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게시판
글 수 1,338
북한의 "핵장치"(nuclear devices) 실험
북한의 2006년 핵실험 때의 인공지진 진도는 대략 4.0~5.0 수준이었고
2009년 얼마전 북핵실험에서는 그 보다 약간 더 진도가 센 수준이었음은 주지하는 바이다.
그런 정도의 인공지진파는 핵실험이 아니고는 도저히 만들어 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전문가들 모두가 핵실험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추정된 것이.....2006년 핵실험 때에는 아마 0.5~1 kton(킬로톤) 정도의 위력이었고
2009년에는 아마 4~10 kton(킬로톤) 정도라고 한다.
게다가....핵실험 후 대기중에서 검출되어야 할 핵물질이 검출되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나처럼 북핵에 대해서 좀 아는 사람들은 그것은 틀림없이
초소형 중성자탄 실험이었거나....아니면, 초소형 아메리슘 핵폭탄일 것이라고 추정했던 것이다.
그런데도 미국 정부나 국내 찌라시들은 2006년도엔 북한의 핵실험은 실패한 것이라거나
아니면 "핵장치"(nuclear devices) 실험에 불과하다고 우기는 것이었다.
즉, 그들 주장인즉....핵실험 결과의 위력이 대단히 미약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북한은 아직 핵실험을 할 능력이 안되어 제대로 핵무기가 터지지 않았다거나
또는 진짜 핵폭탄이 아니라....단지 기폭제로 쓰이는 핵장치(=기폭제)를
실험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어느 게시판에서 보니, 심지어 탈북자라고 하는 사람도
아마 이번 핵실험이 핵장치 실험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보기도 하였다.
뭐....나야....
미국놈들이 거짓말을 얼마나 태연하게 잘하는 놈들인지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는터라.....미국놈들의 그런 말은
모두 거짓말이겠거니....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온 터이다.
그런데....아래 김명철 박사의 글을 읽어보니....
왜 미국놈들이....한사코...."핵장치" 실험이었다고 우기는지
이제야 그에 대한 모든 의문이 갑자기 풀렸다.
즉, 미국놈들은....사실은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었다.
미국정부는 자기들이 아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발표했을 뿐인데
문제는....핵무기가 무엇인지 모르는 일반인을
속이는 방식으로 발표를 한 것이 문제였다.
즉, "핵무기 실험"이 아니라...그저 "핵장치" 실험에 불과했다....고 발표함으로써
마치 북한은 아직 핵무기 제조능력이 없는 것처럼
일반인들이 착각하도록 발표를 한 것이다.
그런데....아래 글 내용을 읽어보니....
북한이.....핵무기가 아니라, 정말로 기폭제로 쓰이는 "핵장치" 실험을 한 것 같다.
그런데.....사실은 그것 자체가...초소형 핵무기로서
수소폭탄용 기폭제로 쓰이는 것이다.
즉, 그러한 "핵장치" 실험은....사실은
수소폭탄 제조능력을 실험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그래서일까???
2006년 북핵실험 직후에....부시가 바로 깨갱을 한 바 있음을
우리 모두는 안다.
근데....오바마는 왜 아직도 버팅기고 있는 것일까???
(참고: 북한은 왜 수소폭탄을 직접 실험하지 않고, 핵장치만 실험한 것일까???
1. 영토가 좁은 북한에서는 수소폭탄을 실험할만한 장소가 없다.
2. 직접 수폭실험을 안하고, "핵장치"만 실험해도, "선수들" 끼리는 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3. 북한의 그 "핵장치"는 아마 초소형 아메리슘 핵장치이거나, 중성자 핵장치일 것으로 나는 추측한다.)
(아래 글 전문을 퍼오지는 않겠습니다.
전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맨아래 있는 링크로 가셔서 읽으시면 됩니다.)
===============================================
Jun 12, 2009
Nuclear war is Kim Jong-il's game plan
By Kim Myong Chol
TOKYO - A little-noted fact about the second nuclear test conducted on May 25 by the Kim Jong-il administrat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is that it was a highly successful fission trigger test for multi-megaton warheads.
북한의 이번 5.25 핵실험에 대해서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몇 메가톤급 (수소폭탄) 핵탄두의 핵분열장치 실험이었다는 것이다.
John Pike, the founder and director of globalsecurity.org, told the Weekly Standard on October 19, 2006, that the North Korean nuclear test that year may have been a test of a "trigger device" for a much larger hydrogen bomb. Writing in the New York Times on April 7, 2009, he revealed that "North Korea's low-yield nuclear test in October 2006 did "coincide with the sub-kiloton tests of the fission trigger for a hydrogen bomb". He added, "possibly North Korea's hydrogen bombs can be easily fitted on missiles".
