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게시판
글 수 1,338
국제] 선진 민주주의 좋아하네
2009.6.12.금요일
영국에 살 때다.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소방서 불자동차 앞에 소방관들이 의자를 꺼내 들고 나와 줄줄이 앉아 있는 것이다. 저 사람들 왜 저러나해서 옆에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1주일째 파업하고 있단다. 그것도 전국적으로.
뭐... 소방관이 파업?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친구한테 물었다. 야 씨바 소방관이 파업하면 불 나면 다 죽는 거 아니냐. 우리 이제 X된 거냐. 그랬더니 열여덟 먹은 이 영국넘 왈... 불 안내게 조심해야지. 저 분들도 먹고 살아야지.
머 이런 경우가 있나 싶어 보는데 지나가는 차들이 소방관들한테 빵빵거린다. 하하 역시 디지게 욕먹고 있구나... 하는 찰라 차창 밖으로 응원의 메시지. 잘한다 좀 만 더 고생해라 니들은 대우받을 자격 있다.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을 뒤져봤다. 언론의 소방관 파업 지지.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 목숨을 거는 그들에게 정부의 처우 개선 절실... 머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도 없는 건 아니지만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밥그릇 챙기려는' 같은 말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이래도 되는 건가. 우리 같으면, 특히나 요즘 세상 같으면 진작에 공권력 투입되고 경찰하고 소방관하고 서로 물대포로 주거니 받거니 박 터지게 싸울 일 아니냐.
이 넘들의 관용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냐.
시간을 좀 거슬러 올라가 보자. 미국과 영국 등등 다국적 군이 이라크를 침공하던 2003년 초. 런던 시내 한가운데서는 미국의 제국주의 책동과 이에 가담하는 블레어 총리(부시의 개라고 불리던 시절이다)및 영국 정부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행진이 열렸다.
경찰 추산 75만, 주최측 추산 2백만 명이 참여한 이 시위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런던 중심가 전체가 거의 마비되는 상황이었다. 행진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종로에서 경복궁까지 이어지게 되어 있었다. 경복궁이라는 게 괜한 말이 아닌 게, 종착점인 하이드 파크 바로 아래에는 여왕이 사는 버킹검 궁이 있고 고 옆쪽에는 수상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우리로 따지면 청와대)가 있기 때문이다.
경찰의 삼엄한 감시... 가 아니라 친절한 안내 속에 시위대는 차도를 몽땅 점거하고 이동해서 하이드파크에서 대회를 마친 후 해산했다. 그 즈음 해서 이런 식의 크고 작은 시위가 얼마나 자주 있었는지 모른다. 비록 반전시위지만, 전쟁에 나선 블레어와 정부를 타겟으로 하는 반정부 성향이 강한 시위였음은 물론이다.
물론 시위가 금지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명박/한승수에 따르면 선진 외국에서는 허가되지 않은 불법 시위는 강경대응 및 엄단하는 게 당연한 거고, 세상에 우리나라 같이 무른 나라는 없단다. 그것이 법치주의 정신이란다.
그럼 이 나라는 어떤지 함 보자. 아래 동영상은 이라크전 당시 런던 중심가에서 강행된 한 'Banned demonstration'(정부에 의해 사전에 금지된 시위)을 찍은 장면이다. 강경 진압과 엄정한 법 집행이 어디 있는지 함 찾아 보시면 좋겠다.
현실이 이런데도 네X버에 보면 어떤 초딩이 영국에서는 시위 도중 차도로 넘어가면 총으로 쏴 버린다는데 맞느냐는 질문이 올라오고, 거기 전경 출신이라는 넘이 맞다고 대답한 것도 있다. 모르면 가만 있을 것이지 대통령에서 국무총리, 전경에 이르기까지 이 모양이다.
