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유란시아서. 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제 139편. 열두 사도







2. 시몬 베드로







사도들과 합세했을 때, 시몬은 서른 살이었다. 결혼했고, 아이가 셋 있었는데, 가버나움 가까이 벳세다에서 살았다. 형 안드레와 장모(丈母)가 함께 살았다. 베드로와 안드레, 이 두 사람은 세베대의 아들들과 함께 고기잡이하는 동업자였다.



주는 안드레가 시몬을 둘째 사도로서 소개하기 전에 얼마 동안 그를 알았다. 예수가 시몬에게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었을 때, 빙그레 웃으며 그렇게 했고, 그것은 일종의 별명(別名)이 될 것이었다. 시몬은 모든 친구에게 변덕스럽고 충동에 움직이는 사람으로서 잘 알려져 있었다. 나중에 가볍게 준 이 별명에 새롭고 중요한 뜻을 예수가 붙인 것은 참말이다.







시몬 베드로는 불끈하는 사람이요, 낙천가였다. 격한 감정에 마음대로 빠지도록 버려 두면서 자랐다. 생각하지 않고 말을 계속 뱉었기 때문에, 끊임없이 곤경에 빠졌다. 이 종류의 무분별은 모든 친구와 동료에게 끊임없는 어려움을 안겨 주었고, 주로부터 여러 번 가볍게 꾸지람을 받은 원인이었다. 베드로가 생각 없이 말해서 더 곤란에 빠지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과감히 공식(公式) 제안을 내놓기 전에, 많은 계획과 설계에 대하여 아주 일찍부터 형 안드레와 상의하기를 배웠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말에 힘이 있었고 눈부시고 유창한 연설가였다. 또한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고 영감을 주는 지도자요, 재빨리 생각하는 사람이요, 깊이 따지는 사람이 아니었다. 질문이 많았고, 모든 사도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이 물었다. 이 질문의 대다수는 좋고 상황에 적적했지만, 허다(許多)한 질문이 생각 없고 어리석었다. 베드로는 깊이 따지는 머리를 가지지 않았지만, 자기의 머리를 무척 잘 알았다. 따라서 재빨리 결심하고 갑자기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남들은 해변가에서 예수를 보고 놀라서 떠들었지만, 베드로는 물 속에 첨벙 뛰어들어 주를 맞이하러 물가로 헤엄쳤다.







베드로가 가장 찬미한 예수의 한 가지 특성은 더할 나위 없는 부드러움이었다. 베드로는 예수의 참을성을 생각해 보는 데 지치지 않았다. 잘못하는 자를 겨우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 용서하는 것에 관한 교훈(敎訓)을 결코 잊지 않았다. 대사제의 안뜰에서 생각 없이, 뜻하지 않게 예수를 부인한 직후에, 캄캄하고 절망스러운 며칠 동안, 주의 용서하는 인격에 대하여 받은 이 인상(印象)을 많이 생각해 보았다.







시몬 베드로는 비참하게 이리저리 마음이 흔들렸다. 갑자기 한 극단(極端)에서 다른 쪽으로 휙 쏠리곤 했다. 처음에 예수가 발 씻는 것을 물리쳤고, 다음에 주의 대답을 듣고 나서, 온 몸을 씻어 달라고 빌었다. 그러나 결국 예수는 베드로의 결점이 머리에 있고, 마음에 있지 않음을 알았다. 땅에서 일찍이 살았던 사람들 가운데서 용기와 비겁이 아주 설명하기 힘들게 섞인 사람이었다. 그 인품의 큰 장점은 충성과 우정이었다. 베드로는 정말로, 참으로 예수를 사랑했다. 헌신하는 힘이 하늘을 찌를 듯해도, 아주 불안했고 차분함이 없어서, 주(主), 선생을 부인하기까지 여종이 놀려 대도록 버려 두었다. 베드로는 박해와 어떤 다른 형태의 정면(正面) 공격도 견딜 수 있었지만, 비웃음 앞에서 시들고 오므라들었다. 정면 공격에 부딪쳤을 때 용감한 군인이었지만, 뒤에서 공격받아 놀랐을 때는 두려워서 움츠러드는 겁쟁이였다.



베드로는 빌립이 사마리아 사람들 사이에서, 바울이 이방인들 사이에서 하는 일을 예수의 사도들 가운데 처음으로 앞에 나서서 변호하였다. 그래도 나중에 안티옥에서 비웃는 유대주의자들과 마주쳤을 때, 그는 태도를 바꾸고, 일시 이방인들로부터 물러났고, 이것은 바울의 두려움 없는 비난을 자초(自招)하였다.



사도들 가운데 예수의 통합된 인성(人性)과 신성(神性)을 진심으로 처음으로 고백하였고 또 예수를 처음으로-유다를 빼고-부인한 자였다. 그다지 몽상가는 아니었지만, 베드로는 환희의 구름과 극적으로 탐닉하는 열심으로부터 평범하고 사무적인 현실 세계로 내려오기 싫어했다.



예수를 따르면서, 글자 그대로, 상징적으로, 행렬을 이끌든지 아니면 뒤에서 처졌다- "멀찌감치 뒤에서 따랐다."  그러나 열둘 가운데서 뛰어난 전도사였다. 하늘나라를 세우고 사자들을 한 세대 안에 사방(四方)의 땅으로 보내기 위해서, 바울을 제쳐 놓고, 다른 어느 한 사람보다도 더 공헌이 많았다.



