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높은 내공을 가지신분들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목소리님의 윤회에 대한 관점은 저에게 사고의 패러다임을
전환할만큼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글을 읽은후 의문점이 생겼고 궁금한점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인간으로의 체험을 마치면 다시 스피릿의 상태로 돌아가 또다시 새로운 체험의 행성을 찾아가,
그 행성의 법칙에 따라 육화하여 체험을 하게 됩니다.' http://theosophy.or.kr/?document_srl=13962
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목소리님의 관점은 윤회는 하되 혼(인간의식)이 하는것이 아니라
영이 주체가 되어 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카르마는 혼(인간의식)에게 축적되는 것이 아닌 영에게 축적되는 것이라고 보면 될런지요?
목소리님의 글에서 그와같은 뉘앙스가 있으며 일회성인 혼에게 카르마가 축적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거 같거든요.
여기에서 어떤 오류가 있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업은 주로 인간의 의식이 짓고 그에대한
댓가는 왜 영이 감당해야 되는 것이죠?
그리고 '혼이 계속해서 삶을 바꾸어 체험하는 전생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http://theosophy.or.kr/?mid=freebbs&search_target=user_name&search_keyword=%EB%AA%A9%EC%86%8C%EB%A6%AC&document_srl=13967
라고 하셨는데요. 우리인간들의 자아는 영보다 혼의 특성에 더 가깝다는 기본 사상으로 질문드립니다.
이생이 지나면 끝인데 우리가 추구하는 영성이며 도덕심이 다 무슨소용인지요? 그냥 한평생 남들
죽든말든 자기 이익만 추구하고 본인만 배부르게 잘 살다가는 자아는 죄값을 받지않고 또 희생알줄알고 남을 위하는
자아에 대한 존중또한 없단 말인가요?
또한 장애자 혹은 불우한 집안 불화가 끊이지 않는 집안에서 태어난 혼은 무슨 죄란 말입니까?
그리고 궁금한 점은 인간이 죽으면 혼은 어디로 가는것인지요? 영이 주체가 되어 윤회를 한것이기
때문에 혼의 체험만 복사를 하고 윈도우 휴지통에 버려지듯 삭제되는 것인지요?
아니면 영에게 귀속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영으로 부터 탈피하여 독림된 개체로서 자유의지를 갖게 되는 것인가요?
목소리님의 글을 시간가는줄 모르게 읽었고 제 머리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오류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야
했기에 이렇게 난잡하지만 질문을 올립니다. 모두들 좋은 밤되시길..
그리고 스피릿은 한번에 여러개 혼을 통한 체험이 가능한지요? 다른말로 나의 영은 나만 전담으로 맡고 있는지
다른사람들도 맡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글쓴이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떤분의 글에 따르면 영은 여러개의
아바타를 통제한다고 본것 같은데 그렇다면 영이란 존재는 본인의 체험을 위해서 우리 인간들을 이용하는 이기적인
존재인것 같네요. 왜냐하면 우리들이 어떤 위험이나 괴로움의 상황에 처해 그감정에 빠져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때
영은 폭넓은 통찰력과 지식, 그리고 다른 아바타들의 체험으로 인간 당사자만큼 괴롭고 힘들어 하지 않고도 우리들의
체험을 가져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영의 일부를 떼어 혼을 만들어 체험을 하는것은 왜 누구는 최전방에서
총알받이를 해야되고 다른누구는 뒤에서 느긋하니 구경하는 꼴이 아닌가요 영이 우리에게 해주는것이 무엇이죠.
카르마를 끌고와 고통만 주는것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