글로벌 시큐어리티 사장이 위클리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북한의 2006년 핵실험은 아마도 수소폭탄의 기폭장치 실험이었을 것이다.
그는 2009년 4월 7일자 뉴욕타임즈에 기고하기를,
"2006년 북핵실험의 미약한 위력은 수소폭탄 핵분열 기폭장치의 1킬로톤 이하의 위력과 일치한다"
그는 덧붙여 말하기를,
"북한의 수소폭탄은 아마 미사일에 탑재될 수 있도록 쉽게 소형화될 수 있을 것이다."
The New York Times on January 24, 1994, quoted Paul Leventhal, president of the Nuclear Control Institute, warning that North Korea could easily launch de-facto hydrogen bomb attacks on South Korea.
1994년1월24일 뉴욕타임즈는 다음과 같이 경고하는 원자력 연구소 소장인 폴 리벤탈씨의 말을 인용하였다.
"북한은 남한에 대해 사실상의 수소폭탄 공격을 손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기타....본문에 나오는 정보들 중 일부 번역)
김정일은....미국과의 핵전면전쟁을 각오하고서라도 이번에는 끝장을 낼 각오로
대미결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그것을 플랜B라고 한다.
하나의 원전이 폭파되면....수소폭탄 150~180개가 터진 위력과 같다.
주로 해안에 있는 원전을 폭파하는 것만큼 쉬운 것도 없다.
왜냐면 탄도미사일도 필요없고, 그저 원시적 공격수단만 있어도 되기 때문이다.
미국에는 103개의 원전이 있고, 일본에는 53개의 원전, 그리고 남한에는 20개의 원전이 있다.
특히, 일본은 단기간에 1000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80년대 중반까지 이미 100~300개의 핵탄두를 만들었다.
그리고 당시는 중거리 미사일에 탑재가능한 상태였다.
북한의 초보적 ICBM은 80년대 말에 완성되었다.
두개의 초보적 ICBM이 93년 3월29일에 시험발사되었는데
하나는 호놀룰루 근처에, 다른 하나는 괌 근처에 탄착되었다.
당시 북한은 미국에 사전통보해 주었는데, 미국정부는 당시 북한이
그런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는 믿지 않았었다.
2001년4월 AP 통신은 미해군 대변인 마크 커크의 말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혹시 북한의 미국에 대한 핵공격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느낀 1993년의 충격적 사건"
마크 커크가 회상하기를....
그 일은 미국방정보원에서의 나의 경험 중 유일한 경험이었는데...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통지나 경고도 없이 미사일이 날아오르자
미군의 모든 경보장치들이 수초내에 경고음을 울리기 시작했다.
그것이 도대체 어떤 종류의 미사일인지...우리는 알지 못했고
그래서 처음에는 그것의 탄착지점이 미국전체라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12분이 지나면....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를 생각해보라.
미국의 어느 한 도시를 잃었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을까???
하여튼, 12분이 지나면 그 대답을 알게 될 것이었다.
처음에는 태평양 연안이 포함되었었고, 다음 순간에는 하와이가 포함되었다.
AP 통신이 덧붙여 보도하기를,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 상에 탄착될 때까지
미국측에서 아무 결정도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1993년 북한 미사일 발사 당시에는 미국측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었다" 고
커크는 말했다.
미국은 북한 미사일이 하와이 근처에 탄착된 1998년까지 북한 장거리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갔었다는 사실을 일본에 알려주지 않았었다.
미국 나사는 북한의 98년 인공위성 발사를 성공적인 것으로 조용히 기록하였다.
AP통신 2003년2월12일자 보도에 의하면,
북한이 미국 서부와 아마도 훨씬 더 먼 내륙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이미 몇년전에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참고: 북한의 이번 ICBM 발사는....공식적으로는 처음 시험발사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길이가 무려 47 m 라고 하던가...)
http://www.atimes.com/atimes/Korea/KF12Dg01.html
북핵, 북한핵, 북핵실험, 북한핵실험, 핵실험, 북미대결
# by 정론직필 | 2009/06/12 08:10 | 북한의 군사력 | 트랙백 | 덧글(0)
( 정론 직필을 찾아서 )
http://engjjang.egloos.com/
.
북한의 2006년 핵실험 때의 인공지진 진도는 대략 4.0~5.0 수준이었고
2009년 얼마전 북핵실험에서는 그 보다 약간 더 진도가 센 수준이었음은 주지하는 바이다.
