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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전설: 장백산 ‘선시(仙市)’ 전설
작자:대법제자
【정견망】
청나라 광서 34년(1908년) 동북 삼성 총독 서세창(徐世昌)이 관원 유건봉(劉建封 1865-1952년, 호는 桐階이며 봉천의 지현을 맡은 적이 있다)을 파견하여 경계감독(勘界)위원으로 임명하고 봉천(지금의 심양), 길림 두 성의 경계선과 장백산의 세 강(송화강, 압록강, 도문강圖們江)의 수원을 조사하게 했다. 이 과정 중 유건봉은 장백산 ‘선시(仙市)’의 전설 하나를 자신이 편찬한 <장백산강강지략(長白山江崗志略)-장백산 강과 언덕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라는 책에 실었다. 여기서는 독자들에게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한다.
원문:
전하는 바에 따르면 건륭(乾隆) 초년에 나뭇꾼이 연산(硯山) 에 들어가 약초를 캐다가 소울음 소리를 들었다. 올려다보니 한 노인이 소를 타고 가는데 흑석하(黑石河) 왼쪽 언덕에서 소를 몰며 건너고 있었다. 그 뒤를 6, 7명의 사람이 각자 상자나 짐을 지고 다투어 백산(白山)을 향해 가는데 마치 시장에 가는 사람들 같았다. 그는 매우 의아했다. 근처에는 시장이 없는데 하며 뒤를 따랐다. 머지않아 그들은 골석파구(汩石坡口 장백산 동북쪽의 비탈진 곳)에 닿았다. 나뭇꾼이 보니 계관암(雞冠岩) 아래로 6,7 리가량 이어지며 완연한 성곽이 있었다.
남녀노소가 다 있었는데 짐을 진 사람, 아이를 안고 가는 사람, 말을 타고 가는 사람, 가마를 타고 하는 사람들이 와글와글하며 오는데 끊이 없었다. 나뭇꾼은 시내로 내려와 성문을 지나 들어갔다. 양쪽에는 판자 집이 많이 있는데 다 비어 있었다. 오로지 찻집, 술집, 잡화점, 연극하는 극장 등이 모두 늘어서 있었다. 건물은 연이어 있고 붉은 빛의 안채는 화려하여 보통이 아니었다. 갑자기 우레가 울리더니 큰 비가 내렸고 남녀노소 모두 판자집으로 들어가 비를 가렸다.
잠시 후에 날씨가 맑아지자 시내에는 또 사람이 와글거렸으며 다투어 서쪽문으로 달려갔다. 나뭇꾼이 사람들을 따라 2 리 정도 가니 성 밖에 출렁거리는 호수가 있었고 어선 수천 척이 다투어 달리고 있었다. 해안에는 마름, 연밥 등 수중 식물이 잔뜩 피어 있었다. 과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고 파는 음식은 향기로웠다. 향기를 많이 맡아보고 즐겁게 배에 올랐다. 나무와 정자를 지나가니 연못 속에 건물이 또 있었다. 배 난간에 기대어 멀리 바라보니 물과 하늘이 같은 색이었다. 또 눈꽃이 있어 분명히 또 다른 천지였다.
드디어 석양이 산에 걸리고 사람이 흩어지자 나뭇꾼은 배에서 내려 해안에 올라 돌아갈 옛 길을 찾았다. 바람을 피해 얼른 달려와 바위 앞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그러다가 돌아가 아까 그 바위 앞으로 가보니 아까 보았던 경치는 다 사라지고 오로지 안개만 감돌고 있을 뿐이었다. 손으로 가슴속을 더듬어보니 연밥 등은 아직 그대로 있었다. 돌아와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모두들 ‘선시(仙市)’라고 했다.
이 일이 발생한 것은 건륭 초기이니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에서 거의 300년이 다 되어 간다. 당시는 장백산뿐 아니라 전반 동북에 사람이 매우 적어 황량했는데 이곳에 6,7리의 성곽이 나타났으며 매우 번화했으니 분명 ‘별천지’다. 또한 그곳의 지리적 환경이 동북과는 달리 연밥, 마름(菱角)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이런 것들은 남방에만 있는 식물이다.
그곳에 들어갔던 나뭇꾼이 그곳을 잠시 떠난 후 다시 보니 오로지 운무만 감돌고 있으며 방금 있었던 일체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현재의 사람은 믿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선시’의 광경은 매우 자세하여 직접 보지 않았더라면 이것처럼 구체적으로 형상을 그리기가 쉽지 않으며 절대 동북의 어느 나뭇꾼이 꾸며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나뭇꾼이 당시 동북에서는 나지 않는 신선한 연밥을 가지고 왔다는 것인데 이는 매우 중요한 물증이다. 이 점에서 볼 때 나뭇꾼이 본 것은 확실히 진짜다.
사실 일체는 수련자의 눈에는 결코 기이하지 않다. 그 나뭇꾼은 아마 마침 공교로운 상황에서 우리 인류와 유사한 다른 공간에 들어갔을 것이다. 사실 다른 공간의 존재는 매우 확실하다. 이 일체는 파룬따파의 <전법륜> 속에 명확히 논술되어 있으니 당신이 이 책을 한번 읽어본다면 분명 어찌된 일인지 알게 될 것이다.
