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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치와 진리, 그 일률적인 총제...개개와 변성의 도리에 이골이 났다.
무엇인가가 제각기 이질로 하든 이색적이든 아직까지 존재는 진이한 것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이 절망적인 정황에서 나는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다.
엘이여, 신이 창조물의 미래에 보응을 없게 하고 원하는 것만을 할 수 있게 한다면 행복한가.
창조물이 원하는 게, 창조물 자신의 불행이 되도록 한다면 어쩔 텐가?
창조물이 만물을 대할 때는 방심을 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이 겨울이고, 올해 초의 겨울에 초월자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다.
그의 휘황찬란한 모습과 다른 존재와의 합일 때문에 망하는 일을 회고한다.
하기야, 그는 언제나 본신에게 품고 있었다.
그때 차라리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달라고 부탁하면 좋았을 걸, 더 수행시키다가 아까운 기회를 많이 놓쳤다.
아무튼 많은 창조물이 망했다. 창조물은, 자신보다 경지 높은 존재가 돌변하면 얼마나 불행해지는지 알게 된다.
악업이 없는 창조물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만약 악업이 없더라도 선업이 있으면 무조건 윤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