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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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어제, 저는 밖에서 부산대생들이 배포한 유인물을 읽어보았습니다. 다음은 그 유인물의 내용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탄핵
한나라당과 수구정치세력들의 정치 쿠데타를 저지합시다!
3월 12일 국회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탄핵안 표결은 재적의원 271명 가운데 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가결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지난 대선에 패배한 후 한나라당을 위시한 수구 세력들이 추진해온 정치 쿠데타 음모가 실현 단계로 접어들었다.
지금은 비상정국이다.
몰락의 위기에 몰린 한나라당과 수구세력의 국가 반란이 진행되고 있다.
이제 반미주의자와 친미 매국, 민주개혁과 부패비리, 통일과 반통일 세력간의 돌이킬 수 없는 판갈이 싸움이 시작되었다.
역사의 퇴보를 용납할 수 없다.
지금의 싸움은 피로써 쟁취한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죽느냐 사느냐가 달린 운명의 대결이다.
오늘 위기에 몰린 수구세력들은 정치도박에 자신들의 운명을 내던졌다.
지금의 비상 정국은 역사의 시계바늘을 되돌리려는 한나라당을 위시한 수구세력들의 총공격이며 또한 이들을 완전히 심판할 기회이다.
거리로 나가자!
범국민적인 행동으로 한나라당을 위시한 수구세력들의 정치쿠데타 음모를 저지하자!
3월 12일 4시 정문 앞 3월 12일 6시 서면
부산대학교 비상집회 부산시민 시국대회
역사를 퇴보시키려는 자들아! 들리지 않느냐!
이 분노의 함성이!
아래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 후 부산대학교 자유게시판에 실린 부산대학생들의 글입니다.
(작성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실은 점 양해드립니다.)
게시자 : 장** 소속 : 법학과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2002년 12월 대통령선거개표를 마치고 힘없고 빽없는 사람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에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기나긴 군사독재를 걸어왔던 우리 선배들과 옆에서 피흘리며 쓰러지던 후배들을 말없이 감싸안을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시절에 언제쯤 이 나라에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려나 하는 생각에 많은 날들을 입술 깨물며 보냈습니다.
결국 노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 이건 대한민국이 새로 태어나는 날이라 생각하며 많이 울었더랬습니다......
전 지금 다시 눈물이 납니다...... 오늘 신입생 환영회가 있는데... 후배들을 이끌고 집회에 참석하려고 합니다...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 무슨 신입생 환영회며... 무슨 술자리를 가진단 말입니까.... 오늘은 대한제국이 한일합방된 이후에 두 번째로 맞는 국치일입니다......
(이하 생략...)
게시자 : 황** 소속 : 심리학과
풀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도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게시자 : 박** 소속 : 국어국문학과
누가 내 한 표를 짓밟는가
누가 무슨 권리로 나의 한 표를 짓이겨 쓰레기통으로 밀어넣는가.
2달도 채 안 남은 그들이 방탄 국회로 연명하던 그들이 누구보다 많은 비리로 세상을 더럽혔던 그들이 서청원 같은 쓰레기의 석방동의안을 찬성했던 그 손으로 누구를 탄핵하는가.
노무현에 대한 심판은 역사의 몫이자, 민중의 몫임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유난히 푸른 하늘,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풀처럼 다시 일어서는 민중의 의지를
바람보다 먼저 일어서는 이 땅의 민초가 가진 힘을.
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다시는 그들의 당이, 그들이, 그런 손으로 정의를 이야기하게 해선 안 된다.
일어서자.
오늘의 분노를 기억하자.
노무현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믿음을 위해 스스로의 의지로 일어서자.
다시는 그 누구도 우리를 짓밝을 수 없도록!
게시자 : 김** 소속 : 국악학과
국민들 우습게 보는...
정치인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국회에 가서 불이라도 지르고 싶군요 --
점심먹다가 뉴스속보 보고 탄핵가결소식을 알았습니다.
정말 울분이 터지는 군요.
욕 나올거 같아 더 이상 못쓰겠군요.
부끄러운 민주주의 입니다. 민주주의라는 말 조차 붙이기 부끄럽군요.
게시자 : 정** 소속 : 전자전기정보컴퓨터공학부
이것도 다 미국의 입김 속에서 치러지겠죠?
미국의 무디스는 국장은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국가신용등급을 낮추지 않는다고 했다더군요
한나라당이 미국놈과 한통속이 되서...
