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ttp://momsalim.or.kr/ 몸의 혁명 / 김철 저/ 백산서당 (2005.2.20)
혁명! 가슴을 펴라! 그러면 우리 몸에 오는 병의 90%는 예방할 수 있다. 우리 몸에 있는 자연 치유력이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그러면 디스크도 없고, 관절염도 없다. 고혈압도 없고 당뇨병도 없다. 모든 병을 우리 몸이 치유하는 것이다. 큰 병이 있어도 걱정하지 말자. 자연 치유력을 이용하면 모든 병은 낫게 돼 있다.
* * *
머 리 말
강원도 평창 오대산 자락에서 무애(無愛)스님을 만나 뵙고 가르침을 받기 시작한지도 벌써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지금 스님께서는 이 세상에 살아 계시지 않을 것이다. 필자가 가르침을 받을 때, 스님께서는 당신이 돌아가실 때를 잘 알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때가 되면 어느 산 속에 들어가 구덩이를 파고 누워 있겠다고 하셨다. 명이 다하고 나면, 산 짐승이 와서 먹기도 할 것이고, 나뭇잎도 쌓이고 흙도 덮이면서 저절로 무덤을 이룰 것이라고 하셨다. 아무도 찾을 수 없는 평평한 무덤. 그러니 당신을 찾을 생각일랑 아예 하지 말라고 이르셨다.
스님께서는 누구나 타고난 밥그릇이 있는 것이니, 밥 굶지 않을까 걱정 말라고 말씀하셨다. 열심히 일하면 가만히 있어도 먹을 것은 저절로 오게 돼 있는 것이라고 하셨다. 먹을 걸 걱정하게 되면 욕심이 생기게 되고, 욕심이 생기면 욕심을 따르게 되고, 그러면 눈이 멀어 나쁜 업보를 짓게 된다고 하셨다. 그러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아낌없이 사람들한테 나누어주라고 하셨다.
필자는 무애 스님을 모시고 있으면서 우리나라에 면면이 전승돼 오던 전통인술(傳統仁術)과 체술(體術)을 배웠다. 인술이란 인체의 원리를 바르게 이용하여 몸이 아픈 사람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것이고, 체술이란 몸의 원리에 따라 수련함으로써 자기 몸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무술(武術)은 인체의 원리를 역으로 이용함으로써 상대방을 제압하려고 하는 것이다.
무애 스님의 인술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심하게 아픈 사람을 약 하나 쓰지 않고 몇 번 눌러 줌으로써 금방 낫게 했고, 머릿기름을 바른 아카시아 가시 하나로 침을 놓아 무통 분만(無痛分娩)케 했으며, 단방(單方 : 4가지 이하의 약재를 이름)의 처방으로 사람들의 병을 쉽게 고쳐 주셨다. 이렇게 간단히 사람들의 병을 고칠 수 있을까, 필자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냥 신비할 뿐이었다.
그러나 원리를 알고 나니 아주 간단한 것이었다. 원리를 모를 때는 신비한 것으로 보였지만, 알고 나니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배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펼칠 수 있는 것이었다. 몸이 불편한 이유를 이해하면 되는 것이었다. 원인을 모르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지만, 원인을 알면 누구나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이었다. 원인을 제거하면 몸은 스스로 낫게 돼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몸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면 바로 찾을 수 있는 것이었다.
필자는 사회 생활을 하면서 무애 스님께 가르침을 받은 대로 간간이 사람들을 교정해 주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큰 효과가 있었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오십견, 견비통, 퇴행성관절념, 류머티스관절염, 테니스엘보, 척추측만증, 통풍, VDT증후군 같은 근골계통의 병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든, 당뇨, 위궤양, 급체, 요금실, 전립선염, 부정맥, 기흉, 치질 등 장기나 내분비계통의 병으로 알려진 것이든, 중풍, 화병, 치매, 우울증 같은 신경계통의 병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든 대개가 어렵지 않게 교정이 됐다.
