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왕의 제자가 대법을 수련하다
작자: 노하(魯荷)
[정견망] 전청(田靑 가명)이라는 사람의 사부는 ‘기문자(奇門子)’로 불리며 역학 술수의 일종인 ‘기문둔갑(奇門遁甲)’에 정통하다. 민간에서는 그를 ‘기문왕(奇門王)’이라고 부르며 전국에서 오로지 7명의 제자만 받았다.
전청이 부대에 있을 때 한번은 지휘관을 따라 태산에 올랐는데, 중천문(中天門)에서 다리를 삔 노인을 만나서 그를 업고 산을 내려왔다. 노인은 매우 감격하며 말했다.
“고맙소, 나는 기문자라고 하는데 천하를 떠돌아다니며 사해를 집으로 삼고 있소. 당신에게 ‘기문둔갑’ 한 권을 줄 것인데 평생토록 도움이 될거요.” 전청은 ‘기문자’의 지도하에 몇 년 후 중국 북방에서 유명한 역학 전문가가 됐다.
1975년 전청은 부대에서 퇴역해 호서지방의 전집진(田集鎭)으로 돌아왔고 자기가 배운 역학지식으로 사람들에게 길흉화복을 예측해주었는데 맞지 않는 것이 없었다.
아주 맑은 어느 날, 촌사람들은 보리를 말리느라 바쁜데 전청은 갑자기 사람들에게 말했다. “한바탕 폭풍우가 오려고 하니 빨리 보리를 수습하시오!”
당시 태양이 내리 쬐고 구름 한점 없었으므로 사람들은 웃으며 거들떠보지 않았다. 순식간에 서북쪽에서 먹구름이 뭉게뭉게 몰려오더니 한바탕 폭풍우가 쏟아졌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으며 전청을 신선이라고 했으며 그때부터 사람들은 그를 ‘전반선(田半仙)’으로 불렀다.
1998년 여름 전청은 모 현의 친척집에 가서 어느 광장에서 파룬궁 수련생들이 단체로 연공하는 굉장한 장면을 직접 보게 됐다. 그는 전반 광장이 붉은 빛으로 덮여있고 온통 붉었으며 상공에는 무수한 신과 부처가 마당을 보고 있으며 오색찬란한 파룬(법륜)이 온 하늘에서 날고 있으며 천녀가 꽃을 뿌리는 것을 보았다. 이때 전청은 천국세계에 온 것 같았으며 전신이 비할 데 없이 편안했다. 각종 만성병 때문에 생긴 통증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다 사라졌다. 어느 대법제자의 지도하에 그는 파룬궁을 연마하기 시작했다.
밤에 전청은 평소처럼 세 개의 높은 향을 피우고 바닥에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사부님(기문자), 제자에게 점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순간 수염이 허연 노인이 문밖에서 홀연히 날아들어오더니 기뻐하며 말했다. “전청아, 너는 행운아다. 마침내 대법을 얻었구나. 정말 축하한다! 정법이 곧 끝이 나려고 하며 수련 시간은 길지 않으니 빨리 수련하라! 우리 사도지간의 ‘기문의 인연’은 여기에서 끝이 났다. 너는 파룬성왕(法輪聖王)의 보호 하에 착실히 수련해 원만에 이르거라.” 전청은 눈물을 흘리며 기문자에게 절을 했는데 그 즉시 기문왕은 보이지 않았다.
전청은 이때부터 파룬따파(법륜대법) 제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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