그런 정도의 인공지진파는 핵실험이 아니고는 도저히 만들어 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전문가들 모두가 핵실험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추정된 것이.....2006년 핵실험 때에는 아마 0.5~1 kton(킬로톤) 정도의 위력이었고
2009년에는 아마 4~10 kton(킬로톤) 정도라고 한다.
게다가....핵실험 후 대기중에서 검출되어야 할 핵물질이 검출되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나처럼 북핵에 대해서 좀 아는 사람들은 그것은 틀림없이
초소형 중성자탄 실험이었거나....아니면, 초소형 아메리슘 핵폭탄일 것이라고 추정했던 것이다.
그런데도 미국 정부나 국내 찌라시들은 2006년도엔 북한의 핵실험은 실패한 것이라거나
아니면 "핵장치"(nuclear devices) 실험에 불과하다고 우기는 것이었다.
즉, 그들 주장인즉....핵실험 결과의 위력이 대단히 미약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북한은 아직 핵실험을 할 능력이 안되어 제대로 핵무기가 터지지 않았다거나
또는 진짜 핵폭탄이 아니라....단지 기폭제로 쓰이는 핵장치(=기폭제)를
실험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어느 게시판에서 보니, 심지어 탈북자라고 하는 사람도
아마 이번 핵실험이 핵장치 실험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보기도 하였다.
뭐....나야....
미국놈들이 거짓말을 얼마나 태연하게 잘하는 놈들인지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는터라.....미국놈들의 그런 말은
모두 거짓말이겠거니....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온 터이다.
그런데....아래 김명철 박사의 글을 읽어보니....
왜 미국놈들이....한사코...."핵장치" 실험이었다고 우기는지
이제야 그에 대한 모든 의문이 갑자기 풀렸다.
즉, 미국놈들은....사실은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었다.
미국정부는 자기들이 아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발표했을 뿐인데
문제는....핵무기가 무엇인지 모르는 일반인을
속이는 방식으로 발표를 한 것이 문제였다.
즉, "핵무기 실험"이 아니라...그저 "핵장치" 실험에 불과했다....고 발표함으로써
마치 북한은 아직 핵무기 제조능력이 없는 것처럼
일반인들이 착각하도록 발표를 한 것이다.
그런데....아래 글 내용을 읽어보니....
북한이.....핵무기가 아니라, 정말로 기폭제로 쓰이는 "핵장치" 실험을 한 것 같다.
그런데.....사실은 그것 자체가...초소형 핵무기로서
수소폭탄용 기폭제로 쓰이는 것이다.
즉, 그러한 "핵장치" 실험은....사실은
수소폭탄 제조능력을 실험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그래서일까???
2006년 북핵실험 직후에....부시가 바로 깨갱을 한 바 있음을
우리 모두는 안다.
근데....오바마는 왜 아직도 버팅기고 있는 것일까???
(참고: 북한은 왜 수소폭탄을 직접 실험하지 않고, 핵장치만 실험한 것일까???
1. 영토가 좁은 북한에서는 수소폭탄을 실험할만한 장소가 없다.
2. 직접 수폭실험을 안하고, "핵장치"만 실험해도, "선수들" 끼리는 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3. 북한의 그 "핵장치"는 아마 초소형 아메리슘 핵장치이거나, 중성자 핵장치일 것으로 나는 추측한다.)
(아래 글 전문을 퍼오지는 않겠습니다.
전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맨아래 있는 링크로 가셔서 읽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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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2, 2009
Nuclear war is Kim Jong-il's game plan
By Kim Myong Chol
TOKYO - A little-noted fact about the second nuclear test conducted on May 25 by the Kim Jong-il administrat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is that it was a highly successful fission trigger test for multi-megaton warheads.
북한의 이번 5.25 핵실험에 대해서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몇 메가톤급 (수소폭탄) 핵탄두의 핵분열장치 실험이었다는 것이다.
John Pike, the founder and director of globalsecurity.org, told the Weekly Standard on October 19, 2006, that the North Korean nuclear test that year may have been a test of a "trigger device" for a much larger hydrogen bomb. Writing in the New York Times on April 7, 2009, he revealed that "North Korea's low-yield nuclear test in October 2006 did "coincide with the sub-kiloton tests of the fission trigger for a hydrogen bomb". He added, "possibly North Korea's hydrogen bombs can be easily fitted on missiles".
글로벌 시큐어리티 사장이 위클리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북한의 2006년 핵실험은 아마도 수소폭탄의 기폭장치 실험이었을 것이다.
그는 2009년 4월 7일자 뉴욕타임즈에 기고하기를,
"2006년 북핵실험의 미약한 위력은 수소폭탄 핵분열 기폭장치의 1킬로톤 이하의 위력과 일치한다"
그는 덧붙여 말하기를,
"북한의 수소폭탄은 아마 미사일에 탑재될 수 있도록 쉽게 소형화될 수 있을 것이다."
