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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은 보이저 1호가 명왕성을 벗어나면서 찍은 지구의 사진을 부르는 명칭입니다.
1. 촬영[편집]
이 사진은 1990년 2월 14일 보이저 1호가 촬영했습니다. 이 사진에서 지구의 크기는 0.12화소에 불과하며, 작은 점으로 보입니다. 촬영 당시 보이저 1호는 태양 공전면에서 32도 위를 지나가고 있었으며, 지구와의 거리는 61억 킬로미터였습니다. 태양이 시야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좁은 앵글로 촬영했습니다. 사진에서 지구 위를 지나가는 광선의 띠는 실제 태양광이 아니라 태양빛이 보이저 1호의 카메라에 반사되어 생긴 것으로, 우연한 효과에 불과한 것입니다.
2. 촬영 의도[편집]
《창백한 푸른 점》은 칼 세이건이 위의 사진을 보고 감명을 받아 저술한 책입니다.
칼 세이건은 보이저 계획의 화상 팀에서 일을 했으며, 이 사진도 칼 세이건의 주도로 촬영된 것입니다. 세이건은 자신의 저서에서, "지구는 광활한 우주에 떠 있는 보잘것없는 존재에 불과함을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의도로 그는 보이저 1호의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많은 반대가 있었으나, 결국 지구를 포함한 6개 행성들을 찍을 수 있었고, 이 사진들을 '지구의 가족사진'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다만 수성은 너무 밝은 태양빛에 묻혀 버렸고, 화성은 카메라에 반사된 태양광 때문에 촬영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지구 사진은 이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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