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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명상캠프 후기 (상편 입니다)

02.12.27(금) - 03. 1. 3(금) 7박8일 동안 강원 횡성과 경북 울진에서
나뭇잎이 주관하는 명상캠프가 열렸다.
참석자는 산호(인천), 여신(서울), 하늘(수원), 섬(울진), 매실(서울)
조나단(서울), 민들레(울진), 나무, 나뭇잎 등 9명이었다.

12.28(토) 늦은 저녁 영동고속도로 새말 IC를 벗어나
강원 횡성군 우천면 산전리 (6번 국도에서 북쪽 150-200m 지점) 캠프에
도착하니 나무와 나뭇잎이 랜턴 불빛으로 신호를 보내와 접선 성공.
주위에 야산과 논이 있는 소박한 시골 농가다.
명상캠프로써 딱 이다.

집안에 들어가니 두꺼운 나무상 위에 바나나, 귤 등 먹거리가 쌓여있어
  "움메∼ 기분 짱 !" 시작이 가베얍다.
대통 안에서 어둠을 밝히고 있는 촛불과 가늘게 피어오르는 자연 향이
집안을 가득 채워 명상하는 곳에 왔음을 실감하게 한다.
산호는 첫째날, 여신과 하늘, 섬은 둘째날 도착하여 모두 여섯명이다.
지금 게시판에서 떠들고 있는 사람은 방금 도착한 섬이고.

나뭇잎과 마주 앉았다.
2주 전 처음 LightEarth를 방문했는데 지금 나뭇잎과 앉아있다니
뭔가 이상한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O 명상시간
  가부좌, 면벽, 참선 .. 모두가 처음 해보는 것들이다.
육체를 벗고 지구를 떠나 먼 우주에 와있다.
다시 영혼을 지구에 돌려보내고
고요한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본다.
이 곳은 어디이며 바라보는 이는 누구인가.

자꾸 지구에 걸려 넘어져 더 멀리 떠났다.
지구도 없고, 태양도 달도 없고, 별도 없다.
이 곳은 어디이며 누구인가.
춥지도 덥지도 않고 어둡지도 밝지도 않다.
그저 있다.
.. 자아

저녁 9시30분 경 나무와 나뭇잎이 서울로 떠났다.
나뭇잎의 할머니가 임종하셨다는 전화가 와서다.
나뭇잎은 우리들의 수행일정을 빡빡하게 짜놓고 갔다.
아침 6시 기상 ... 저녁 11시 취침 때까지 하루종일 빡빡하다.
  "와 장난이 아니네,  죽었군"
산호, 여신, 하늘, 섬은 기와 에너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가
밤 12시경 취침했다.

"드르륵 푸우 ...커거걱 푸우"
코고는 소리가 요란하다.
저러다 코뚜껑 날아갈 것 같다 !
제발 잠 좀 자자고 고양이 부부가 야옹거리며 난리다..
갑자기 코고는 소리가 뚝 그쳤다.
다시 골겠지 기다리는데 조용하다.
죽었나 ?? ..   살아있는데 !
끊고 맺는 것이 분명한 사람이군.
나도 새근새근..  틱 !  코풍선 터뜨리며 음냐음냐 ..

일요일 아침이다
옆방에서 잤던 여신도 이쪽 방 코고는 소리에 깨어 있었단다.
그런 굉음 속에서 잠들 수 있다면 인간이 아니다.
아침(밥-여신, 설거지-하늘)을 먹고
수행일정에 따라 여신의 지도로 기체조를 했다.
기체조에 몰입하는 여신이 다른 사람(프로) 처럼 보인다.

명상에 들어갔는데
나뭇잎이 없어서인지 분위기가 여엉- 안 잡힌다.
"꼼지락 꼼지락, 부시럭 부시럭∼, 꼼지락 부시럭∼"
허리도 아프고, 머리까지 쑤셔온다.

횡성읍 구경이나 갈까 ! .. 슬슬 바람잡고 있는데
누군가의 "구룡사 갑시다" ....에  만장일치로
부르릉  추∼울 바∼알   =3 =3 =3
분명히 구룡사 표지보고 따라갔는데 길을 잘못 들어
민족사관고등학교까지 갔다.

새벽에 민족사관고등학교에 간 꿈을 꿨었다.
본적도 없고 우리나라 어딘가에 있다는 말만 들었는데
그 학교가 이 곳 횡성에 있다니
2주 전 LightEarth를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뭔가 쭈욱 이상하며 빠르게 돌아가는 느낌이다.