그래도 시위가 너무 많다 보니 영국 정부도 결국에는 SOCPA 라는 법령을 제정했다. 그 주된 내용은 '국회에서 1km 내의 공간에서는 자유로운 시위를 불허한다' 는 것이다. 이건 모든 시위를 불허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공간 안에서만 허가제로 운영한다는 뜻이다. 원칙적으로 6일 전에 신청하도록 되어 있지만 '급한 경우' 24시간 전에만 신청을 해도 가능하게 배려까지 하고 있다. 우리의 서울광장 격인 전통의 시위 공간 트라팔가 광장은 그나마 여기서 제외된다.
이것만으로도 민주주의의 후퇴라는 강력한 비판과 문제제기를 받게 되자, 새 총리 고든 브라운은 이 법령을 재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내 걸었다. 명목은 신고제지만 사실상 모든 시위가 허가제로 운영되는 우리나라와는 참으로 하늘과 땅 차이다.
영국의 민주주의가 어떤지 구체적인 사례를 하나 더 보자. 지난 5월 19일, 영국 경찰청에서는 43일간 영국 국회앞 광장(SOCPA에도 불구하고...)에서 계속되는 스리랑카 민주화 촉구 시위에 대해, 현재까지 근 8백만 파운드(160억)의 경찰 비용이 소요되었다면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른다.
여기에 대해 총리인 고든 브라운의 대답은 아래와 같았다.
"나는 이 시위를 지지한다. 우리의 민주주의의 발판은 국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만 유지된다. 이런 시위를 비용을 이유로 억누르면 민주주의의 뿌리가 흔들린다"
먼가 느껴지는 거 없냐.
반면 아래는 몇 년 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있었던 폭동이다. 4분 30초 쯤으로 가면 왜 이 나라들의 시위가 때로 강경 진압이 필요한지, 이명박 한승수가 뭘 두고 한 말인지 알 수 있다. 길거리에 주차된 애꿎은 차 뒤집어 엎고 불태우고, 가정집 유리창 깨고 약탈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나온다. 명분 있는 시위가 이런 마구잡이 폭동으로 변하곤 하는 게 선진국의 현실이다. 이렇게 되면 그때는 진짜 강경 진압이다.
근데 우리 촛불 집회가 이랬으며, 노무현 추모 행렬이 이런 거였냐.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는 참 우스운 나라다. 그렇게 선진국을 따라 하자고 수십 년 전부터 떠들어대면서도 사실은 선진국에서 뭘 어떻게 하고 사는지 하나도 모른다.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X도 모르면서 떠들어대니 나머지는 어떻겠냐.
몇 년 전에 담배 꽁초를 길에 버리는 사람을 보고 경악하는 외국인 모습을 담은 공익광고를 본 적 있다. 그 광고를 본 외국인이 있다면 아마 진짜 경악했을 거다. 길거리가 우리나라같이 깨끗한 나라 세상에 드물다. 담배꽁초도 다 아무데나 버리고 벌금도 안 내는 '선진국'이 태반이다. 그런 행동의 옳고 그름을 말하는 게 아니라 사실이 무엇인가에 대해 말 하는 거다.
에스컬레이터도 선진국에서는 안전을 위해서 두줄 선다는데 아니다. 영국같이 한줄 서는 나라도 있고 일본처럼 두 줄 서는 나라도 있다. 그럼 이건 우리가 그냥 판단해서 선택하면 되는 거지 머 선진국이 이래서 어쩌고 저쩌고, 정당성을 그런 데서 찾아 댈 이유가 없는 거다.
그리고 우리나라 시위 문화, 세계 최정상이다. 약탈 방화 절대 없는 비폭력과 질서 의식, 가히 세계 최고다. 근데도 우리는 그런 사실도 잘 모르고, 정부는 그걸 이용해서 법치가 어쩌고 선진국이 어쩌고 하면서 폭력 진압하고 원천 봉쇄한다.