경솔하게 주를 부인한 뒤에 그는 자아를 발견했고, 안드레의 동정하고 이해심 있는 안내를 받아서 다시 고기잡이 그물로 돌아갔으며, 한편 사도들은 십자가 처형이 있은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발견하려고 기다렸다. 예수가 용서했다는 것을 넉넉히 확신했을 때, 주의 양 떼 속에 다시 받아들여졌다는 것을 알았을 때, 하늘나라의 불꽃은 그의 혼 안에서 아주 밝게 타올라서, 그는 어둠 속에 앉아 있던 수천 명에게 구제하는 큰 빛이 되었다.







예루살렘을 떠난 뒤에, 바울이 이방 그리스도 교회 사이에서 지도적인 인물이 되기 전에, 베드로는 두루 여행하면서 바빌론으로부터 고린도까지 모든 교회를 찾아보았다. 바울이 세운 많은 교회를 찾아보고 돌보기까지 하였다. 베드로와 바울은 성질과 교육, 신학조차 많이 달랐지만, 나이가 지긋했을 때 교회를 강화(强化)하기 위하여 잘 어울려 일했다.



베드로의 말투와 가르침의 얼마큼은 누가가 부분적으로 기록한 설교와 마가 복음에서 나타난다. 그의 힘찬 말투는 베드로 전서(前書)라고 알려진 서한에서 더 잘 나타나며, 그 편지를 나중에 바울의 제자가 고치기 전까지, 적어도 이것이 참말이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결국 정말로, 예수가 참으로 유대인 메시아라는 것을 유대인들에게 확신시키려고 애쓰는 잘못을 계속하였다. 바로 죽는 날까지, 시몬 베드로는 머리 속에서 예수가 유대인의 메시아라는 개념, 그리스도가 세상의 구원자라는 개념, 사람의 아들이 하나님, 즉 온 인류를 사랑하는 아버지의 계시라는 개념, 이 세가지 사이에서 줄곧 갈팡질팡하였다.







베드로의 아내는 대단히 유능한 여인이었다. 몇 년 동안 그 여자는 여인단의 회원으로서 쓸모 있게 수고했고, 베드로가 예루살렘에서 추방되었을 때, 베드로의 모든 선교 여행 뿐 아니라 여러 교회로 가는 모든 여행에 그를 따라다녔다. 뛰어난 남편이 목숨을 바친 날, 로마의 경기장에서 사나운 짐승들에게 던져졌다.







이렇게 예수와 가까운 자, 핵심 집단의 하나인 이 사람 베드로는 직무가 충만하게 성취될 때까지, 힘과 영광을 가지고 하늘나라의 기쁜 소식을 외치면서 예루살렘을 떠나갔다. 주가 돌아가신 것처럼-십자가에서-죽어야 한다고 그를 체포한 자들이 그에게 귀띔해 주었을 때, 자신을 높은 명예를 받은 자라고 여겼다. 이렇게 시몬 베드로는 로마에서 십자가에 못박혔다.
  

조회 수 :
1202
등록일 :
2006.06.15
17:50:55 (*.209.105.149)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46590/982/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4659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020-05-14 441651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020-01-09 442308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019-10-20 46445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18-08-29 448272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015-08-18 532088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014-05-10 535628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2013-04-12 577073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2012-12-09 609218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2011-08-17 647291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2010-06-22 761732
5610 저는 끝까지 투쟁을 하겠습니다. [19] [1] 코스머스 2006-06-17 1452
5609 야고보 세베대(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2] 권기범 2006-06-17 1802
5608 이렇게 말하는 메시지는 믿어도 됩니다. [5] 그냥그냥 2006-06-17 1684
5607 ghost님의 실체입니다. [13] 연어알 2006-06-16 1882
5606 과학은 철학이 아니다. [7] 길손 2006-06-16 1541
5605 동원훈련 갔다 왔습니다. [30] 이남호 2006-06-16 2286
5604 ㅎㅎㅎ [65] 한성욱 2006-06-16 1845
5603 채널링 메시지말인데요... [6] 맘마미아 2006-06-16 1599
5602 과학은 이제 철학이다!(양자역학이 발견한 인연의 법칙) [8] 웰빙 2006-06-16 1615
5601 바보스러운 사람들에게 올리는 글 그냥그냥 2006-06-16 1386
5600 포톤벨트 5화 빛과 어둠 [1] 돌고래 2006-06-16 2039
5599 적반하장 [2] 맘마미아 2006-06-16 1487
5598 구원은 없습니다 [16] ghost 2006-06-15 2058
5597 로켓이냐, 비행운이냐. [8] 길손 2006-06-15 1533
5596 운영자님에게 [12] 코스머스 2006-06-15 1608
» 시몬 베드로(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권기범 2006-06-15 1202
5594 마의 궁전인가, 아마겟돈의 시작인가? [1] 그냥그냥 2006-06-15 1267
5593 한반도에 밀려드는 '미사일 먹구름' 김명수 2006-06-15 2074
5592 빛의 지구 - 6월 서울 경기지역의 정기 모임을 가집니다. [2] 최정일 2006-06-15 1816
5591 ▒ 인류 구원의 비밀이 담긴 글 ▒ [2] 중도자연 2006-06-15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