O 민족사관고등학교
  꿈에서는 아담한 기와 건물 2동과 비교적 작은 운동장에
교복 입은 남녀 고등학생들이 보이고 실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현실은 기와 건물 2동의 규모가 꿈 보다 훨씬 크고
운동장도 넓고 학교 전체가 눈에 덮여있으며
겨울방학이라 학생들이 한 명도 없었다.

교무과 직원의 안내      
- 구성 : 학생 220명(남 60%, 여 40%)/ 교사 60명
- 수업 : 학생 2-12명/교사 1명 (교실 책상 수가 최대 12개임)
- 교과 : 다양한 스포츠, 예술 등 인성교육 병행

O 구룡사
  구룡사 안내문 - 9마리 용이 .. 어쩌구저쩌구 .. (뭐라 했는데 ?)
읽다 마라서 기억이 안난다.
법당에 들어가 삼천배 절수행을 시작했으나
밖에서 기다리는 불자들을 배려해서, 또한
"빨리 차 빼라, 안 빼면 십마넌 벌금이다" 라는 휴대폰 독촉 때문에
삼배로 끝내고 나왔다.
입장료 내는 곳까지 십분 정도 잰걸음로 달려와
차 빼자말자 옆에 주차된 무쏘에 벌금 딱지가 붙었다.

O 한지공예, 목기공예 전시관
  구룡사에서 한참 나오면 전시관 2동이 눈에 띄는데
한 사람이 화장실 보러 들어가자 줄줄이 따라 들어갔다.
의류, 족자, 병풍, 반짇고리 등 지류로 만든 한지공예품과
바루, 주걱, 수저, 조명기구, 가구 등 나무로 만든 목기공예품이
은은한 색상과 절제된 디자인으로 조선시대 공예의 기품을 풍기며
2개동 전시관 1층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값은 표시된 것에서 동그라미 한 개만 떼면 살만하다.

O 드림랜드
  공예관을 지나 한참 나오면 드림랜드가 있다.
"썰매장" .. 표지에   "오잉  #$@&? " 눈이 뚱그래지며
그냥 가면 평생 한이 맺힌다는 꼬드김( 주동자가 '섬' 이라는 것을
의리상 공개된 게시판에 절대 밝힐 수 없음) 에 4명이 우루르 드림랜드 입장.

"봉숭아학당  파이팅..   파이아 !!" 를 외치며
흰 설원을 미끄러지는 그 기분이란 .... !!
그만 말할래, 나무 나뭇잎의  "아이고 배야" 소리가 스테레오로
울진 까지 들린다.  거참 고소한 맛이 참기름이네   ^^..

오후 4시경 삐리리리  "저 나문데요, 어디 가셨습니까"

으-ㅋ 클났다, "저 섬인데요, 횡성에 도착하셨습니까 ?"
"구룡사에 절 수행하러 왔씀다, 삼천배 하려구요, 지금 돌아갑니다"    
쫌 더 일찍 들어가 면벽 명상하고 있어야 그림이 되는데 .. 흐이구.

"그대는 100만 송이의 장미를 피우는 햇살이고 비고 바람입니다"
『 나뭇잎 이미지에 맞게 캠프를 꾸미자 』.
산만의 극치인 봉숭아학동들의 머리에서 이런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나오다니 ..   역시 명상의 효꽈가 있군  ㅋㄷ ㅋㄷ ㅋㄷ.
의견일치로 장미 사러 횡성읍 사거리 꽃집에 들렸다.

"삼천배 하러 이 추운 날 구룡사까지 가다니 기특도 합니다 !,
거기다  나뭇잎 닯은 장미까지나 !"   나뭇잎이 흐뭇해한다, o^-^o

<느그덜 썰매장 야글랑은 입도 뻥끗하면 안되아야,  알지 !>

    -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


조회 수 :
1909
등록일 :
2003.01.08
17:56:41 (*.248.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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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2003.01.08
19:17:04
(*.144.228.106)
하하하 LOL

산호

2003.01.09
11:17:19
(*.230.169.170)
잉 2편 언제나오나
압력을 행사해주시면 감사
기둘려 지네 넘 재밋게 쓰시네
역시 짱이시네요
그때 그시절이 그리워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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