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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 이야기, 윤회 이야기] 천상에서 맺은 인연, 만고의 어려움 - 아주 오래된 우주적 전설

작가:소연(小蓮) 

【정견망 2008년 12월 30일】 

머리말: 이것은 한 생명이 온갖 어려움을 겪은 후 결국 대법을 얻은 이야기로, 읽고 나서 믿기 어려운 전기(傳奇)이다. 이것은 한 생명이 전에 겪은 진실한 경험이며 사람을 깊이 생각하게 하는 생명의 여정이다…. 

우리가 사는 이곳과 거리가 아주 멀고도 먼 층차에서, 그곳에서는 생명과 물질에 대한 인식이 우리 이곳과 아주 큰 차이가 난다. 

우리 인간의 시간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아득히 멀고 먼 시기의 일이다. 

이 층차는 제일 처음 천지가 개벽한 이래 무수한 겁난(劫難)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전설은 아주 오랫동안 전해졌다. 이 전설은 바로 가장 원시(原始)적인 신이 후세 대근기의 사람들을 위해 어른 발 크기의 녹색 벽옥(碧玉)을 남겨주었고 아울러 이 층차의 우주가 큰 범위에서 파괴될 때 이 청록색의 벽옥이 출현한다고 알려주었다. 그 생명을 구도할 수 있는 이것을 지니면 겁난을 철저히 해결할 수 있는 바퀴와 같은 물건을 특징으로 지닌 신의 구도를 받을 것이다. 

이 전설은 이미 아주 오랫동안 전해지고 있었다. 

이 경지의 신들은 모두 이것이 대체 어찌된 일인지 궁금해 했다. 어떤 이는 도처에서 이 청록색 벽옥을 찾아 해맸으나 결국 헛수고를 했다. 이렇게 또 무수한 시간과 겁난을 지난 후에도 이 청록색 벽옥은 출현하지 않았으며 많은 신들은 이는 하나의 ‘전설’에 불과하다고 여겼다. 

나중에 이 층차 중에 한 여왕이 나타났다. 이 여왕은 불이나 보살과는 같지 않았지만 역시 보통 중생과도 같이 않았다. 마치 우리가 잘 아는 옥황상제와 같은 역할이다. 

이때 이 층차에는 많고 많은 패괴(敗壞)된 정황이 나타나 여왕의 마음이 아주 조급해졌다. 이리하여 여왕은 많은 신들을 소집해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지 방법을 토의했다. 그러나 뭇신들은 좋은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이렇게 되자 그녀 역시 아무 방법이 없었다. 한번은 그녀가 이 일 때문에 마음이 몹시 괴로울 때 신변에 있던 한 금갑(金甲)무사가 말했다. “여왕님 저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가 마음을 푸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리 하여 여왕은 천차(天車 하늘나라의 수레)를 타고 풍경이 아주 아름다운 곳으로 갔다. 이곳에는 작은 시냇물이 있었는데 푸른 물이 조용히 흐르고 있었다. 멀지 않은 곳에는 작은 저수지가 하나 있었는데 십여 마리의 원앙과 비슷한 새가 수면 위에서 놀고 있었다. 저수지에는 청록색의 곧은 나무숲이 있었다. 보기에도 아주 상서로왔다. 도랑 옆에 한 유리 샘이 있는데 샘 뚜껑조차 투명했다. 여왕이 이것을 본 후 목이 마른 것을 느껴 천차를 샘물 옆에 세웠다. 

샘에서는 마치 미묘한 음악소리가 나는 것 같기도 했고 또 마치 어린 아이의 울음소리와도 같았다. 그녀가 호기심에 이끌려 샘 안을 보니 샘에는 깨끗한 물이 아름다운 궁전을 덮었다. 그 안에서 많은 선녀들이 너울너울 춤을 추고 있었고 미묘한 음악 소리도 들려왔다. 여왕은 입이 말라 신통으로 물을 뜨기 위해 샘에 손을 내밀자 한 가지 물체가 자동적으로 튀어 올라 그녀의 손에 떨어졌다. 이때 더는 어린아이와 같은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여왕은 주저하다가 샘에서 손을 거둔 후 이 물체를 상세히 관찰했다. 그야말로 흠잡을 데 없이 정교하고 세밀하며 사람 발 크기 정도의 청록색 빛을 뿌렸는데 자세히 보니 전설에서 언급한 물체와 같았다. 

여왕은 재빨리 이 벽옥이 전설에 언급한 그 옥임을 의식하고 일이 중대하므로 물을 마실 사이도 없이 천차를 몰고 즉각 궁으로 돌아왔다. 궁에 돌아온 후 각지의 신들과 이 일을 토론했다. 신들이 다 모이자 그녀는 이 벽옥을 꺼내놓고 엄숙하게 말했다. “오랜 전설에서 말한 것은 모두 진실이다. 우리 이 층차도 지금에 와서는 마땅히 철저하게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할 때가 왔다. 지금 한 생명을 파견해 이 옥을 지니게 하고 바퀴 같은 물건을 특징으로하는 신을 찾아 그분이 우리를 자비하게 구도하실 시기가 왔다. 이 일은 중대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 일이 성공한다면 우리 이곳의 모든 중생과 신선들을 구할 수 있는 동시에 이 우주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신과 제일 처음 이 세계를 창조한 그런 원시적인 생명도 구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가 이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뭇신들은 침묵을 지키고 말이 없었다. 왜냐하면 누구든 이 경지를 떠나면 그것은 일종 몹시 고통스럽고 오랜 여정이 될 것임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런 고통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다. 나중에 한 신이 “여왕 마마께서 이 벽옥을 얻으셨으니 가장 합당한 선택임을 말해줍니다. 청컨대 더는 사양하지 마십시오.” 다른 신들도 듣고는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 여왕은 생각하다가 확고하게 “그럼 좋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여왕은 몸을 일으켜 하늘과 중생들에게 몸을 굽혀 세 번 절했다. 낭랑한 목소리로 “본 왕은 유일하게 우리를 구도할 수 있는 그런 신을 찾아 이곳을 떠날 것이다. 그 언제라도 나는 당신들을 생각할 것이며 나의 맹세를 명심할 것이다!” 여기까지 말하자 모든 중생들이 눈물을 흘렸고 여왕도 눈물을 흘렸다. 이 눈물은 두 갈래 시냇물로 변해 궁전 아래에서 굽이굽이 흘러내렸다…. 

