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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에 대한 고찰 - 2
오컴의 면도날이라는 말이 있다..
["실체가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서는 안 된다"
(non sunt multiplicanda entia praeter necessitatem)는 원리]
경제법칙 혹은 절약법칙이라고 불리우는 오컴의 면도날은
이론체계는 간단하면 간단할 수록 좋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서양의 중세 암흑시대는 신에 대해
인간적 편견이 개입된 무수한 특질들을 가정하였고...
이런 가정들은 여성들에 대한 잔혹한 보복- 마녀사냥으로 귀착되고 만다.
정화되지 못한 가부장적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은
'영혼세계' '종교적 세계'라는 필터링을 거치면서
가공할 폭력으로 재탄생하여...
결국에 '인간적 관점으로 조작된' 믿음은
에고의 폭력성을 극대화하는 증폭기 밖에 되지 못함을
상기시켜준 것이 그 어둠의 시기였다.
오컴의 면도날은 이러한 '믿음'에 경제적일 것, 합리적일 것을 요구한다.
타당한 필연성이 없는 [쓸데없는] 가정, [잉여의] 믿음들은
논리적으로 정당하지 않을 뿐더러..
마녀사냥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복수가 다른 모습으로 포장된 것..
즉, 위장된 열등감에 다름 아니다...
음모론이 설치는 주요한 배경의 하나 역시
[열등감]이다..
그것은 정권을 빼앗긴 심리적 열패감일 수도 있고..
자신이 알 수 없는 변화가 진행되는데서 생기는..
두려움에 기반한 열등감일 수도 있다..
어느 경우에도 음모론에는 열등감이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열등감은 [필요하지 않은 가정]을 하면서
자신을 위장시킨다..
- 이 위장술때문에 음모론자들은 자신들의 열등감을 바라볼 수 없게 된다
[위장된 열등감]은 [그리 나쁠 것이 없고 오히려 경계하면 괜찮을 듯한]
도덕적 근엄함.. 혹은 노파심이라는 탈을 쓰고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을 차지한다..
자신이 나약하고 무지해서 음모론을 믿는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위해 필요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고
그만한 지성과 공익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모론'을 믿게 된다는 것...
음모론과 접속하게 되는 심리적 코드는
현실속에서의 욕구불만이며..
욕구불만의 과정에서 생기는...
시간의 잉여, 체력의 잉여, 지력의 잉여가..
[잉여의 가정]이라는 '음모'를 생산하는 좋은 토양이 된다.
왜 우리는 '남는 것'에 그대로 남아있지 못하고
'음모'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일까?...
수행체계의 관점에서 그것은 아즈나 차크라(지성을 관장하는 차크라)와 같은
부분의 미성숙때문일지도 모르며...
우주론의 관점에서 그것은 '지구인 우월주의'라는 '종족의 우상' 때문일지도 모르고..
유식학의 관점에서 그것은..
나쁜 종자를 심은 악행이 꽃을 피워 스스로를 망하게 하는 열매를 맺을 때가
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회적 측면에서 그것은 불안한 현실에서 도피하고픈 소박한 욕망의 표출일지도...
심리적 측면에서 권력상실의 아픔을 보상하기 위해 벌이는 자작극인지도...
사람마다 경우가 다를 것이다..
그러나 어느 경우든지 간에 '불필요한 가정'을 하는 사람은..
자기 삶에 '불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며..
어떤 방식으로든 그 불필요한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열등감은 인간에게 불필요한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열등감은 하나의 식재료일 뿐, 그것을 어떻게 요리하여 훌륭한 음식이 되는가는
본인의 공력에 달린 문제이다...
모두가 각자의 업장 만큼만 음모론속을 헤매이다 돌아갈 것이다..
오컴의 면도날이라는 말이 있다..
["실체가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서는 안 된다"
(non sunt multiplicanda entia praeter necessitatem)는 원리]
경제법칙 혹은 절약법칙이라고 불리우는 오컴의 면도날은
이론체계는 간단하면 간단할 수록 좋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서양의 중세 암흑시대는 신에 대해
인간적 편견이 개입된 무수한 특질들을 가정하였고...
이런 가정들은 여성들에 대한 잔혹한 보복- 마녀사냥으로 귀착되고 만다.
정화되지 못한 가부장적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은
'영혼세계' '종교적 세계'라는 필터링을 거치면서
가공할 폭력으로 재탄생하여...
결국에 '인간적 관점으로 조작된' 믿음은
에고의 폭력성을 극대화하는 증폭기 밖에 되지 못함을
상기시켜준 것이 그 어둠의 시기였다.
오컴의 면도날은 이러한 '믿음'에 경제적일 것, 합리적일 것을 요구한다.
타당한 필연성이 없는 [쓸데없는] 가정, [잉여의] 믿음들은
논리적으로 정당하지 않을 뿐더러..
마녀사냥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복수가 다른 모습으로 포장된 것..
즉, 위장된 열등감에 다름 아니다...
음모론이 설치는 주요한 배경의 하나 역시
[열등감]이다..
그것은 정권을 빼앗긴 심리적 열패감일 수도 있고..
자신이 알 수 없는 변화가 진행되는데서 생기는..
두려움에 기반한 열등감일 수도 있다..
어느 경우에도 음모론에는 열등감이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열등감은 [필요하지 않은 가정]을 하면서
자신을 위장시킨다..
- 이 위장술때문에 음모론자들은 자신들의 열등감을 바라볼 수 없게 된다
[위장된 열등감]은 [그리 나쁠 것이 없고 오히려 경계하면 괜찮을 듯한]
도덕적 근엄함.. 혹은 노파심이라는 탈을 쓰고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을 차지한다..
자신이 나약하고 무지해서 음모론을 믿는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위해 필요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고
그만한 지성과 공익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모론'을 믿게 된다는 것...
음모론과 접속하게 되는 심리적 코드는
현실속에서의 욕구불만이며..
욕구불만의 과정에서 생기는...
시간의 잉여, 체력의 잉여, 지력의 잉여가..
[잉여의 가정]이라는 '음모'를 생산하는 좋은 토양이 된다.
왜 우리는 '남는 것'에 그대로 남아있지 못하고
'음모'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일까?...
수행체계의 관점에서 그것은 아즈나 차크라(지성을 관장하는 차크라)와 같은
부분의 미성숙때문일지도 모르며...
우주론의 관점에서 그것은 '지구인 우월주의'라는 '종족의 우상' 때문일지도 모르고..
유식학의 관점에서 그것은..
나쁜 종자를 심은 악행이 꽃을 피워 스스로를 망하게 하는 열매를 맺을 때가
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회적 측면에서 그것은 불안한 현실에서 도피하고픈 소박한 욕망의 표출일지도...
심리적 측면에서 권력상실의 아픔을 보상하기 위해 벌이는 자작극인지도...
사람마다 경우가 다를 것이다..
그러나 어느 경우든지 간에 '불필요한 가정'을 하는 사람은..
자기 삶에 '불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며..
어떤 방식으로든 그 불필요한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열등감은 인간에게 불필요한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열등감은 하나의 식재료일 뿐, 그것을 어떻게 요리하여 훌륭한 음식이 되는가는
본인의 공력에 달린 문제이다...
모두가 각자의 업장 만큼만 음모론속을 헤매이다 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