The New York Times on January 24, 1994, quoted Paul Leventhal, president of the Nuclear Control Institute, warning that North Korea could easily launch de-facto hydrogen bomb attacks on South Korea.
1994년1월24일 뉴욕타임즈는 다음과 같이 경고하는 원자력 연구소 소장인 폴 리벤탈씨의 말을 인용하였다.
"북한은 남한에 대해 사실상의 수소폭탄 공격을 손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기타....본문에 나오는 정보들 중 일부 번역)
김정일은....미국과의 핵전면전쟁을 각오하고서라도 이번에는 끝장을 낼 각오로
대미결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그것을 플랜B라고 한다.
하나의 원전이 폭파되면....수소폭탄 150~180개가 터진 위력과 같다.
주로 해안에 있는 원전을 폭파하는 것만큼 쉬운 것도 없다.
왜냐면 탄도미사일도 필요없고, 그저 원시적 공격수단만 있어도 되기 때문이다.
미국에는 103개의 원전이 있고, 일본에는 53개의 원전, 그리고 남한에는 20개의 원전이 있다.
특히, 일본은 단기간에 1000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80년대 중반까지 이미 100~300개의 핵탄두를 만들었다.
그리고 당시는 중거리 미사일에 탑재가능한 상태였다.
북한의 초보적 ICBM은 80년대 말에 완성되었다.
두개의 초보적 ICBM이 93년 3월29일에 시험발사되었는데
하나는 호놀룰루 근처에, 다른 하나는 괌 근처에 탄착되었다.
당시 북한은 미국에 사전통보해 주었는데, 미국정부는 당시 북한이
그런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는 믿지 않았었다.
2001년4월 AP 통신은 미해군 대변인 마크 커크의 말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혹시 북한의 미국에 대한 핵공격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느낀 1993년의 충격적 사건"
마크 커크가 회상하기를....
그 일은 미국방정보원에서의 나의 경험 중 유일한 경험이었는데...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통지나 경고도 없이 미사일이 날아오르자
미군의 모든 경보장치들이 수초내에 경고음을 울리기 시작했다.
그것이 도대체 어떤 종류의 미사일인지...우리는 알지 못했고
그래서 처음에는 그것의 탄착지점이 미국전체라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12분이 지나면....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를 생각해보라.
미국의 어느 한 도시를 잃었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을까???
하여튼, 12분이 지나면 그 대답을 알게 될 것이었다.
처음에는 태평양 연안이 포함되었었고, 다음 순간에는 하와이가 포함되었다.
AP 통신이 덧붙여 보도하기를,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 상에 탄착될 때까지
미국측에서 아무 결정도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1993년 북한 미사일 발사 당시에는 미국측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었다" 고
커크는 말했다.
미국은 북한 미사일이 하와이 근처에 탄착된 1998년까지 북한 장거리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갔었다는 사실을 일본에 알려주지 않았었다.
미국 나사는 북한의 98년 인공위성 발사를 성공적인 것으로 조용히 기록하였다.
AP통신 2003년2월12일자 보도에 의하면,
북한이 미국 서부와 아마도 훨씬 더 먼 내륙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이미 몇년전에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참고: 북한의 이번 ICBM 발사는....공식적으로는 처음 시험발사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길이가 무려 47 m 라고 하던가...)
http://www.atimes.com/atimes/Korea/KF12Dg01.html
북핵, 북한핵, 북핵실험, 북한핵실험, 핵실험, 북미대결
# by 정론직필 | 2009/06/12 08:10 | 북한의 군사력 | 트랙백 | 덧글(0)
( 정론 직필을 찾아서 )
http://engjjang.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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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3 11:40:43 (*.196.16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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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플랜B”로 전환했나
[분석과전망] 2차핵실험 정국...김명철 소장
“미국과 대화, 관계개선 연연않고 제갈길 갈 것”
이동원 기자
“치킨게임”, “벼랑끝 전술의 극단”, “내부위기무마용 군사시위” 등 북한의 2차핵실험 정국을 한 마디로 압축해보려는 전문가들의 표현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2006년 10월9일의 1차핵실험 때나 그 이후와도 분명히 달라진 상황에서 과거 자신들이 즐겨 쓰던 표현을 재탕하니 북한의 의도 분석에 대한 논리적 설득력이 떨어진다. 북한의 공세는 이전과 확연하게 달라진 점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전격적이다. 북한은 4월5일 광명성2호 발사 이후 50일만인 25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2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이틀에 걸쳐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함경남도 함흥시, 강원도 원산시 등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5발을 발사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게다가 27일에는 이명박 정부가 2차핵실험을 계기로 미뤄오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참여를 선언한지 하루만에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를 통해 “더 이상 정전협정의 구속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서해 (북측) 해상군사분계선 서북쪽 영해에 있는 남쪽 5개섬(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의 법적 지위와 그 주변수역에서 행동하는 미제 침략군과 괴뢰 해군 함선 및 일반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담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인터넷판 27일자 기사, “서해, 군함 선박..)
