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글 수 17,630
싸이코미스테리물의 소설을 읽고있었는데
누군가 현관문을 마구 두들긴다
도둑?? 강도?
아...분명 광고지 일 것이다
어제 날씨가 추웠고 바람도 셌으니
현관문앞에 놓여진 광고전단지가 문에끼인채 바람에 펄럭거리면
누군가 문을 마구 두둘기는 듯한 소리가 났다
저번 그런적이 있었는데 무서워서 동생한테 시켜서 확인을 한적이있다.
배가 너무 고파..
비빔면을 끓이는데,
갑자기 또 누군가 문을 마구 두들기는것이다
이거 분명 종이겠지.
치워야겠다. 하지만 확인하는것 무섭다
미지의세계 문을 열면 다른 것이 나온다
뭐가 나올까..
강도????
도망칠 수 없다..
내 자신이 겁쟁이인것을 확인하는것이 싫었기때문에
과감하게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는도중에도 계속 소리, 종이도 없는데
뭐지??
갑자기.......
튀어나오는
개.............
*.*
깜짝..
진짜 놀랬다..
강아지가 아니고 개...
갑자기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내 앞에 앉아서 꼬리를 흔든다
나를 쳐다본다,,
뭐야..
진짜..
황당..
새벽5시 그것도 13층짜리 아파트,, 나는 5층에 사는데
어떻게 개가....
이 아파트에 산지 어언 8년정도,,
그동안 이런적은 한번도 없었다, 몇천분의 1의 확율로 새벽5시에 개가 찾아오는가..
집근처에 버려진 고양이를 돌봐줬던 것은 있어도,,
이런적은 처음,,
놀라놀라..
이런 생각을하기까지 걸린시간은 불과 0.5초정도,,,
개를 순간적으로 나는 생각했다
개->새벽에 현관문을 두들기다-> 왜? 배가고파서 -> 먹을것줘야한다
이런 결론에 도달
먹을 것을 찾았다
마침 부엌에 밥상이 있는데
개가 그곳에 간다.
밥상위 냄새를 맡지만, 건드리진 않는다
버려진 개다 분명, 집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은개다.. 따라서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분명 함부로 들어왔지만.
일단 손으로 밥그릇에 마른밥을 건네주었다
먹다가 만다. 안먹나?
탁자위에 딸기를 주웠다.
안먹는다..
내가 끌이다만 비빔면 면을 준다,,, 입도 안댄다..
냉장고에서 전병을 꺼내서 준다.
먹다가 목에 걸렸는지 캑 거리면서, 안머근다.
고등어 통조림을 주었다. 바로 먹는다
오...
개가 생선도 먹나..
생선은 고양이인데..
암튼 잘 먹는다.
너무 많이줬는지 남겼다.
그리고 개가 갑자기 발발거리면서 돌아다닌다
내방으로 들어갔다.
새장안에 있던 새를 보고 갑자기 덤빈다..
아,, 개가 새도 덮치나,,,
고양이만 덮치는게 아니었나..
다행히 철조망안에 있기때문에 안전, 휴우
급하게 개를 방에서 내쫓는다.
개가 무언가를 찾는다.
그래 밥을 먹었으니 물을,,
물을 접시에 따라주었다
한참을 마신다.
목이 많이 말랐었나 보군,,, 오늘 날씨도 춥고, 건조하니 어디선가 물을 구할 수 없었던 것이었을까..
개가 이상하다, 헥헥거리는 소리를 낸다, 짖지를 않는다
아 성대제거수술을?. 분명 집에서 키우던 개군,, 불쌍한데,,,
종류는 시츄인것 같고,,,,,잡종인것같기도하지만, 시츄가 거의확실
이런 상황에 약하기 때문에.... 나는
어쨋든,,,,,
우리집에선 개를 키울 수 없다, 아파트에다가, 엄마가 개를 엄청 싫어하고, 나도 알러지가 있고, 결정적으로 새를 기르고 있기때문에,, 악조건,, 절대 키울 수 없지..
현관문을 열어주었다 개가 나간다...
