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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NEWS..... 2004년 02월 28일 (토) 05:00
[앵커멘트]
영국 정보기관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집무실 전화를 도청했다는 폭로에 이어
이라크에서 대량무기 사찰을 지휘했던 블릭스 단장의 휴대폰도 도청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윤경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영 연합군이 이라크를 공격하기 전 이라크에서 활동하던 한스 블릭스 전 유엔 무기사찰단장의 전화가 도청됐다고 호주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호주 정보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블릭스 단장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이 녹음됐고 대화 내용은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가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앤드류 플라워, 호주 기자]
"도청된 대화내용이 호주 정보당국에 전달됐다는 사실을 정보당국자로부터 들었습니다."
블릭스에 앞서 유엔 무기사찰단장을 지낸 리차드 버틀러도 자신의 통화내용이 도청된다는 사실을 눈치챘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사찰 계획 등 민감한 이야기를 할 때는시끄러운 카페나 근처 공원을 이용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리차드 버틀러, 전 유엔 무기사찰단장]
"도청을 막기 위해 센트럴 파크에서 걸으며 작은 목소리로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버틀러 전 단장은 특히 무기사찰을 위해 이라크를 방문했을 때 이라크 당국이 자신들의 세부 사찰 계획을 미리 알고 있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정보기관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집무실을 도청했다는 영국 장관의 폭로에 이어 무기사찰단장의 휴대전화 도청 의혹까지 제기되자 유엔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녹취:프레드 에크하드, 유엔 대변인]
"실제 이런 행위가 있었다면 즉각 중단되기 바랍니다."
버틀러 전 단장은 자신과 블릭스 단장의 휴대전화를 누가 도청했는 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를 지목했습니다.
YTN 윤경민[yoonkm1@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ldid=2004022800003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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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EWS......2004년 02월 28일 (토) 09:11
앵커:이라크전을 앞두고 영국 정보기관이 코피 아난 UN사무총장을 도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이어 UN 이라크 무기사찰단도 정기적으로 도청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주의 ABC라디오방송은 전 UN 이라크 무기사찰단장인 한스 블릭스와 그의 전임자인 리처드 버틀러의 전화가 도청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BC라디오는 한 정보기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도청은 정기적으로 일어났으며 이들의 대화내용을 담은 녹취록이 영국과 미국 등에 회람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블릭스 전 단장의 경우 이라크에 들어갈 때마다 휴대전화가 집중적인 감청의 대상이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앤드류 로울러(ABC 라디오 기자): 도청이 이뤄졌으며 도청에 대한 녹취록이 공개됐다는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기자: 호주 정부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버틀러 전 단장은 무기사찰 임기 내내 전화가 도청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비밀스러운 논의는 UN본부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버틀러(전 유엔무기사찰단장): 무기 사찰 계획 등 비밀스런 내용은 센트럴 파크에서 산책하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기자: 이런 주장은 영국 정보기관이 이라크전쟁을 앞두고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을 도청했다는 영국 전직 각료의 주장이 제기된 뒤 나온 것이어서 도청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ldid=20040228000034024
[앵커멘트]
영국 정보기관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집무실 전화를 도청했다는 폭로에 이어
이라크에서 대량무기 사찰을 지휘했던 블릭스 단장의 휴대폰도 도청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윤경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영 연합군이 이라크를 공격하기 전 이라크에서 활동하던 한스 블릭스 전 유엔 무기사찰단장의 전화가 도청됐다고 호주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호주 정보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블릭스 단장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이 녹음됐고 대화 내용은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가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앤드류 플라워, 호주 기자]
"도청된 대화내용이 호주 정보당국에 전달됐다는 사실을 정보당국자로부터 들었습니다."
블릭스에 앞서 유엔 무기사찰단장을 지낸 리차드 버틀러도 자신의 통화내용이 도청된다는 사실을 눈치챘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사찰 계획 등 민감한 이야기를 할 때는시끄러운 카페나 근처 공원을 이용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리차드 버틀러, 전 유엔 무기사찰단장]
"도청을 막기 위해 센트럴 파크에서 걸으며 작은 목소리로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버틀러 전 단장은 특히 무기사찰을 위해 이라크를 방문했을 때 이라크 당국이 자신들의 세부 사찰 계획을 미리 알고 있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정보기관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집무실을 도청했다는 영국 장관의 폭로에 이어 무기사찰단장의 휴대전화 도청 의혹까지 제기되자 유엔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녹취:프레드 에크하드, 유엔 대변인]
"실제 이런 행위가 있었다면 즉각 중단되기 바랍니다."
버틀러 전 단장은 자신과 블릭스 단장의 휴대전화를 누가 도청했는 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를 지목했습니다.
YTN 윤경민[yoonkm1@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ldid=2004022800003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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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EWS......2004년 02월 28일 (토) 09:11
앵커:이라크전을 앞두고 영국 정보기관이 코피 아난 UN사무총장을 도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이어 UN 이라크 무기사찰단도 정기적으로 도청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주의 ABC라디오방송은 전 UN 이라크 무기사찰단장인 한스 블릭스와 그의 전임자인 리처드 버틀러의 전화가 도청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BC라디오는 한 정보기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도청은 정기적으로 일어났으며 이들의 대화내용을 담은 녹취록이 영국과 미국 등에 회람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블릭스 전 단장의 경우 이라크에 들어갈 때마다 휴대전화가 집중적인 감청의 대상이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앤드류 로울러(ABC 라디오 기자): 도청이 이뤄졌으며 도청에 대한 녹취록이 공개됐다는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기자: 호주 정부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버틀러 전 단장은 무기사찰 임기 내내 전화가 도청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비밀스러운 논의는 UN본부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버틀러(전 유엔무기사찰단장): 무기 사찰 계획 등 비밀스런 내용은 센트럴 파크에서 산책하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기자: 이런 주장은 영국 정보기관이 이라크전쟁을 앞두고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을 도청했다는 영국 전직 각료의 주장이 제기된 뒤 나온 것이어서 도청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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