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마음 아팠던 적이 있었겠지요.
그 때의 내 마음이 지금의 너의 마음이 아닐까요?
자신의 고통이 승화될 때 자비가 나옵니다.
세상살이가 고해라 말하지만 고해를 통해 선재동자가 53인의 선지식을 만나고 결국 보현보살의 법문을 들어 구경각을 얻습니다.
너의 마음이 내 마음이었음을 상기해 볼 때 '이해'에서 나오는 자비가 나옵니다.
존재에 대해 이해 없는 자비는 뜨거워서 너도 데고 나도 데며
자비 없는 이해는 공허한 사랑에 불과합니다.
한번쯤 아팠던 마음을 미루어 상대를 배려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