나도 옷을 입고 같이 나갔다,,, 걱정이 되서
엘리베이터에 탔더니 개도 따라탄다,,
밖은 추웠다,, 그리고 어두웠고,,,새벽5시니까..
4월인데도, 꽃샘추위도 아닌 것이, 춥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경비아저씨를 만났다.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아저씨도 처음보는 개라고 했다, 동네개가 아닌 것이다..
개가 경비아저씨를 따른다, 나도 따르고
아무한테나 따른다, 분명 생존본능,,
하지만 별로 모습은 지저분하고 귀엽지 않기 때문에,,
아마 어렸을때는 귀여웠을 것인데 성견이 되서 버림받은 것 같다,
나는 그렇게 개를 보내고 집으로 왔다.
배가 고파,, 아,,,,,,
비빔면은 이미 딱딱히 굳었고,,
오늘의 일을 기록하고
다시 사이코미스테리소설을 읽어야겠다
누군가 현관문을 마구 두들긴다
도둑?? 강도?
아...분명 광고지 일 것이다
어제 날씨가 추웠고 바람도 셌으니
현관문앞에 놓여진 광고전단지가 문에끼인채 바람에 펄럭거리면
누군가 문을 마구 두둘기는 듯한 소리가 났다
저번 그런적이 있었는데 무서워서 동생한테 시켜서 확인을 한적이있다.
배가 너무 고파..
비빔면을 끓이는데,
갑자기 또 누군가 문을 마구 두들기는것이다
이거 분명 종이겠지.
치워야겠다. 하지만 확인하는것 무섭다
미지의세계 문을 열면 다른 것이 나온다
뭐가 나올까..
강도????
도망칠 수 없다..
내 자신이 겁쟁이인것을 확인하는것이 싫었기때문에
과감하게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는도중에도 계속 소리, 종이도 없는데
뭐지??
갑자기.......
튀어나오는
개.............
*.*
깜짝..
진짜 놀랬다..
강아지가 아니고 개...
갑자기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내 앞에 앉아서 꼬리를 흔든다
나를 쳐다본다,,
뭐야..
진짜..
황당..
새벽5시 그것도 13층짜리 아파트,, 나는 5층에 사는데
어떻게 개가....
이 아파트에 산지 어언 8년정도,,
그동안 이런적은 한번도 없었다, 몇천분의 1의 확율로 새벽5시에 개가 찾아오는가..
집근처에 버려진 고양이를 돌봐줬던 것은 있어도,,
이런적은 처음,,
놀라놀라..
이런 생각을하기까지 걸린시간은 불과 0.5초정도,,,
개를 순간적으로 나는 생각했다
개->새벽에 현관문을 두들기다-> 왜? 배가고파서 -> 먹을것줘야한다
이런 결론에 도달
먹을 것을 찾았다
마침 부엌에 밥상이 있는데
개가 그곳에 간다.
밥상위 냄새를 맡지만, 건드리진 않는다
버려진 개다 분명, 집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은개다.. 따라서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분명 함부로 들어왔지만.
일단 손으로 밥그릇에 마른밥을 건네주었다
먹다가 만다. 안먹나?
탁자위에 딸기를 주웠다.
안먹는다..
내가 끌이다만 비빔면 면을 준다,,, 입도 안댄다..
냉장고에서 전병을 꺼내서 준다.
먹다가 목에 걸렸는지 캑 거리면서, 안머근다.
고등어 통조림을 주었다. 바로 먹는다
오...
개가 생선도 먹나..
생선은 고양이인데..
암튼 잘 먹는다.
너무 많이줬는지 남겼다.
그리고 개가 갑자기 발발거리면서 돌아다닌다
내방으로 들어갔다.
새장안에 있던 새를 보고 갑자기 덤빈다..
아,, 개가 새도 덮치나,,,
고양이만 덮치는게 아니었나..
다행히 철조망안에 있기때문에 안전, 휴우
급하게 개를 방에서 내쫓는다.
개가 무언가를 찾는다.
그래 밥을 먹었으니 물을,,
물을 접시에 따라주었다
한참을 마신다.