선진국하고 우리나라의 차이는 무식한 정부에서 떠들어대는 그런 나부랭이에 있는 게 아니다. '대의'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얼마냐 되어 있냐에 있는 거다.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 평등, 생존권 같은 대의를 위해서는 불편하고 돈이 들어도, 손실이 생겨도 참는다. 기차가 멈춰도, 소방관이 파업해도 봐 줄뿐더러 오히려 격려한다. (미국의 강경 진압 예를 드는 넘들이 있는데 그것도 과장 투성이고, 무엇보다도 미국이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는 착각 이제 좀 버리자. 순 엉터리 대통령 선거 제도에, 인종계급지역차별 천지에, 가난한 사람은 아프면 혼자 죽어야 하는 의료제도에, 현직 대통령이 백주 대로에서 총 맞아 죽는 나라가 미국이다)
법은 오로지 대의, 즉 헌법의 정신에 부합될 때만 의미가 있는 거다. 헌법을 무시하면서 법치를 외치는 넘은 언젠가 그 대의에 의해 무너지게 되어있다. 엊그제 6.10 기념식에서 이명박이 민주주의가 어쩌고 몇 마디 했더라마는, 사실은 6.10 도 인정 안 할 넘들이 기념식은 해서 머 하냐. 이게 성숙한 민주주의라니 삽질도 이 정도면 포크레인 급이다.
잘들 해 봐라. 얼마나 가나.
6.10 범국민대회 경찰의 진압장면 (민중의 소리)
딴지 국제부 대기자 브라이-얀(briyyan@gmail.com)
http://www.ddanzi.com/ (딴지 일보)
2009.6.12.금요일
영국에 살 때다.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소방서 불자동차 앞에 소방관들이 의자를 꺼내 들고 나와 줄줄이 앉아 있는 것이다. 저 사람들 왜 저러나해서 옆에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1주일째 파업하고 있단다. 그것도 전국적으로.
뭐... 소방관이 파업?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친구한테 물었다. 야 씨바 소방관이 파업하면 불 나면 다 죽는 거 아니냐. 우리 이제 X된 거냐. 그랬더니 열여덟 먹은 이 영국넘 왈... 불 안내게 조심해야지. 저 분들도 먹고 살아야지.
머 이런 경우가 있나 싶어 보는데 지나가는 차들이 소방관들한테 빵빵거린다. 하하 역시 디지게 욕먹고 있구나... 하는 찰라 차창 밖으로 응원의 메시지. 잘한다 좀 만 더 고생해라 니들은 대우받을 자격 있다.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을 뒤져봤다. 언론의 소방관 파업 지지.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 목숨을 거는 그들에게 정부의 처우 개선 절실... 머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도 없는 건 아니지만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밥그릇 챙기려는' 같은 말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이래도 되는 건가. 우리 같으면, 특히나 요즘 세상 같으면 진작에 공권력 투입되고 경찰하고 소방관하고 서로 물대포로 주거니 받거니 박 터지게 싸울 일 아니냐.
이 넘들의 관용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냐.
시간을 좀 거슬러 올라가 보자. 미국과 영국 등등 다국적 군이 이라크를 침공하던 2003년 초. 런던 시내 한가운데서는 미국의 제국주의 책동과 이에 가담하는 블레어 총리(부시의 개라고 불리던 시절이다)및 영국 정부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행진이 열렸다.
경찰 추산 75만, 주최측 추산 2백만 명이 참여한 이 시위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런던 중심가 전체가 거의 마비되는 상황이었다. 행진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종로에서 경복궁까지 이어지게 되어 있었다. 경복궁이라는 게 괜한 말이 아닌 게, 종착점인 하이드 파크 바로 아래에는 여왕이 사는 버킹검 궁이 있고 고 옆쪽에는 수상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우리로 따지면 청와대)가 있기 때문이다.
경찰의 삼엄한 감시... 가 아니라 친절한 안내 속에 시위대는 차도를 몽땅 점거하고 이동해서 하이드파크에서 대회를 마친 후 해산했다. 그 즈음 해서 이런 식의 크고 작은 시위가 얼마나 자주 있었는지 모른다. 비록 반전시위지만, 전쟁에 나선 블레어와 정부를 타겟으로 하는 반정부 성향이 강한 시위였음은 물론이다.
물론 시위가 금지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명박/한승수에 따르면 선진 외국에서는 허가되지 않은 불법 시위는 강경대응 및 엄단하는 게 당연한 거고, 세상에 우리나라 같이 무른 나라는 없단다. 그것이 법치주의 정신이란다.