2차핵실험은 지난 4월29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유엔 안보리의 즉시 사죄를 요구하면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시험 등을 할 것이라고 예고한지 26일만의 일이다. 예고된 일이긴 했지만 한 박자 빠른, 말그대로 전격적이다. 또한 핵실험을 단행한 25일은, 미국시각으로 매년 5월 마지막주 월요일인 미국의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 데이’의 전날이었다.
이를 두고 북의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광명성2호 발사 직후 미국과 유엔이 실질적인 효과는 없었지만 북한 인공위성 발사를 비난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면, 2차핵실험 이후의 미국과 유엔의 대응은 북한도 충분히 예상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전의 유엔 안보리에 대한 “즉시 사죄” 요구도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이미 핵실험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는 분석들이 많다. 미국의 반응에 대한 일말의 기다림도 없이 벌어지는 북한의 연이은 대미 타격전 전략에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북한 3월에 ‘플랜B’로 작전변경”
이러한 가운데 국내외 주요 언론에서 북한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소개하는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이 5월21일 홍콩 언론 <아시아타임즈>에 기고한 글이 주목받고 있다. 김명철 소장은 ‘김정일 플랜B로 전환하다’ 제하의 기사에서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일이 십수년간의 성과없던 ‘플랜A’를 버리고 ‘플랜B’로 전환하는 분수령이 될 결정을 지난 3월에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기사 원문: target=_blank>http://www.atimes.com/atimes/Korea/KE21Dg02.html)
김명철 소장은 “플랜B(기존의 계획인 “플랜A”를 용도폐기한 뒤의 새 대안이라는 의미로 쓰임- 필자)는 북한이 선군정책으로, 원숙한 단계에 이른 핵무장 수준을 통해 자력으로 강성대국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담고 있”으며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의 패배로 인해 불구가 된 경제를 떠안고 있는 무력한 초강대국인, 교활한 미국과의 화해를 쫓는 정책은 뒷전으로 밀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6자회담 불참, 핵시설 재가동과 추가적인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하겠다는 북한의 공개적인 입장 천명은, 플랜B로 전환한 김정일 정권의 결정이 돌이킬 수 없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근거”라고 강조하며 “플랜B는 한반도가 아닌 미국 대도시를 상대로하는 모든 종류의 전쟁을 가능하게 하는 독립적인 전지구적 핵타격능력을 구축한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이나 평화조약 체결에 매달리지 않고” 스스로 설정한 목표인 2012년까지 ‘강성대국’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플랜A”는 “북한이 미국과의 수교를 통해 자주와 평화, 번영을 향상시키(려)는” 방법이었기 때문에 북한이 이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북에 대한 적대정책을 뒤로 하고, 북과의 평화협정을 종결지어야 했으며, 핵무기와 재래식무기로 북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것을 입증가능한 방법으로 서약해야 가능한 것”이었다. 그것은 또한 “미국이 북한과 모든 부문에서 정상적인 관계를 수립하고, 북한의 주권에 대한 인정을 보여줘야 하며, 그것에 대해 승인하고 화력발전소용 중유와 경수로를 제공해야 가능한 것”이기도 했다.
김명철 소장은 “수많은 환호속에서 부시정권에서의 재앙적인 정책들을 바로잡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출범한” 오바마정권이 적대적인 이전 정권의 정책과는 그 어떤 뚜렷한 차이점도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주요 근거를 제시하는데, 이는 ‘키리졸브’ 훈련과 광명성2호발사에 대해 비난한 유엔안보리의 의장성명 발표 등을 꼽는다.