필자가 교정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약을 쓰거나 침을 놓지 않는다. 사람들이 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바른 자세가 나오지 않는 것은 대개가 뼈가 틀어져 있기 때문이다. 뼈가 틀어지면 근육도 함께 틀어지고 신경도 막히게 된다. 이것이 몸이 아프게 되는 원인인 것이다. 필자는 틀어져 있는 뼈를 바로 잡아준다. 틀어져 있는 근육도 바로 잡아주고, 막혔던 신경도 풀어준다. 그러면 대개 큰 고통은 사라진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일 뿐, 전부가 아니다. 이미 틀어져 있던 근육의 힘을 받아 뼈가 다시 틀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뼈가 다시 틀어지면 예전과 똑같은 고통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스스로 바른 자세를 갖기 위해 노력 해야한다. 필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이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은 평생 큰 병도 없이 살 수 있지만, 게을리 하면 다시 큰 고통도 찾아올 수 있다. 그래서 교정은 시작일 뿐, 전부가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제 아무리 아파도 대개는 스스로 낫게 돼 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스스로 나을 수 있는 능력을 몸에 갖추고 있다. 그 능력을 되찾기만 하면 누구나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나으려 하지 않고 타인에게 기대려고만 한다. 여기에 벗어나야 한다. 스스로 나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그 방법은 간단하다. 허리를 바로 세우고 가슴을 펴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렇게 간단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리고 간혹 바른 자세를 얘기하는 곳도 있긴 하지만, 대개는 바른 자세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 심지어는 잘못된 자세를 바른 자세처럼 얘기하는 곳도 너무나 많다.
뼈가 자기 위치를 지키면 그에 따라 근육도, 심지어 오장육부까지도 바르게 자기 위치를 지킬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원래 우리 몸이 가지고 있던 자연치유력이 극대화된다. 신경이 트이면서 정신도 맑아진다. 내분비계통이 정상화되면서 아토피나 류머치스, 당뇨 같은 내분비계통에 장애가 와서 생기는 불치의 병도 저절로 사라진다.
그런데 현재 통용되고 있는 거의 모든 의학체계는 우리 몸의 위대한 능력을 완전히 부정하고 있다. 항상 약과 수술에 몸을 내맡기도록 강요하고 있다. 스스로 나을 수 있는 방법을 거부하고 항상 타력에 의존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우리 몸이라는 것은 원래가 워낙 복잡한 것이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것이니, 관심 끄고 있으라고 한다. 그리고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한다.
이것은 일종의 이데올로기이다. 병원 이데올로기이다. 우리는 이러한 이데올로기를 믿고 자기 몸을 내버려두고 있다. 이 귀중한 내 몸을 병원에 맡겨 두고 있다. 병원에서 태어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병원에서 숨을 거두고 잇는 것이다.
자기 몸을 사랑하는 만큼 자기 몸에 관심을 기울려야 한다. 몸의 상태가 좋으면 왜 좋은 것인지, 나쁘면 왜 나쁜 것인지 스스로 알아야 한다. 우리 몸은 바로 자기자신이다. 몸을 모르고는 자기 자신을 알 수 없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거꾸로 얘기한다. 몸은 복잡한 기계이니 알려고 하지 말라. 전문가들이 알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몸을 알면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 간단한 운동으로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모든 병은 스스로 나을 수 있다. 이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모든 병은 약을 먹든지 수술을 해야 낫게 돼 있다. 이것이 현대의학의 생각이다. 이제는 정말로 우리 몸에 대해 관점을 바꾸어서 생각해야 한다. 생각을 혁명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몸을 다루는 방법도 혁명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모든 병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나을 수 있게 돼 있다. 이 책의 제목을 "몸의 혁명"이라고 지은 것은 바로 몸에 대한 생각을 백팔십도 혁명적으로 바꾸고, 몸을 다루는 방식도 혁명적으로 백팔십도 바꿀 때 진정한 건강이 찾아올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너무 강고하게 현대의학의 원리를 믿고 있기 때문에, 필자가 하는 소리에는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의 전통인술이 얼마나 위대한지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병원에 가서 낫지 않는 사람들이 한번 가서 보기나 하자하고 필자를 찾아온다. 대개는 필자의 교정 한번이면 크게 효과가 있다. 그때 가서야 전통인술의 효험을 조금씩 인정하기 시작한다.