그럼 이 나라는 어떤지 함 보자. 아래 동영상은 이라크전 당시 런던 중심가에서 강행된 한 'Banned demonstration'(정부에 의해 사전에 금지된 시위)을 찍은 장면이다. 강경 진압과 엄정한 법 집행이 어디 있는지 함 찾아 보시면 좋겠다.
현실이 이런데도 네X버에 보면 어떤 초딩이 영국에서는 시위 도중 차도로 넘어가면 총으로 쏴 버린다는데 맞느냐는 질문이 올라오고, 거기 전경 출신이라는 넘이 맞다고 대답한 것도 있다. 모르면 가만 있을 것이지 대통령에서 국무총리, 전경에 이르기까지 이 모양이다.
그래도 시위가 너무 많다 보니 영국 정부도 결국에는 SOCPA 라는 법령을 제정했다. 그 주된 내용은 '국회에서 1km 내의 공간에서는 자유로운 시위를 불허한다' 는 것이다. 이건 모든 시위를 불허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공간 안에서만 허가제로 운영한다는 뜻이다. 원칙적으로 6일 전에 신청하도록 되어 있지만 '급한 경우' 24시간 전에만 신청을 해도 가능하게 배려까지 하고 있다. 우리의 서울광장 격인 전통의 시위 공간 트라팔가 광장은 그나마 여기서 제외된다.
이것만으로도 민주주의의 후퇴라는 강력한 비판과 문제제기를 받게 되자, 새 총리 고든 브라운은 이 법령을 재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내 걸었다. 명목은 신고제지만 사실상 모든 시위가 허가제로 운영되는 우리나라와는 참으로 하늘과 땅 차이다.
영국의 민주주의가 어떤지 구체적인 사례를 하나 더 보자. 지난 5월 19일, 영국 경찰청에서는 43일간 영국 국회앞 광장(SOCPA에도 불구하고...)에서 계속되는 스리랑카 민주화 촉구 시위에 대해, 현재까지 근 8백만 파운드(160억)의 경찰 비용이 소요되었다면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른다.
여기에 대해 총리인 고든 브라운의 대답은 아래와 같았다.
"나는 이 시위를 지지한다. 우리의 민주주의의 발판은 국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만 유지된다. 이런 시위를 비용을 이유로 억누르면 민주주의의 뿌리가 흔들린다"
먼가 느껴지는 거 없냐.
반면 아래는 몇 년 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있었던 폭동이다. 4분 30초 쯤으로 가면 왜 이 나라들의 시위가 때로 강경 진압이 필요한지, 이명박 한승수가 뭘 두고 한 말인지 알 수 있다. 길거리에 주차된 애꿎은 차 뒤집어 엎고 불태우고, 가정집 유리창 깨고 약탈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나온다. 명분 있는 시위가 이런 마구잡이 폭동으로 변하곤 하는 게 선진국의 현실이다. 이렇게 되면 그때는 진짜 강경 진압이다.
근데 우리 촛불 집회가 이랬으며, 노무현 추모 행렬이 이런 거였냐.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는 참 우스운 나라다. 그렇게 선진국을 따라 하자고 수십 년 전부터 떠들어대면서도 사실은 선진국에서 뭘 어떻게 하고 사는지 하나도 모른다.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X도 모르면서 떠들어대니 나머지는 어떻겠냐.
몇 년 전에 담배 꽁초를 길에 버리는 사람을 보고 경악하는 외국인 모습을 담은 공익광고를 본 적 있다. 그 광고를 본 외국인이 있다면 아마 진짜 경악했을 거다. 길거리가 우리나라같이 깨끗한 나라 세상에 드물다. 담배꽁초도 다 아무데나 버리고 벌금도 안 내는 '선진국'이 태반이다. 그런 행동의 옳고 그름을 말하는 게 아니라 사실이 무엇인가에 대해 말 하는 거다.