김 소장은 ‘키리졸브’ 훈련이 “북한에게 국가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고 북한이 방심한다면 침공할 수 있는 미국의 변함없는 준비태세에 대한 유력한 근거”이며, 따라서 오바마 정권이 지난 3월 훈련을 취소했다면 “(클린턴정권과 부시정권의) 연이은 정권들이 보였던 대북 적대정책을 물릴 의지가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평양에 보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엔안보리의 비난 의장성명에 대해서도, 클린턴정권에서 대북협상대표였던 로버트 갈루치가 일본의 일간 <요미우리신붕>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발언을 인용해 “오바마 정권이 광명성2호 발사를 유엔으로 가져가기 전에 북한과 직접대화를 하지 않은 것은 실수였다”며 이는 “오바마정권의 본색을 드러내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연연하지 않고 핵무장력을 공개적으로 강화하며 제 갈길을 가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향후 북미간 전쟁가능성에 대해 “북한은 모든 종류의 핵탄두와 원자탄, 중성자탄, 수소폭탄을 비롯해, 유효사거리가 미국전역을 포괄하는 운반수단까지 이미 갖추어 놓고 있”으며 “핵무장요새인 북한과의 전쟁에 드는 (미국의) 비용은 (3조달러에 달한다는) 이라크전 비용의 수십배를 상회할 것”이라며 미국의 전쟁수행능력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오바마정권에 더 이상 기대않는 북한
사실 북한의 작전변경에 대한 변화의 기류는 다른 곳에서도 감지된 바 있다. 5월8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조선중앙통신>과의 회견에 이와 관련한 북한의 입장이 잘 녹아있다. 북한의 외무성 대변인은 8일 오바마 미 행정부의 100일간의 정책동향을 본 결과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선 조금도 변화가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며 “우리는 이미 밝힌 대로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우리를 변함없이 적대시하는 상대와 마주 앉았댔자 나올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하고 “우리가 최근 국방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것은 나라의 안전과 민족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 결코 그 누구의 주의를 끌어 대화나 해보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인터넷판 5월8일자 기사, 북 외무성..)
북한은 5월4일에도 역시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오바마 정권에 대해 기대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가진 문답에서 그는 “미국의 현 행정부가 이전 행정부와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위 기사)
8일의 회견에는 미국에 더이상 기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입장 발표에서 “현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평화적 위성 발사를 두고 ‘도전’이니 ‘도발’이니 하면서 응당한 징벌을 가해야 한다고 하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우리 제도에 대하여 ‘폭정’이니 ‘불량배 정권’이니 하는 등 전 정권이 일삼던 적대적인 험담들을 그대로 받아 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지난 3월 ‘키리졸브’와 ‘독수리’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실시해 북한의 “안전을 심히 위협”했으며, “평화적 위성발사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끌고가 제재를 실동에 옮김으로써 우리의 국방공업을 물리적으로 말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위 기사)
실제 출범 이후 오바마 정권이 보여준 움직임은 북한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피터 벡 아메리칸대학 교수는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이 기대를 저버린다면 더는 관여하지 않고, (북한이) 합리적인 자세로 나오거나 중국이 북한의 팔을 비틀어 합리적으로 행동하도록 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정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한겨레> 26일자 기사, 북, 강경 속도전 선택..)
리언 시걸, “유일한 방안은 협상테이블로 돌아가는 것”
23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적대시 정책에 변화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의 오바마정권이 현재의 악회된 북미관계를 개선하려면 “대담한 접근법”을 채택해야 한다며 “뚜렷한 정책전환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한 바 있다.(<연합뉴스> 인터넷판 23일자 기사, 조선신보..)
이는 말 그대로 미국의 ‘명백한 변신’이 없으면 대화에 연연하지 않는 “플랜B”로 전환한 북의 마음을 되돌릴 수 없다는 맥락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제 미국에겐 두 가지 선택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의 거듭될 핵무력 공세를 지켜만 보던지, 아니면 사태해결의 진정성을 충분히 보이며, 보다 직접적이고 본질적인 카드인 양국간 관계정상화의 구체적 시간표와 더 나아가 주한미군의 ‘명예로운’ 용퇴 카드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미국의 저명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리언 시걸 미국 사회과학원 동북아안보협력 프로젝트 국장은 <연합뉴스>와 26일(현지시각)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죄와 벌’ 방식은 북한 문제에서 전에도 작동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어떠한 제재도 북한을 변화시키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망하고 “유일한 방안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는 것”이며 “(협상으로 미국이 부담해야 할) 그 대가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시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7일자 기사, <인터뷰> 리언..)