필자는 무애 스님께 가르침을 받고, 이후 필자 스스로 터득한 것까지 필자가 알고 있는 것은 모두 사람들에게 알려 주려고 한다. 익히기 어려운 것이라면 권하기도 어려운 일이겠지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쉽게 펼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아무나 배우라고 권한다. 필자 혼자 알고 있다가 죽을 때 땅속으로 가지고 가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것이기에, 누구에게나 알려 주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에 "몸살림운동"이라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건강을 위한 국민운동을 벌이고 있다. 몇몇 사람이 배우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국민 모두가 배우면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더 나아가 전 세계 인류에게 이 방법이 전파될 수 있다면, 인류가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데 큰 전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는 우리 한민족이 인류 문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바가 되기도 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한민족이 해야 할 역사적 사명이기도 한 것이다.
필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배우고, 배운 만큼 나누기를 소망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는 것만큼 아름다운 일은 없다. 서로와의 관계 속에서 살고있는 인간이 나눈다는 것은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서로 나누고 서로 사랑할 수 있다면,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이 책 제1부에서는 스스로 낫는 우리 몸의 원리를 알기 쉽게 써 놓았다. 그리고 제2부에서는 혼자서 스스로 건강해지고 스스로 고치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제시해 놓았다. 그 이상의 것은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직접 배우지 않고는 쉽게 익힐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생략했다. 부록에서는 실제 교정의 사례를 통해 이 방법이 얼마나 유용한 것인가를 보여주려고 했다.
아무쪼록 많은 사람들이 깊이 배우고 서로 나누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5년 1월
무영 김철 삼가 씀
여기에서는 머리말만 올리며 link1 도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글 수 17,623
http://momsalim.or.kr/ 몸의 혁명 / 김철 저/ 백산서당 (2005.2.20)
혁명! 가슴을 펴라! 그러면 우리 몸에 오는 병의 90%는 예방할 수 있다. 우리 몸에 있는 자연 치유력이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그러면 디스크도 없고, 관절염도 없다. 고혈압도 없고 당뇨병도 없다. 모든 병을 우리 몸이 치유하는 것이다. 큰 병이 있어도 걱정하지 말자. 자연 치유력을 이용하면 모든 병은 낫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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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리 말
강원도 평창 오대산 자락에서 무애(無愛)스님을 만나 뵙고 가르침을 받기 시작한지도 벌써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지금 스님께서는 이 세상에 살아 계시지 않을 것이다. 필자가 가르침을 받을 때, 스님께서는 당신이 돌아가실 때를 잘 알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때가 되면 어느 산 속에 들어가 구덩이를 파고 누워 있겠다고 하셨다. 명이 다하고 나면, 산 짐승이 와서 먹기도 할 것이고, 나뭇잎도 쌓이고 흙도 덮이면서 저절로 무덤을 이룰 것이라고 하셨다. 아무도 찾을 수 없는 평평한 무덤. 그러니 당신을 찾을 생각일랑 아예 하지 말라고 이르셨다.
스님께서는 누구나 타고난 밥그릇이 있는 것이니, 밥 굶지 않을까 걱정 말라고 말씀하셨다. 열심히 일하면 가만히 있어도 먹을 것은 저절로 오게 돼 있는 것이라고 하셨다. 먹을 걸 걱정하게 되면 욕심이 생기게 되고, 욕심이 생기면 욕심을 따르게 되고, 그러면 눈이 멀어 나쁜 업보를 짓게 된다고 하셨다. 그러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아낌없이 사람들한테 나누어주라고 하셨다.
