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중의 하나.
그는 내 가장 친한 친구이며
동반자이며 최고의 스승이다.
왼종일 나는
고독에 휩싸여 지낸다.
남 보기에는 한없이 처량하게 보일지라도
나는 행복하지.
그는 진정 포근함으로써
나를 감싸주고 있네.
고독만큼 편안하고
고독만큼 즐거운 아늑함도 없으리라.
그는 나를 배반하지 않으며
언제나 따스한 미소로
나를 지켜보고 있네.
세상이 쥐죽은 듯 적막한 밤에
그와 나는 사랑의 속삭임을 계속한다.
고독아!
사랑하는 고독아!
너는 누구인가?
너와 난 태초부터
둘이 아닌 하나였음을
나는 알고 있단다.
하하하.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