대단원을 향해 치닫는 북미간 핵대결에서 이미 무력해질대로 무력해진 미국의 선택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2009/05/28 [11:08] ⓒ 자주민보
Kim Jong-il shifts to plan B
By Kim Myong Ch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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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플랜B”로 전환했나
[분석과전망] 2차핵실험 정국...김명철 소장
“미국과 대화, 관계개선 연연않고 제갈길 갈 것”
이동원 기자
“치킨게임”, “벼랑끝 전술의 극단”, “내부위기무마용 군사시위” 등 북한의 2차핵실험 정국을 한 마디로 압축해보려는 전문가들의 표현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2006년 10월9일의 1차핵실험 때나 그 이후와도 분명히 달라진 상황에서 과거 자신들이 즐겨 쓰던 표현을 재탕하니 북한의 의도 분석에 대한 논리적 설득력이 떨어진다. 북한의 공세는 이전과 확연하게 달라진 점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전격적이다. 북한은 4월5일 광명성2호 발사 이후 50일만인 25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2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이틀에 걸쳐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함경남도 함흥시, 강원도 원산시 등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5발을 발사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게다가 27일에는 이명박 정부가 2차핵실험을 계기로 미뤄오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참여를 선언한지 하루만에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를 통해 “더 이상 정전협정의 구속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서해 (북측) 해상군사분계선 서북쪽 영해에 있는 남쪽 5개섬(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의 법적 지위와 그 주변수역에서 행동하는 미제 침략군과 괴뢰 해군 함선 및 일반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담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인터넷판 27일자 기사, “서해, 군함 선박..)
2차핵실험은 지난 4월29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유엔 안보리의 즉시 사죄를 요구하면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시험 등을 할 것이라고 예고한지 26일만의 일이다. 예고된 일이긴 했지만 한 박자 빠른, 말그대로 전격적이다. 또한 핵실험을 단행한 25일은, 미국시각으로 매년 5월 마지막주 월요일인 미국의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 데이’의 전날이었다.
이를 두고 북의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광명성2호 발사 직후 미국과 유엔이 실질적인 효과는 없었지만 북한 인공위성 발사를 비난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면, 2차핵실험 이후의 미국과 유엔의 대응은 북한도 충분히 예상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전의 유엔 안보리에 대한 “즉시 사죄” 요구도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이미 핵실험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는 분석들이 많다. 미국의 반응에 대한 일말의 기다림도 없이 벌어지는 북한의 연이은 대미 타격전 전략에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북한 3월에 ‘플랜B’로 작전변경”
이러한 가운데 국내외 주요 언론에서 북한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소개하는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이 5월21일 홍콩 언론 <아시아타임즈>에 기고한 글이 주목받고 있다. 김명철 소장은 ‘김정일 플랜B로 전환하다’ 제하의 기사에서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일이 십수년간의 성과없던 ‘플랜A’를 버리고 ‘플랜B’로 전환하는 분수령이 될 결정을 지난 3월에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기사 원문: target=_blank>http://www.atimes.com/atimes/Korea/KE21Dg02.html)
김명철 소장은 “플랜B(기존의 계획인 “플랜A”를 용도폐기한 뒤의 새 대안이라는 의미로 쓰임- 필자)는 북한이 선군정책으로, 원숙한 단계에 이른 핵무장 수준을 통해 자력으로 강성대국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담고 있”으며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의 패배로 인해 불구가 된 경제를 떠안고 있는 무력한 초강대국인, 교활한 미국과의 화해를 쫓는 정책은 뒷전으로 밀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6자회담 불참, 핵시설 재가동과 추가적인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하겠다는 북한의 공개적인 입장 천명은, 플랜B로 전환한 김정일 정권의 결정이 돌이킬 수 없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근거”라고 강조하며 “플랜B는 한반도가 아닌 미국 대도시를 상대로하는 모든 종류의 전쟁을 가능하게 하는 독립적인 전지구적 핵타격능력을 구축한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이나 평화조약 체결에 매달리지 않고” 스스로 설정한 목표인 2012년까지 ‘강성대국’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플랜A”는 “북한이 미국과의 수교를 통해 자주와 평화, 번영을 향상시키(려)는” 방법이었기 때문에 북한이 이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북에 대한 적대정책을 뒤로 하고, 북과의 평화협정을 종결지어야 했으며, 핵무기와 재래식무기로 북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것을 입증가능한 방법으로 서약해야 가능한 것”이었다. 그것은 또한 “미국이 북한과 모든 부문에서 정상적인 관계를 수립하고, 북한의 주권에 대한 인정을 보여줘야 하며, 그것에 대해 승인하고 화력발전소용 중유와 경수로를 제공해야 가능한 것”이기도 했다.
김명철 소장은 “수많은 환호속에서 부시정권에서의 재앙적인 정책들을 바로잡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출범한” 오바마정권이 적대적인 이전 정권의 정책과는 그 어떤 뚜렷한 차이점도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주요 근거를 제시하는데, 이는 ‘키리졸브’ 훈련과 광명성2호발사에 대해 비난한 유엔안보리의 의장성명 발표 등을 꼽는다.
