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세타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메닝거 재단의 바이오피드백 연구자인 엘머 그린(Elmer Green)과 앨리스 그린(Alyce Green)은 명상을 시작하고 세타파에 도달하면 삐삐 소리를 내게 하는 세타파 바이오피드백 장치를 개발하여 많은 연구를 하였다. 엘머 그린은 매일 일정 시간 동안 세타파 상태에 들어간 그룹과 단순히 매우 이완한 그룹과를 비교하였는데 세타파를 경험한 그룹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자주 생생하게 경험하고 그들은 단순히 기억해 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재경험 하였다. 세타파는 매우 창조적이며, 새롭고 유용한 아이디어를 창출하였다. 세타파 바이오피드백에 의하여 세타파를 경험한 사람들은 어떤 각성을 경험하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곤 하였는데 엘머 그린은 이러한 세타파에 의한 심리 경험을 “융화 경험(integrative experiences)”이라고 불렀다. “융화 경험”을 하게 되면 (1) 조건 없는 사랑에 능해지고 (2)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고, (3) 직업을 변경하여 무언가 새로운 시작을 하고, (4) 더욱 더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 (5) 심리학적으로 매우 안정된다고 하였다.
또 “융화 경험”을 하게 되면(1) 좋은 사회적 태도를 가지며, (2) 덜 경직되고 순응적이며, (3) 더욱 더 자신을 수용하고 창조적이며, (4) 가장 놀라운 점은 육체적으로 매우 건강해지며 그래서 거의 질병에 걸리지 않는 다고 하였다.
엘머 그린의 세타파 연구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 육체적 영역에서, 육체를 치료해주며 육체적 재생을 일으킨다.
- 감정적 영역에서, 자신과 세계에 대한 더욱 큰 관용, 이해, 그리고 사랑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향상시킨다.
- 정신적 영역에서, 새롭고 유용한 아이디어가 생기고 또한 직관력이 발달된다.
영국의 생체자기제어 연구자인 맥스웰 케이드(Maxwell Cade)는 새로운 뇌파 장치를 개발하였는데 그는 이를 “마음의 거울(mind mirror)”라고 불렀다. 이 장치는 이전의 연구자가 발견할 수 없었던 뇌파도 측정할 수 있도록 뇌파의 주파수 대역을 128 Hz까지 넓힌 것이다. 그는 이 장치를 이용하여 선승(禪僧)을 비롯하여 비범한 능력을 발휘하고, 쉽게 최고 의식상태에 들어갈 수 있는 수백 명의 사람들의 뇌파를 검사하여 공통점들을 발견하였으며 여기서 발견된 내용을 토대로 하여 일반인도 쉽게 명상을 배우는 법을 가르쳤다. 그래서 대부분의 일반인들도 곧바로 알파파 상태에 들어가는 법을 배울 수 있었고 그들이 훈련을 진척시키자 많은 사람들이 세타파에 들어갔다. 즉, 베타, 알파, 그리고 델타파는 감소하고 세타파가 지배적이 되었다. 그런데 이 소견은 선승(禪僧)의 뇌파와는 달랐다. 즉, 일반인들을 가르친 경우에는 베타, 알파, 그리고 델타파는 감소하고 세타파가 지배적인데 반해 선승(禪僧)에서는 막대한 양의 알파파와 세타파뿐만 아니라 강력한 베타파와 델타파도 동시에 나타났다. 케이드는 선승(禪僧)의 이러한 뇌파를 “깨어있는 마음의 비범한 뇌파”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러한 최고의 실행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독서나 대화 중에도 이러한 뇌파형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선승(禪僧)은 다음과 같은 뇌파를 동시에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 (1) 릴렉스의 특징인 알파파, (2) 창의성과 장기기억의 특징인 세타파, (3) 치유의 특징인 델타파, (4) 경계심과 외적 의식의 특징인 베타파. 그리고 숙련된 명상가들은 모두 좌/우 뇌의 대칭적이고 통합적인 뇌파를 보인다고 하였다. 그는 이것을 좌/우뇌의 “통합(Synchrony)”이라 불렀다.
먼로 연구소의 홀름 엣워터(Holmes Atwater)는 20개 이상의 전극을 가진 뇌파 측정기를 사용하여 두뇌 지도(brain map)를 연구한 사람인데 명상가들의 “휴식 상태(알파파 단계를 말함)”에서 “최고경험(세타파 단계를 말함)” 그리고 “초월적 경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두뇌지도를 관찰하였다. 명상을 시작하면 초기에는 베타파가 지배적이면서 동시에 대뇌피질 후반부에 다량의 알파파를 동반한다고 하였다. 명상이 깊어지면서 알파파는 사라지고 정수리에 높은 진폭의 세타파와 델타파가 나타난다고 하였다. 그는 이와 같이 세타파와 델타파가 나타나는 상태를 “해리 상태”라고 불렀다. 이와 같이 해리 상태(세타파+ 델타파)가 되면 (1) 비 물질적 현상이 인식의 전 범위를 차지, (2) 통상적인 육체의 느낌은 없어지고, (3) 완전히 무아상태가 된다. 명상이 더 깊어지면 해리상태에서 보여지는 세타파와 델타파 활동은 유지되면서 두뇌의 측두엽 부위에서 매우 높은 베타파 (40Hz이상 최고 128Hz까지의 범위) 활동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그는 이와 같은 상태를 초월 상태라고 불렀다. 초월 상태란 에고(ego)를 초월하고 무의식을 초월하며 우주의식과 하나가 되는 상태라고 하였다. 이 상태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성한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