 하나님 아버지라 부른다면, 빛은 하나님 어머니 혹은 어머니의 빛, 즉 물질의 빛이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빛 그 자체는 형상이 없지만, 어떤 형태든 형태를 취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빛은 창조주의 의식과 존재로부터 창조되었으며, 따라서 어머니의 빛도 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빛은 창조주와 분리된 개별적인 존재로서의 의식은 지니고 있지 못합니다. 이 빛은 창조주께서 확장하신 어떤 존재로의 의식만을 지니고 있을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어머니의 빛 그 자체는 어떤 것을 구현하거나, 분리된 형태를 창조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빛은 창조주 및 창조주에 의해 창조된 자의식을 지닌 분리된 존재들이 어떠한 행동을 취할 때에만, 형태를 지닐 수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의미에서, 자의식을 지닌 이러한 존재들을 공동창조자라 부를 수 있으며, 나중에 설명하게 되겠지만, 형태의 세계에는 자의식을 지닌 다양한 형태의 존재들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어머니의 빛이 어떠한 개념, 즉 순순한 의식 상태로만 존재했으며, 그 빛은 아직까지 어떠한 것을 구현하거나, 표현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창조를 위한 첫 번째 조치로서, 창조주께서는 어머니의 빛이라는 형태로 자기 자신을 외부로 투사하셨습니다. 어머니의 빛을 사용하여, 창조주께서는 허공과 구분되는 어떠한 구체를 창조하셨습니다.
허공 속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전체와는 반대로) 무(無)의 상태이며, 이제 창조주께서는 빈 공간의 중심부에 구체를 창조하셨습니다. 이 구체는 어떠한 빛의 강도를 지녔으며, 이로 인해 이 구체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빈 허공과는 구분되었지만, 전체(Allness) 속에서 볼 수 있는 빛의 강도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출처] KEY 4 : 우주가 존재하는 이유 (2/3)|작성자 목현
“글쎄, 하지만 나는 분리된 개별적인 존재가 되고 싶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바로 이것 때문에, 아직까지 여러분이 이 우주에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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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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