에스컬레이터도 선진국에서는 안전을 위해서 두줄 선다는데 아니다. 영국같이 한줄 서는 나라도 있고 일본처럼 두 줄 서는 나라도 있다. 그럼 이건 우리가 그냥 판단해서 선택하면 되는 거지 머 선진국이 이래서 어쩌고 저쩌고, 정당성을 그런 데서 찾아 댈 이유가 없는 거다.
그리고 우리나라 시위 문화, 세계 최정상이다. 약탈 방화 절대 없는 비폭력과 질서 의식, 가히 세계 최고다. 근데도 우리는 그런 사실도 잘 모르고, 정부는 그걸 이용해서 법치가 어쩌고 선진국이 어쩌고 하면서 폭력 진압하고 원천 봉쇄한다.
선진국하고 우리나라의 차이는 무식한 정부에서 떠들어대는 그런 나부랭이에 있는 게 아니다. '대의'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얼마냐 되어 있냐에 있는 거다.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 평등, 생존권 같은 대의를 위해서는 불편하고 돈이 들어도, 손실이 생겨도 참는다. 기차가 멈춰도, 소방관이 파업해도 봐 줄뿐더러 오히려 격려한다. (미국의 강경 진압 예를 드는 넘들이 있는데 그것도 과장 투성이고, 무엇보다도 미국이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는 착각 이제 좀 버리자. 순 엉터리 대통령 선거 제도에, 인종계급지역차별 천지에, 가난한 사람은 아프면 혼자 죽어야 하는 의료제도에, 현직 대통령이 백주 대로에서 총 맞아 죽는 나라가 미국이다)
법은 오로지 대의, 즉 헌법의 정신에 부합될 때만 의미가 있는 거다. 헌법을 무시하면서 법치를 외치는 넘은 언젠가 그 대의에 의해 무너지게 되어있다. 엊그제 6.10 기념식에서 이명박이 민주주의가 어쩌고 몇 마디 했더라마는, 사실은 6.10 도 인정 안 할 넘들이 기념식은 해서 머 하냐. 이게 성숙한 민주주의라니 삽질도 이 정도면 포크레인 급이다.
잘들 해 봐라. 얼마나 가나.
6.10 범국민대회 경찰의 진압장면 (민중의 소리)
딴지 국제부 대기자 브라이-얀(briyyan@gmail.com)
http://www.ddanzi.com/ (딴지 일보)
2009.06.13 08:27:02 (*.187.39.34)
정부도 무능한거 사람들은 다 압니다.
시위에 반대하는 이유는, 시위꾼들보단 정부가 낫다는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슬프지만, 에전부터 그나물에 그밥에서 덜 상한 나물만 골라왔듯
이번에도 많은 국민들은 덜 상한걸 고르고 있을 뿐이라는겁니다.
뭐 기본 베이스는 여전히 우_매 하기 떄문에 나중에 어찌 될 지는 모르겠지만요
(분위기에 휩쓸려 바보가 될 수도 있으니...)
무능한거 빤히 아는 정부보다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독재다 침흘리며 전두환 노태우랑 비교하는 시위꾼들이 더 싫은것 아닙니까?
물론 더 위선적이라는것도 알구요.
최소한, 다른 사람들은 정부가 구리다는것은 알지만서도,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면서 뻔뻔하게 자신들은 정의의 용사인척 행세하는 것들이 더 싫다고 느낄 겁니다. 나도 정부보단 국민(소위 저들이 말하는 국민)이 더 싫습니다.
위선지수가 훨씬 높기 떄문에.................
시위에 반대하는 이유는, 시위꾼들보단 정부가 낫다는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슬프지만, 에전부터 그나물에 그밥에서 덜 상한 나물만 골라왔듯
이번에도 많은 국민들은 덜 상한걸 고르고 있을 뿐이라는겁니다.
뭐 기본 베이스는 여전히 우_매 하기 떄문에 나중에 어찌 될 지는 모르겠지만요
(분위기에 휩쓸려 바보가 될 수도 있으니...)
무능한거 빤히 아는 정부보다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독재다 침흘리며 전두환 노태우랑 비교하는 시위꾼들이 더 싫은것 아닙니까?
물론 더 위선적이라는것도 알구요.