작자:대법제자
【정견망】
청나라 광서 34년(1908년) 동북 삼성 총독 서세창(徐世昌)이 관원 유건봉(劉建封 1865-1952년, 호는 桐階이며 봉천의 지현을 맡은 적이 있다)을 파견하여 경계감독(勘界)위원으로 임명하고 봉천(지금의 심양), 길림 두 성의 경계선과 장백산의 세 강(송화강, 압록강, 도문강圖們江)의 수원을 조사하게 했다. 이 과정 중 유건봉은 장백산 ‘선시(仙市)’의 전설 하나를 자신이 편찬한 <장백산강강지략(長白山江崗志略)-장백산 강과 언덕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라는 책에 실었다. 여기서는 독자들에게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한다.
원문:
전하는 바에 따르면 건륭(乾隆) 초년에 나뭇꾼이 연산(硯山) 에 들어가 약초를 캐다가 소울음 소리를 들었다. 올려다보니 한 노인이 소를 타고 가는데 흑석하(黑石河) 왼쪽 언덕에서 소를 몰며 건너고 있었다. 그 뒤를 6, 7명의 사람이 각자 상자나 짐을 지고 다투어 백산(白山)을 향해 가는데 마치 시장에 가는 사람들 같았다. 그는 매우 의아했다. 근처에는 시장이 없는데 하며 뒤를 따랐다. 머지않아 그들은 골석파구(汩石坡口 장백산 동북쪽의 비탈진 곳)에 닿았다. 나뭇꾼이 보니 계관암(雞冠岩) 아래로 6,7 리가량 이어지며 완연한 성곽이 있었다.
남녀노소가 다 있었는데 짐을 진 사람, 아이를 안고 가는 사람, 말을 타고 가는 사람, 가마를 타고 하는 사람들이 와글와글하며 오는데 끊이 없었다. 나뭇꾼은 시내로 내려와 성문을 지나 들어갔다. 양쪽에는 판자 집이 많이 있는데 다 비어 있었다. 오로지 찻집, 술집, 잡화점, 연극하는 극장 등이 모두 늘어서 있었다. 건물은 연이어 있고 붉은 빛의 안채는 화려하여 보통이 아니었다. 갑자기 우레가 울리더니 큰 비가 내렸고 남녀노소 모두 판자집으로 들어가 비를 가렸다.
잠시 후에 날씨가 맑아지자 시내에는 또 사람이 와글거렸으며 다투어 서쪽문으로 달려갔다. 나뭇꾼이 사람들을 따라 2 리 정도 가니 성 밖에 출렁거리는 호수가 있었고 어선 수천 척이 다투어 달리고 있었다. 해안에는 마름, 연밥 등 수중 식물이 잔뜩 피어 있었다. 과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고 파는 음식은 향기로웠다. 향기를 많이 맡아보고 즐겁게 배에 올랐다. 나무와 정자를 지나가니 연못 속에 건물이 또 있었다. 배 난간에 기대어 멀리 바라보니 물과 하늘이 같은 색이었다. 또 눈꽃이 있어 분명히 또 다른 천지였다.
드디어 석양이 산에 걸리고 사람이 흩어지자 나뭇꾼은 배에서 내려 해안에 올라 돌아갈 옛 길을 찾았다. 바람을 피해 얼른 달려와 바위 앞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그러다가 돌아가 아까 그 바위 앞으로 가보니 아까 보았던 경치는 다 사라지고 오로지 안개만 감돌고 있을 뿐이었다. 손으로 가슴속을 더듬어보니 연밥 등은 아직 그대로 있었다. 돌아와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모두들 ‘선시(仙市)’라고 했다.
이 일이 발생한 것은 건륭 초기이니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에서 거의 300년이 다 되어 간다. 당시는 장백산뿐 아니라 전반 동북에 사람이 매우 적어 황량했는데 이곳에 6,7리의 성곽이 나타났으며 매우 번화했으니 분명 ‘별천지’다. 또한 그곳의 지리적 환경이 동북과는 달리 연밥, 마름(菱角)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이런 것들은 남방에만 있는 식물이다.
그곳에 들어갔던 나뭇꾼이 그곳을 잠시 떠난 후 다시 보니 오로지 운무만 감돌고 있으며 방금 있었던 일체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현재의 사람은 믿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선시’의 광경은 매우 자세하여 직접 보지 않았더라면 이것처럼 구체적으로 형상을 그리기가 쉽지 않으며 절대 동북의 어느 나뭇꾼이 꾸며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나뭇꾼이 당시 동북에서는 나지 않는 신선한 연밥을 가지고 왔다는 것인데 이는 매우 중요한 물증이다. 이 점에서 볼 때 나뭇꾼이 본 것은 확실히 진짜다.
사실 일체는 수련자의 눈에는 결코 기이하지 않다. 그 나뭇꾼은 아마 마침 공교로운 상황에서 우리 인류와 유사한 다른 공간에 들어갔을 것이다. 사실 다른 공간의 존재는 매우 확실하다. 이 일체는 파룬따파의 <전법륜> 속에 명확히 논술되어 있으니 당신이 이 책을 한번 읽어본다면 분명 어찌된 일인지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