그곳 중생들과 이별한 후 그녀는 옥을 지닌 채 끝없는 우주 창공을 여행하기 시작했다. 우주는 광활하여 부동한 층차, 부동한 대궁, 부동한 천체마다 생명의 형태가 각각 다르고 물자의 형태도 각각 다른데 어디에 가서 찾는단 말인가? 

부동한 경지 중에서 그녀는 신과 부처가 된 적도 있고 중생이 된 적도 있으며 신수가 된 적도 있고 방울이 된 적이 있다…. 어떠한 역할도 다 해보았다. 물론 무수하고 끝없는 고생을 겪었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리 큰 고생을 겪을지라도 그 정결한 서약을 잊진 않았으며 그곳에 있는 무수한 중생들의 기다림과 무수한 중생의 희망을 망각하지 않았다. 아무리 고생스럽고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유일하게 그곳 중생을 구도할 수 있는 그 신을 찾고야 말리라 다짐했다. 

우주 부동한 층차의 신들 역시 부동한 경지의 미혹이 있다. 부동한 층차에서 그녀가 들었던 것은 장차 만왕의 왕이 우주 중생을 구도하러 오신다는 것이었다. 또 어떤 층차에서는 장래에 미륵불(彌勒佛)이 세상에 내려가 중생을 구도한다는 전설이 떠돌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말들이 사실 모두 한 분의 신을 지칭한 것임을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는 기어코 바퀴와 같은 물건을 특징으로 지닌 신을 찾고자 고집했다. 이를 위해 그녀는 또 오래고 먼 생명의 여정을 겪으며 찾고 또 찾았다. 

한번은 그녀가 일정한 층차 중에서 찾다가 지쳐 힘들고 지쳤을 때의 일이다. 그녀가 허리에서 옥을 꺼내 자세히 보면서 혼자말로 “벽옥아, 나는 언제쯤이나 그 신을 찾을 수 있을까?” 갑자기 이 옥이 좀 길어진 것같아 다시 자세히 바라보니 이 옥은 마치 작은 보검처럼 칼집에서 꺼낼 수 있었다. 그녀가 옥을 꺼내 들여다 볼 때 몇몇 글자가 나타났다. “기연이 이미 다가왔으니 더는 당신과 함께 하지 않겠다.” 

그녀가 놀랐을 때 이 옥이 또 원래대로 회복되었다. 그런 후 단번에 날아올라 한 공간의 산속에 떨어졌고 그 거대한 바위에 새겨져 다시는 꺼낼 방법이 없었다. 여왕은 매우 상심했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꿨다. “기연이 가깝다”고 했으니 그 신을 빨리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또 좀 위안이 되었다. 

이리하여 그녀는 또 부동한 층차에서 찾기 시작했다…. 

나중에 또 한 층차 중에서 그녀가 신을 찾을 수 있다는 신심을 잃었을 때 마침 나를 만났다. 나는 내가 일찍이 이 신을 뵌 적이 있으며 그 분께 인간세상에서 새로 수련한다는 약정을 맺었다고 알려주었다. 이렇게 하여 그녀 역시 나와 함께 아래로 내려갔다. 아래로 내려가는 도중에 우리는 또 일찍이 함께 사부님을 만났다. 인간 세상에서도 우리는 일찍이 인류를 위해 많은 문화를 남겼다. 

지금 일찍이 한 세계의 여왕이었던 그녀는 진상을 명백히 알게 되었고 법을 얻어 자신이 할 일을 하고 있다. 내가 이 한 단락의 경력을 이야기했을 때 나도 울고 그녀 역시 울었다. 

동수들이여 우리 만고의 기연을 소중히 여깁시다! 끝으로 사부님의 경문으로 서로 격려하고자 한다. 

뜻을 굽히지 말거라(宋詞) 

시공(時空)을 초월한 정법 급한데 
거대한 난[巨難]에도 뜻을 달리하지 않네 
사악이 발광해도 길을 잃지 않거니 
사악을 제거함은 먼지 쓸 듯하여라 

제자는 대법의 길을 올바르게 걷거니 
인간세상 빛내며 삼계를 벗어나네 
법도(法徒)들 정진하며 뜻을 굽히지 아니하거늘 
만고(萬古)의 간난신고 오로지 이 한 차례 위할 뿐이로다 

발표시간:2008년 12월 30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8/12/30/56912.html 
조회 수 :
10730
등록일 :
2012.05.28
06:12:13 (*.206.9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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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계승하는자

2012.05.28
22:49:38
(*.106.96.235)

가슴을 진동시키는글이네요 아름답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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