필자는 무애 스님을 모시고 있으면서 우리나라에 면면이 전승돼 오던 전통인술(傳統仁術)과 체술(體術)을 배웠다. 인술이란 인체의 원리를 바르게 이용하여 몸이 아픈 사람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것이고, 체술이란 몸의 원리에 따라 수련함으로써 자기 몸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무술(武術)은 인체의 원리를 역으로 이용함으로써 상대방을 제압하려고 하는 것이다.
무애 스님의 인술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심하게 아픈 사람을 약 하나 쓰지 않고 몇 번 눌러 줌으로써 금방 낫게 했고, 머릿기름을 바른 아카시아 가시 하나로 침을 놓아 무통 분만(無痛分娩)케 했으며, 단방(單方 : 4가지 이하의 약재를 이름)의 처방으로 사람들의 병을 쉽게 고쳐 주셨다. 이렇게 간단히 사람들의 병을 고칠 수 있을까, 필자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냥 신비할 뿐이었다.
그러나 원리를 알고 나니 아주 간단한 것이었다. 원리를 모를 때는 신비한 것으로 보였지만, 알고 나니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배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펼칠 수 있는 것이었다. 몸이 불편한 이유를 이해하면 되는 것이었다. 원인을 모르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지만, 원인을 알면 누구나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이었다. 원인을 제거하면 몸은 스스로 낫게 돼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몸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면 바로 찾을 수 있는 것이었다.
필자는 사회 생활을 하면서 무애 스님께 가르침을 받은 대로 간간이 사람들을 교정해 주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큰 효과가 있었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오십견, 견비통, 퇴행성관절념, 류머티스관절염, 테니스엘보, 척추측만증, 통풍, VDT증후군 같은 근골계통의 병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든, 당뇨, 위궤양, 급체, 요금실, 전립선염, 부정맥, 기흉, 치질 등 장기나 내분비계통의 병으로 알려진 것이든, 중풍, 화병, 치매, 우울증 같은 신경계통의 병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든 대개가 어렵지 않게 교정이 됐다.
필자가 교정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약을 쓰거나 침을 놓지 않는다. 사람들이 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바른 자세가 나오지 않는 것은 대개가 뼈가 틀어져 있기 때문이다. 뼈가 틀어지면 근육도 함께 틀어지고 신경도 막히게 된다. 이것이 몸이 아프게 되는 원인인 것이다. 필자는 틀어져 있는 뼈를 바로 잡아준다. 틀어져 있는 근육도 바로 잡아주고, 막혔던 신경도 풀어준다. 그러면 대개 큰 고통은 사라진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일 뿐, 전부가 아니다. 이미 틀어져 있던 근육의 힘을 받아 뼈가 다시 틀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뼈가 다시 틀어지면 예전과 똑같은 고통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스스로 바른 자세를 갖기 위해 노력 해야한다. 필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이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은 평생 큰 병도 없이 살 수 있지만, 게을리 하면 다시 큰 고통도 찾아올 수 있다. 그래서 교정은 시작일 뿐, 전부가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제 아무리 아파도 대개는 스스로 낫게 돼 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스스로 나을 수 있는 능력을 몸에 갖추고 있다. 그 능력을 되찾기만 하면 누구나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나으려 하지 않고 타인에게 기대려고만 한다. 여기에 벗어나야 한다. 스스로 나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그 방법은 간단하다. 허리를 바로 세우고 가슴을 펴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렇게 간단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리고 간혹 바른 자세를 얘기하는 곳도 있긴 하지만, 대개는 바른 자세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 심지어는 잘못된 자세를 바른 자세처럼 얘기하는 곳도 너무나 많다.
뼈가 자기 위치를 지키면 그에 따라 근육도, 심지어 오장육부까지도 바르게 자기 위치를 지킬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원래 우리 몸이 가지고 있던 자연치유력이 극대화된다. 신경이 트이면서 정신도 맑아진다. 내분비계통이 정상화되면서 아토피나 류머치스, 당뇨 같은 내분비계통에 장애가 와서 생기는 불치의 병도 저절로 사라진다.