김 소장은 ‘키리졸브’ 훈련이 “북한에게 국가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고 북한이 방심한다면 침공할 수 있는 미국의 변함없는 준비태세에 대한 유력한 근거”이며, 따라서 오바마 정권이 지난 3월 훈련을 취소했다면 “(클린턴정권과 부시정권의) 연이은 정권들이 보였던 대북 적대정책을 물릴 의지가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평양에 보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엔안보리의 비난 의장성명에 대해서도, 클린턴정권에서 대북협상대표였던 로버트 갈루치가 일본의 일간 <요미우리신붕>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발언을 인용해 “오바마 정권이 광명성2호 발사를 유엔으로 가져가기 전에 북한과 직접대화를 하지 않은 것은 실수였다”며 이는 “오바마정권의 본색을 드러내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연연하지 않고 핵무장력을 공개적으로 강화하며 제 갈길을 가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향후 북미간 전쟁가능성에 대해 “북한은 모든 종류의 핵탄두와 원자탄, 중성자탄, 수소폭탄을 비롯해, 유효사거리가 미국전역을 포괄하는 운반수단까지 이미 갖추어 놓고 있”으며 “핵무장요새인 북한과의 전쟁에 드는 (미국의) 비용은 (3조달러에 달한다는) 이라크전 비용의 수십배를 상회할 것”이라며 미국의 전쟁수행능력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오바마정권에 더 이상 기대않는 북한
사실 북한의 작전변경에 대한 변화의 기류는 다른 곳에서도 감지된 바 있다. 5월8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조선중앙통신>과의 회견에 이와 관련한 북한의 입장이 잘 녹아있다. 북한의 외무성 대변인은 8일 오바마 미 행정부의 100일간의 정책동향을 본 결과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선 조금도 변화가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며 “우리는 이미 밝힌 대로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우리를 변함없이 적대시하는 상대와 마주 앉았댔자 나올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하고 “우리가 최근 국방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것은 나라의 안전과 민족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 결코 그 누구의 주의를 끌어 대화나 해보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인터넷판 5월8일자 기사, 북 외무성..)
북한은 5월4일에도 역시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오바마 정권에 대해 기대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가진 문답에서 그는 “미국의 현 행정부가 이전 행정부와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위 기사)
8일의 회견에는 미국에 더이상 기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입장 발표에서 “현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평화적 위성 발사를 두고 ‘도전’이니 ‘도발’이니 하면서 응당한 징벌을 가해야 한다고 하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우리 제도에 대하여 ‘폭정’이니 ‘불량배 정권’이니 하는 등 전 정권이 일삼던 적대적인 험담들을 그대로 받아 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지난 3월 ‘키리졸브’와 ‘독수리’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실시해 북한의 “안전을 심히 위협”했으며, “평화적 위성발사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끌고가 제재를 실동에 옮김으로써 우리의 국방공업을 물리적으로 말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위 기사)
실제 출범 이후 오바마 정권이 보여준 움직임은 북한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피터 벡 아메리칸대학 교수는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이 기대를 저버린다면 더는 관여하지 않고, (북한이) 합리적인 자세로 나오거나 중국이 북한의 팔을 비틀어 합리적으로 행동하도록 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정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한겨레> 26일자 기사, 북, 강경 속도전 선택..)
리언 시걸, “유일한 방안은 협상테이블로 돌아가는 것”
23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적대시 정책에 변화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의 오바마정권이 현재의 악회된 북미관계를 개선하려면 “대담한 접근법”을 채택해야 한다며 “뚜렷한 정책전환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한 바 있다.(<연합뉴스> 인터넷판 23일자 기사, 조선신보..)
이는 말 그대로 미국의 ‘명백한 변신’이 없으면 대화에 연연하지 않는 “플랜B”로 전환한 북의 마음을 되돌릴 수 없다는 맥락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제 미국에겐 두 가지 선택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의 거듭될 핵무력 공세를 지켜만 보던지, 아니면 사태해결의 진정성을 충분히 보이며, 보다 직접적이고 본질적인 카드인 양국간 관계정상화의 구체적 시간표와 더 나아가 주한미군의 ‘명예로운’ 용퇴 카드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미국의 저명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리언 시걸 미국 사회과학원 동북아안보협력 프로젝트 국장은 <연합뉴스>와 26일(현지시각)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죄와 벌’ 방식은 북한 문제에서 전에도 작동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어떠한 제재도 북한을 변화시키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망하고 “유일한 방안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는 것”이며 “(협상으로 미국이 부담해야 할) 그 대가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시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7일자 기사, <인터뷰> 리언..)
대단원을 향해 치닫는 북미간 핵대결에서 이미 무력해질대로 무력해진 미국의 선택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2009/05/28 [11:08] ⓒ 자주민보
Kim Jong-il shifts to plan B
By Kim Myong Ch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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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그 작전까지는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조강래님 오랫만에 뵙네요...
평온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