쥐길 놈들....
대한민국 대통령 탄핵
한나라당과 수구정치세력들의 정치 쿠데타를 저지합시다!
3월 12일 국회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탄핵안 표결은 재적의원 271명 가운데 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가결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지난 대선에 패배한 후 한나라당을 위시한 수구 세력들이 추진해온 정치 쿠데타 음모가 실현 단계로 접어들었다.
지금은 비상정국이다.
몰락의 위기에 몰린 한나라당과 수구세력의 국가 반란이 진행되고 있다.
이제 반미주의자와 친미 매국, 민주개혁과 부패비리, 통일과 반통일 세력간의 돌이킬 수 없는 판갈이 싸움이 시작되었다.
역사의 퇴보를 용납할 수 없다.
지금의 싸움은 피로써 쟁취한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죽느냐 사느냐가 달린 운명의 대결이다.
오늘 위기에 몰린 수구세력들은 정치도박에 자신들의 운명을 내던졌다.
지금의 비상 정국은 역사의 시계바늘을 되돌리려는 한나라당을 위시한 수구세력들의 총공격이며 또한 이들을 완전히 심판할 기회이다.
거리로 나가자!
범국민적인 행동으로 한나라당을 위시한 수구세력들의 정치쿠데타 음모를 저지하자!
3월 12일 4시 정문 앞 3월 12일 6시 서면
부산대학교 비상집회 부산시민 시국대회
역사를 퇴보시키려는 자들아! 들리지 않느냐!
이 분노의 함성이!
아래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 후 부산대학교 자유게시판에 실린 부산대학생들의 글입니다.
(작성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실은 점 양해드립니다.)
게시자 : 장** 소속 : 법학과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2002년 12월 대통령선거개표를 마치고 힘없고 빽없는 사람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에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기나긴 군사독재를 걸어왔던 우리 선배들과 옆에서 피흘리며 쓰러지던 후배들을 말없이 감싸안을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시절에 언제쯤 이 나라에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려나 하는 생각에 많은 날들을 입술 깨물며 보냈습니다.
결국 노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 이건 대한민국이 새로 태어나는 날이라 생각하며 많이 울었더랬습니다......
전 지금 다시 눈물이 납니다...... 오늘 신입생 환영회가 있는데... 후배들을 이끌고 집회에 참석하려고 합니다...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 무슨 신입생 환영회며... 무슨 술자리를 가진단 말입니까.... 오늘은 대한제국이 한일합방된 이후에 두 번째로 맞는 국치일입니다......
(이하 생략...)
게시자 : 황** 소속 : 심리학과
풀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도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게시자 : 박** 소속 : 국어국문학과
누가 내 한 표를 짓밟는가
누가 무슨 권리로 나의 한 표를 짓이겨 쓰레기통으로 밀어넣는가.
2달도 채 안 남은 그들이 방탄 국회로 연명하던 그들이 누구보다 많은 비리로 세상을 더럽혔던 그들이 서청원 같은 쓰레기의 석방동의안을 찬성했던 그 손으로 누구를 탄핵하는가.
노무현에 대한 심판은 역사의 몫이자, 민중의 몫임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유난히 푸른 하늘,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풀처럼 다시 일어서는 민중의 의지를
바람보다 먼저 일어서는 이 땅의 민초가 가진 힘을.
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다시는 그들의 당이, 그들이, 그런 손으로 정의를 이야기하게 해선 안 된다.
일어서자.
오늘의 분노를 기억하자.
노무현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믿음을 위해 스스로의 의지로 일어서자.
다시는 그 누구도 우리를 짓밝을 수 없도록!
게시자 : 김** 소속 : 국악학과
국민들 우습게 보는...
정치인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국회에 가서 불이라도 지르고 싶군요 --
점심먹다가 뉴스속보 보고 탄핵가결소식을 알았습니다.
정말 울분이 터지는 군요.
욕 나올거 같아 더 이상 못쓰겠군요.
부끄러운 민주주의 입니다. 민주주의라는 말 조차 붙이기 부끄럽군요.
게시자 : 정** 소속 : 전자전기정보컴퓨터공학부
이것도 다 미국의 입김 속에서 치러지겠죠?
미국의 무디스는 국장은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국가신용등급을 낮추지 않는다고 했다더군요
한나라당이 미국놈과 한통속이 되서...
쥐길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