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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하염없이 나릴 줄만 알았나봅니다.
붉은 구름이에요.
낮이 지고 밤이 떠오는
선홍색 구름으로 되는 걸요.
가을 산 뒤로 식어가는 태양 속으로
노을 구름였어요.
돌아오는 길
밤의 적막을 깨우는
무지개빛 불꽃 놀이.
땅을 울리는 아우성에
새들의 끝없는 길잃음.
먼지가 가득 매워진 마음이
비로소 적셔옵니다.
눈물처럼 마음껏 나를 밝혀내는
외로운 별 하나, 샛별.
세월이란
한낱 우주의 법칙에 지나지 않는걸.
자연스러웁게
눈 안에 펼쳐지는 작은 걸음인걸.
알면서도 모른척 할 뿐인 이내 가슴.
또 하나의 진리를
입안 가득히 담아두옵소서.
두 손 모아 한결 달구어진 성체(星體)를
우주 속에 푸르게 모시는 것이옵니다.
하염없이 나릴 줄만 알았나봅니다.
붉은 구름이에요.
낮이 지고 밤이 떠오는
선홍색 구름으로 되는 걸요.
가을 산 뒤로 식어가는 태양 속으로
노을 구름였어요.
돌아오는 길
밤의 적막을 깨우는
무지개빛 불꽃 놀이.
땅을 울리는 아우성에
새들의 끝없는 길잃음.
먼지가 가득 매워진 마음이
비로소 적셔옵니다.
눈물처럼 마음껏 나를 밝혀내는
외로운 별 하나, 샛별.
세월이란
한낱 우주의 법칙에 지나지 않는걸.
자연스러웁게
눈 안에 펼쳐지는 작은 걸음인걸.
알면서도 모른척 할 뿐인 이내 가슴.
또 하나의 진리를
입안 가득히 담아두옵소서.
두 손 모아 한결 달구어진 성체(星體)를
우주 속에 푸르게 모시는 것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