최소한, 다른 사람들은 정부가 구리다는것은 알지만서도,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면서 뻔뻔하게 자신들은 정의의 용사인척 행세하는 것들이 더 싫다고 느낄 겁니다. 나도 정부보단 국민(소위 저들이 말하는 국민)이 더 싫습니다.
위선지수가 훨씬 높기 떄문에.................
2009.06.13 08:32:54 (*.187.39.34)
소방관이 시위를 하는건 시위의 대의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치만 우리나라의 촛불 집회 - 촛불 깽판에 과연 시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을까요?
새벽녘 광화문을 자주 가보고 난 뒤, 그리고 인터넷을 자주 살펴보고 난 뒤, 난 시위에 대해 정이 뚝 떨어졌습니다. 난 이 더_러_운 인간들이 사는 한국은 하루 빨리 뜨고 싶을 지경입니다. 그들이 말하는것처럼 시위는 깨끗하지도 않고, 정선희를 비롯한 수많은 전경,(싸이 공개등)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찢어발겼습니다.
독재정권이라 하더라도 - 내가 무식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 그렇게 수많은 삶들 사이에서 한 영혼을 말살시키진 못합니다.
내 그동안, 저 멍청이들이 자신들의 사이트에서 한 사람 한 조직들을 찢어발기려고 저주를 퍼붓고 망하게 하기 위해 (정선희 등)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저주를 퍼붓던 것 다 캡쳐하고 있었어.... 전부는 아니지만, 이 점 정말 아쉽습니다.
애초에 그들이 말하는 사회적 합의라는게 어디에 있는지부터 알아야 할 겁니다.
사회적 합의라는게 특정 집단이 하는 일에 무조건적으로 찬성하는 거랍니까?
관심을 갖고 늘상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처음부터 시위에 적극적이었던 꺠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절대 이 시위 찬성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시위에 얼마나 많은 부정한 것들이 껴 있는지 아시나요?
그치만 우리나라의 촛불 집회 - 촛불 깽판에 과연 시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을까요?
새벽녘 광화문을 자주 가보고 난 뒤, 그리고 인터넷을 자주 살펴보고 난 뒤, 난 시위에 대해 정이 뚝 떨어졌습니다. 난 이 더_러_운 인간들이 사는 한국은 하루 빨리 뜨고 싶을 지경입니다. 그들이 말하는것처럼 시위는 깨끗하지도 않고, 정선희를 비롯한 수많은 전경,(싸이 공개등)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찢어발겼습니다.
독재정권이라 하더라도 - 내가 무식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 그렇게 수많은 삶들 사이에서 한 영혼을 말살시키진 못합니다.
내 그동안, 저 멍청이들이 자신들의 사이트에서 한 사람 한 조직들을 찢어발기려고 저주를 퍼붓고 망하게 하기 위해 (정선희 등)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저주를 퍼붓던 것 다 캡쳐하고 있었어.... 전부는 아니지만, 이 점 정말 아쉽습니다.
애초에 그들이 말하는 사회적 합의라는게 어디에 있는지부터 알아야 할 겁니다.
사회적 합의라는게 특정 집단이 하는 일에 무조건적으로 찬성하는 거랍니까?
관심을 갖고 늘상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처음부터 시위에 적극적이었던 꺠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절대 이 시위 찬성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시위에 얼마나 많은 부정한 것들이 껴 있는지 아시나요?
2009.06.13 08:34:26 (*.187.39.34)
지금도 밖에서는 조금만 정부에게 우호적이면, 수꼴, 친일파, 알바, 매국자로 몰아갑니다. 이런 시위가 타당하다고요?
자기들끼리 집단농장 만들어서 살라고 하십시요. 난 그런 구더기들에게 지금까지 직접적인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는것만으로도, 내가 진심으로 선하다고 생각됩니다.
자기들끼리 집단농장 만들어서 살라고 하십시요. 난 그런 구더기들에게 지금까지 직접적인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는것만으로도, 내가 진심으로 선하다고 생각됩니다.
