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께서 쪽지로 저에게 좋은말씀과 조언을 해주셨는데요.
제가 보낸 답글중에 게시판에 쓰고싶은 일부분 편집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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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를 보내주시고 생각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제가 혼자만 특이하게 동물들이
저급한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줄 알고 혼란스럽기도하고 아주조금은 조심스럽기도 했거든요.
제가 겪었던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동물들을 언제든 죽여도되는 존재 저급한 더러운 멍청한 등등
좋지않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존재라고 생각하는것을 느꼈고 그럴때마다 안타깝고 마음이 좋지
않았었습니다.
'인간은 오염되어 있는 존재이다' 라는말씀은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 썩어문드러진 정신상태, 분리와
소외를 조장하고 끼리끼리만 누리려고하는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드글드글한 세상인데 (일반대중부터
사회지배층까지 스케일만 틀리지 하는행태가 똑같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일부 있지만요)
왜 인간들이 더 고차원의 존재인지 도무지 이해할수 없었는데 님의 말씀을 들으니 공감이 많이되면서
기분이 좋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실버루비는 저의 아프고 병든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저와인연이 되었던 것일수도
있겠군요. 어찌보면 말도안되는 이야기 같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도 하여도 저는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때 전학간후로 2년 동안이나 끔찍한 경험을 당했습니다. 건강도 안좋아진대다가 화목하지 않은
집안과 외모고민으로 언제나 우울한 상태로 있다보니 그나마 있는 친구들도 떠나더군요. 여린마음의
소년에게는 너무도 가혹한 시련 이었습니다. 그후로 약간의 피해망상증과 성격도 움츠러들고 대인기피증이
생기더군요. 지금은 거의없지만요.
한창 연애도하고 놀고 그럴시기에도 언제나 우울해있었습니다. 그때 실버루비를 만났고
행복했었죠.. 아마 그때 그애들을 못만났다면 죽었을수도 있었겠네요.
마음이 여리고 내면이 강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때보다 더 강해졌지만
내면에 여린감성은 아직도 여전합니다.
제가 실버 루비에게 미안한것이 아주 많습니다. 말년에는 루비는 저와같이 지내긴했지만 제가
정신못차려서 신경 많이 써주지 못했고 실버도 보지못하고 혼자 쓸쓸히 보내다 갔습니다. 실버가
무척 보고싶었을 거에요... 실버또한 루비가 무척 보고싶었을겁니다. 제가 지금 천운이 닿아서
실버를 찾게된다해도 실버를 볼낯이 없습니다.
루비가 이미 죽어버렸거든요. 실버는 저를 보면 루비도 생각나서 보고싶은 감정이 되살아나
괴로울 것입니다.
그래도 실버가 무척 보고싶습니다. 어디있는줄만 알면 다버리고 당장 달려가고싶을
정도로요. 제가 타지에서 일하다 잠깐 집에내려가서 당시 (아버지후배분이 돌보고있어서)
실버루비를 보고 다음날 올라갔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저 올라가자마자 그날밤에 실버가 집에
돌아와서 막 소리내서 울었답니다. 그러자 부모님이 개장에 가뒀고 다시 풀어줬는데 그뒤로
못봤다고 하더군요. 그때 당시 그상황을 알았다면 당장 내려가서 같이 살았을거에요.
동물도 생각이 있고 감정이 있습니다. 다만 인간보다 지능이 낮고 표현을 잘 못하는것 뿐입니다.
동물의 도덕심과 인간의 도덕심 어느존재가 더 높다고 생각하십니까? 동물은 동족을 살인하거나
이유없이 괴롭히거나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가족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돈독한 관계와 인간과
동물의 돈독한 관계 어떤것이 더 질기다고 생각하십니까? 동물에게 정을주면 그 동물은 절대 절대로
인간보다 먼저 배신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어떤가요?
더 알고 더 능력있고 더 선택권이 있는 인간이 덜가진 인간에게 베풀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있죠.
가진자들 사회지도층들만 이기적인게 아닙니다. 더 알고 더 능력있고 더 선택권이 있는 우리들이
동물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나요? 모두다 똑같습니다. 타락한 인간들.. 모두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베릭
- 2011.04.08
- 19:59:12
- (*.156.160.241)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야옹님의 아름답고 깊은 마음됨됨이가 충분히 드러나는 글이었습니다.
개와 고양이 돌고래등은 지능이 높고 감정이 뛰어납니다. 자페증아이들을 치유하는 데에 훈련된 개들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돌고래들을 통해서 자페아들을 치유하는 교육장이 있다고도 합니다.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은 변덕이 심하고 감정기복을 예측할 수 없어서, 자페아들이 사람에게는 마음을 닫지만...개와 같은 동물은 충직하고 변덕이 없어서 마음을 쉽게 연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들을 곁들인 자페아 치유 프로그램은 치유가 쉬워진다고 합니다.
동물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자세가 그 사람됨의 품성이라든지 인간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동물과 사람은 서로 돕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그리고 동물들의 천국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개들을 사랑안에서 키워본 사람은 알것입니다. 개들은 사람이 채워줄 수 없는 그 어떤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이 감히 줄 수 없는 놀라운 위로를 주고 마음에 치유를 전달해줍니다. 저는 경우에 따라서는 어떤 개들이 천사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개의 모습으로 형태를 바꾸어서 나타난 천사같은 존재라고 느낍니다.
어떤 개는 사람에게서 느낄 수 없는 늠름함과 의젓함과 위용과 멋진 매력을 지니기도 하지요. 고야옹님을 한때 지켜준 그 반려견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님은 고양이도 키워본 듯 한데요. 고양이도 개만큼은 아니지만...감정이 풍부합니다. 뭔가를 많이 느낄줄 알고 주인의 심리를 읽습니다. 동물들에게는 의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번 마음을 통하면 배신을 거의 않고, 충직하다는 점에서.... 개만도 못한 인간들은 개를 보고 배워야 합니다.
Uriel :
당신들의 개dog는 매우 강력한 존재이다. 신을 아는 하나One의 존재이다.
동물들은 사람들이 신을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신을 안다.
동물들은 인간과 일하는데, -- 인간이 동물을 버릴 때까지.
진실은 남을 욕 할수가 없지요.
지금에 님은 전생에 배움에서 현재에 님이 된 것이기 때문에,
전생에 님도 동물을 학대하고 괴롭혔을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그런 사람을 보면,
"어우 나도 전생에 저랬겠지"
하고 지나가야 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가서 전생은 어떻게 우주는 어떻고 신은 어떻고 하면,
해봐야.
"미친놈"
이런소리만 할겁니다.
어차피 일정기준이 넘어가면, 이 생이 끝나고, 지옥계로 가서
벌받으며 자기반성을 할겁니다. 자기 반성이 끝나고 환생을 하면 그때는 님처럼 되겠지요.
예수가 이럴때 이런말을 했다지요.
"돼지에게 억지로 진주목걸이를 걸어주려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