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해석
내가 대학때 나를 비롯해서 많은 대학생들이 좋아했던 시이다. 시는 각자의 생각과 느낌에 따라 해석을 달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켜 감동을 준다고 한다. 나는 이 시를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 만족스러운 과정을 위해서 적절한 목표 설정도 중요하다.
- 원하는 바가 있다고 해서 원하는 바를 이루었을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사귀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해서 꼭 사귀어야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꼭 결혼을 해야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진정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원하는 바를 성취했을 때가 아니라 원하는 바를 성취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인생은 끝이 없는 과정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정을 수단으로만 생각하여 음미하지도 행복을 느끼지도 못하는 사람은 성취하지 못한 경우 뿐만 아니라 성취한 경우에도 행복을 느끼기 어렵다. 그러나, 과정이 만족스러우려면 적절한 목표 설정도 중요하다.
독립적인 사람이 되자.
-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자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한다면 자신의 인생은 그만큼 불확실하고 자유가 제한된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많이 의존할수록 다른 사람에게 많은 부담을 주게된다. 다른 사람에게 너무 많은 기대도 하지 말고 구속도 하지 말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고 상대에게 주는 부담도 크기 때문이다. 구속되기를 좋아하는 사람 또한 없다. 결국은 서로의 관계에 해롭다. 다소 고통스러울 때가 있더라도 혼자 힘으로 이겨내자.
진실되게 살아가자.
- 내가 한 모든 일들은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나의 양심과 자유 의지로 선택하였기에 내가 한 모든 일들에 대한 모든 책임을 내가 지겠다. 또한, 진실되게 살았기에 스스로 당당하게 살아가겠다.
사랑하며 살자.
- 이상적인 사랑이란 없더라도 결국 실망하거나 헤어지게 될 지라도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이다. 그러나, 행복을 가져오는 사랑, 만족스러운 삶이 되려면 상대 혹은 사람들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함께 즐기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하며, 상대에게 혹은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구속하지 않는 독립성이 존중되어야 하며, 상대에게 혹은 사람들에게 진실하게 대해주어야 한다.
- http://cafe.daum.net/macondo/JtCq/905?docid=7yrx|JtCq|905|20110115124217&q=%C8%A6%B7%CE%BC%AD%B1%E2&r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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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 서정윤
1> 누군가를 열심히 갈구해도 아무도 위태위태하게 부여잡고 있던 것들이 자신이 초라할 수 없다. 말로써 행동을 만들지 않고 나의 얼굴에 대해 허전한 가슴을 메울 수는 없지만
------------------------------------------ 서정윤(徐正潤, 1957년 ~ )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1984년 《현대문학》에 시 〈서녘바다〉,〈성(城)〉 등이 추천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주로 만남·기다림·사랑·아픔 등의 서정성을 바탕으로 절실한 삶의 문제들을 그려내고 있다. 시집 《홀로서기》,《점등인의 별에서》 등과 수필집 《내가 만난 어린왕자》 등이 있다. 2010년 현재 대구의 영신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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