2009.06.13 08:47:25 (*.187.39.34)
이명박을 뽑은 사람, 이명박을 뽑지 않은 사람, 시위를 좋아하는 사람, 시위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 인간의 분류만도 최소 4가지 이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시위를 하는 사람만큼, 시위를 하지 않는 사람들의 주권 역시 지켜져야합니다/
우리나라는 대의 민주주의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뽑습니다.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 선거로 뽑힌 대통령을 내려오라고 탄핵하는것만으로도 그 대통령에게 투표한 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과정입니다., 플러스 알파로, 국민간의 합의나 설득 역시 이루어지지 않았고 조금만 정부에 우호적이면 별의별 저주나 악담을 퍼붓습니다.
이 나라에 민주주의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실분?
오직 자기들만의 권리와 권한을 민주주의로 포장하고 남의 권리를 무시하지 않습니까?
언제부터 한국인들이 이리 열등하고 우매한 민족이 되었나요?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면서 말이지요.
언제까지나 이렇게 합리화와 위선, 기만, 열등적인 부분만 표출할 생각이라면
국민의 국가의 주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 전 이런 나라에 살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만약 이대로 쭉 간다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이 나라는 전쟁 (보이지 않는 전쟁, 보이는 전쟁) 과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져 들겠지요.
민주주의를 위해 혼란은 항상 필요한거다 라고 미화는 하겠지만
실상 그들이 싸우는건 그들과 똑같은 시민이다라는점을 염두에 둬야 하겠습니다.
그게 계속 이대로 이루어진다면, 이 저주받은 나라를 하루 속이 떠나야 할 듯 합니다.
시위를 하는 사람만큼, 시위를 하지 않는 사람들의 주권 역시 지켜져야합니다/
우리나라는 대의 민주주의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뽑습니다.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 선거로 뽑힌 대통령을 내려오라고 탄핵하는것만으로도 그 대통령에게 투표한 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과정입니다., 플러스 알파로, 국민간의 합의나 설득 역시 이루어지지 않았고 조금만 정부에 우호적이면 별의별 저주나 악담을 퍼붓습니다.
이 나라에 민주주의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실분?
오직 자기들만의 권리와 권한을 민주주의로 포장하고 남의 권리를 무시하지 않습니까?
언제부터 한국인들이 이리 열등하고 우매한 민족이 되었나요?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면서 말이지요.
언제까지나 이렇게 합리화와 위선, 기만, 열등적인 부분만 표출할 생각이라면
국민의 국가의 주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 전 이런 나라에 살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만약 이대로 쭉 간다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이 나라는 전쟁 (보이지 않는 전쟁, 보이는 전쟁) 과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져 들겠지요.
민주주의를 위해 혼란은 항상 필요한거다 라고 미화는 하겠지만
실상 그들이 싸우는건 그들과 똑같은 시민이다라는점을 염두에 둬야 하겠습니다.
그게 계속 이대로 이루어진다면, 이 저주받은 나라를 하루 속이 떠나야 할 듯 합니다.
애초에 이 기자가 말하는 사회적 합의라는게 대한민국에선 안 됩니다.
정선희를 죽여라 이명박을 죽여라 라는 상징된 분노를 시위로 풀어버리는 나라에서
고차원적인 시위 문화를 기대하며 자기 편한 근거만 제시하는게 무슨 올바른 변호입니까?
북한이 미사일을 발싸한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이명박에게만 발사해달라고 하고,
목사의 자살을 순교로 몰아가고,
김정일이 노무현씨네 가족에게 조전을 보낸것만으로 김정일이 이명박보다 낫다고 외치는 우매한 병_신들이 사는 나라에서
자꾸 저런 글을 쓴다는건... 바보인지 아니면 이기적인건지, 아니면 위선적인건지
이해가 도통 되질 않습니다.
폭력시위가 없다고 하는데, 난 광화문 근처에서 새벽에 시민들이 폭력을 저지르는것 단체로 저지르는것 분명히 보아왔습니다.
시위찬성론자들이 인터넷을 장악해서 이렇게 말이 잘 나오는 거지
알 사람들은 다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