그런데 현재 통용되고 있는 거의 모든 의학체계는 우리 몸의 위대한 능력을 완전히 부정하고 있다. 항상 약과 수술에 몸을 내맡기도록 강요하고 있다. 스스로 나을 수 있는 방법을 거부하고 항상 타력에 의존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우리 몸이라는 것은 원래가 워낙 복잡한 것이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것이니, 관심 끄고 있으라고 한다. 그리고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한다.
이것은 일종의 이데올로기이다. 병원 이데올로기이다. 우리는 이러한 이데올로기를 믿고 자기 몸을 내버려두고 있다. 이 귀중한 내 몸을 병원에 맡겨 두고 있다. 병원에서 태어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병원에서 숨을 거두고 잇는 것이다.
자기 몸을 사랑하는 만큼 자기 몸에 관심을 기울려야 한다. 몸의 상태가 좋으면 왜 좋은 것인지, 나쁘면 왜 나쁜 것인지 스스로 알아야 한다. 우리 몸은 바로 자기자신이다. 몸을 모르고는 자기 자신을 알 수 없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거꾸로 얘기한다. 몸은 복잡한 기계이니 알려고 하지 말라. 전문가들이 알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몸을 알면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 간단한 운동으로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모든 병은 스스로 나을 수 있다. 이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모든 병은 약을 먹든지 수술을 해야 낫게 돼 있다. 이것이 현대의학의 생각이다. 이제는 정말로 우리 몸에 대해 관점을 바꾸어서 생각해야 한다. 생각을 혁명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몸을 다루는 방법도 혁명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모든 병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나을 수 있게 돼 있다. 이 책의 제목을 "몸의 혁명"이라고 지은 것은 바로 몸에 대한 생각을 백팔십도 혁명적으로 바꾸고, 몸을 다루는 방식도 혁명적으로 백팔십도 바꿀 때 진정한 건강이 찾아올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너무 강고하게 현대의학의 원리를 믿고 있기 때문에, 필자가 하는 소리에는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의 전통인술이 얼마나 위대한지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병원에 가서 낫지 않는 사람들이 한번 가서 보기나 하자하고 필자를 찾아온다. 대개는 필자의 교정 한번이면 크게 효과가 있다. 그때 가서야 전통인술의 효험을 조금씩 인정하기 시작한다.
필자는 무애 스님께 가르침을 받고, 이후 필자 스스로 터득한 것까지 필자가 알고 있는 것은 모두 사람들에게 알려 주려고 한다. 익히기 어려운 것이라면 권하기도 어려운 일이겠지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쉽게 펼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아무나 배우라고 권한다. 필자 혼자 알고 있다가 죽을 때 땅속으로 가지고 가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것이기에, 누구에게나 알려 주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에 "몸살림운동"이라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건강을 위한 국민운동을 벌이고 있다. 몇몇 사람이 배우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국민 모두가 배우면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더 나아가 전 세계 인류에게 이 방법이 전파될 수 있다면, 인류가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데 큰 전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는 우리 한민족이 인류 문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바가 되기도 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한민족이 해야 할 역사적 사명이기도 한 것이다.
필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배우고, 배운 만큼 나누기를 소망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는 것만큼 아름다운 일은 없다. 서로와의 관계 속에서 살고있는 인간이 나눈다는 것은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서로 나누고 서로 사랑할 수 있다면,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이 책 제1부에서는 스스로 낫는 우리 몸의 원리를 알기 쉽게 써 놓았다. 그리고 제2부에서는 혼자서 스스로 건강해지고 스스로 고치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제시해 놓았다. 그 이상의 것은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직접 배우지 않고는 쉽게 익힐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생략했다. 부록에서는 실제 교정의 사례를 통해 이 방법이 얼마나 유용한 것인가를 보여주려고 했다.
아무쪼록 많은 사람들이 깊이 배우고 서로 나누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5년 1월
무영 김철 삼가 씀
여기에서는 머리말만 올리며 link1 도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