목이 많이 말랐었나 보군,,, 오늘 날씨도 춥고, 건조하니 어디선가 물을 구할 수 없었던 것이었을까..
개가 이상하다, 헥헥거리는 소리를 낸다, 짖지를 않는다
아 성대제거수술을?. 분명 집에서 키우던 개군,, 불쌍한데,,,
종류는 시츄인것 같고,,,,,잡종인것같기도하지만, 시츄가 거의확실
이런 상황에 약하기 때문에.... 나는
어쨋든,,,,,
우리집에선 개를 키울 수 없다, 아파트에다가, 엄마가 개를 엄청 싫어하고, 나도 알러지가 있고, 결정적으로 새를 기르고 있기때문에,, 악조건,, 절대 키울 수 없지..
현관문을 열어주었다 개가 나간다...
나도 옷을 입고 같이 나갔다,,, 걱정이 되서
엘리베이터에 탔더니 개도 따라탄다,,
밖은 추웠다,, 그리고 어두웠고,,,새벽5시니까..
4월인데도, 꽃샘추위도 아닌 것이, 춥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경비아저씨를 만났다.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아저씨도 처음보는 개라고 했다, 동네개가 아닌 것이다..
개가 경비아저씨를 따른다, 나도 따르고
아무한테나 따른다, 분명 생존본능,,
하지만 별로 모습은 지저분하고 귀엽지 않기 때문에,,
아마 어렸을때는 귀여웠을 것인데 성견이 되서 버림받은 것 같다,
나는 그렇게 개를 보내고 집으로 왔다.
배가 고파,, 아,,,,,,
비빔면은 이미 딱딱히 굳었고,,
오늘의 일을 기록하고
다시 사이코미스테리소설을 읽어야겠다
Overseer
- 2004.04.05
- 07:39:51
- (*.91.49.247)
저는 일전에 밤에 동네구멍가게에 뭣좀사러갔는데 웬 고양이새♥끼 한마리가 헤메고있더군요. 어미도 없고 혼자있길래 왠지 안스러보여서 제가 키울생각으로 집에 데리고왔습니다. 초코우유같은거 사다가 먹이고 다음날 낮이 되자 마침햇살이 따듯해서 현관앞에서 놔두었습니다. 그런데 2-3일후 잠깐 어디좀갔다가 들어오는데 그 어미로 보이는 고양이가 저만치서 저를 물끄러미 보고있는것이었습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아.. 어미가 새♥끼를 찾으러왔나보다. 라고생각하며 그 어미고양이와 눈을 마주치고있는데 마치 그 어미고양이가 '새♥끼를 데려가도 되겠느냐'고 묻는것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미고양이한테 '새♥끼가 길을잃은것같아서 데려왔는데 새♥끼를 찾아다녔다면 미안하다. 새♥끼는 데려가도좋다' 라고 텔레파시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저녁이 되도록 데려가지않다가 그날밤 잠을 자고서 다음날 나와보니 새♥끼를 데려갔더군요.. 그러니까 그 2-3일동안 어미는 새♥끼를 찾아다닌것이었는데 괜히 어미고양이한테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그 데려간날 저녁에 제가 현관에 나와있는데 그 어미고양이가 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또 저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 고양이가 "며칠간 새♥끼를 잘 보살펴줘서 고맙다"라고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네가 새♥끼를 찾아 다행이다. 앞으로 잘 살도록해라' 라고 텔레파시로 말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고양이는 알았다는듯이 다시한번 감사의 텔레파시를 저에게 보내더니 갔습니다. 그후로도 2,3번 고양이가 찾아왔는데 한번은 새♥끼를 데리고 찾아왔습니다.제가 2,3일동안 새♥끼고양이와 나름대로 정이들었기때문에 아마도 어미고양이가 새♥끼고양이를 보게해주려고했던 모양이었습니다. 그후로도 고양이와 저는 2,3번 만났고 서로 인사를 하곤했는데 언젠가부터 안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다른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에 개 에피소드를 읽어보니 문득 그 고양이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새-끼 가 불량단어네요. 그래서 ♥를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