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을 맞을 준비를 하라

사람들은 부끄럽거나 남들에게 알리고싶지 않은 일들을 숨기기 마련이다.
너희 대다수가 자신의 돈을 숨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말하자면 너희는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다.

너희는 재산문제가 대단히 사적인 문제라고 여긴다.
문제는 거기에 있다.
만일 모두가 모두의 금전 상황에 대해서 모조리 다 알게 되면,
너희 나라와 너희 행성에는 여지껏 한번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심한 폭동이 일어날 것이다.

인간사의 운영에서 공평함과 평등, 솔직함과 선에 대한 참된 우선시는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존재할 수 있을 터이고,
지금의 경제에서 공평함이나 평등, 솔직함이나 공동선을 가져오기란 불가능하다.
돈을 감추는 게 너무 쉽기 때문이다.

너희는 받은 돈을 실제로, 다시 말해 물질적으로 감출 수 있다.
돈을 숨길 수 있기 때문에, 누구도 남들이 정확히 얼마를 갖고 있는지,
혹은 그들이 그걸 가지고 뭘 하는지 알 방도가 없다.
눈속임은 말할 것도 없고 과다한 불평등이 존재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그리고, 돈의 자취를 벗기는 간단한 조치 하나로.
아주 많은 것들이 일터와 세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생각해봐라.
만일 너희모두가 각자가 지닌 돈의 액수와,
너희 산업체와 기업과 그 임원들의 실소득액만이 아니라,
각 개인과 기업들이 가진 돈을 어떻게 쓰는지까지 정확하게 안다면,
이것만으로도 상황이 바뀌지 않겠는가?

사회는 엄청난 불균등 상태인 부의 분배는 말할 것도 없고,
그 부를 얻는 방식이나 더 많이 얻기 위해서 그 부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전혀 용납하지 못할 것이다.
이것들이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자세하고 신속하게 알려진다면,

합당한 행동을 양산하는 데 있어
공공의 점검이라는 빛을 쬐는 것보다 더 빠른 방법은 없다.
소위 너희의 ‘양지법’이라는 것이 너희 정치체계와 통치체계의 가공할 추잡함을
일부나마 청소하는 데 그토록 큰 역할을 해낸 까닭이 바로 여기에있다.

이제 너희 행성에서 이루어지는 상품과 서비스의 보수를 다루는 방식에도
약간의 ‘양지’를 가져올 때가 되었다.

물론 너희는 그런 일에 동의하지 않겠지.
그것은 너희가 현재 ‘유리함’과 ‘우세함’과 ‘최대한의 이용’과 소위 ‘적자생존’에 근거하여
상호작용하는 사회제도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만인의 생존과 만인의 평등한 이익과 만인을 위한 행복한 삶의 제공이
너희 사회의 주요 목적과 목표가 될 때,
보안과 은밀한 거래와 탁자 밑 조작과 감출 수 있는
화폐에 대한 너희의 필요도 사라질 것이다.

너는 그런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 정도가 덜한 불공정과 불평등은 말할 것도 없고,
좋았던 구식 부정부패들을 얼마나 많이 제거할 지 실감할 수 있겠느냐?

여기서의 비결, 여기서의 슬로건은 투명성이다.

너희에게 이르노니, 공정함을 양성하는 데 투명성보다 더 빠른 것은 없다.
투명성이란 단지 진리의 다른 이름에 지나지 않으니,
진리를 알라, 그러면 진리가 너희는 자유케 하리니.

정부와 기업과 권력자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이 때문에 그들은 그 진리가 그 명백하고도 단순한 진리가,
자신들이 고안해낸 정치 경제 사회제도의 토대가 되는걸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계몽된 사회에는 비밀이란 게 없다.
그런 사회에서는 누구나 남들이 얼마나 가지고 있으며,
얼마나 벌고, 임금과 세금과 연금으로 얼마를 지불하는지,
다른 기업들이 어느만큼 청구하고 사고 파는지,
얼마나 많은 양을 얼마만큼의 이윤으로 그렇게 하는지, 모두 알고 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너는 왜 이것이 계몽된 사회에서만 가능한 줄 아느냐?
계몽된 사회들에서는 아무도 다른 누군가를 희생하여
뭔가를 얻거나 뭔가를 가지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지 너희가 다른 사람과 교제할 때는 마음을 열고 솔직해지고,
말할때는 진리를 말하며,
사실을 말해야 한다는 걸 알때는 결코 진실을 유보하지 말라는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은 두 번 다시 거짓말하거나, 감추거나, 말이나 마음으로 조작하거나,
너희의 진실을 비틀어 대다수 인간 교류의 특징인
또 다른 수많은 뒤틀림으로 만들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이것은, 실토하고, 있는 그대로 말하며, 그들에게 에누리없이 주라는 이야기이다.
이것은 모든 개인들이 모든 자료를 갖도록 보장해주고,
그들이 어떤 주제에 관해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도록 보장해주라는 이야기이다.

이것은 공평함과 공개성과, 그리고 말하자면.....
투명성에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단편적인 생각들과, 모든 사적인 두려움들, 모든 어두운 기억들,
모든 스쳐가는 판단이나 견해나 반응들까지
토론과 검토 대상으로 탁자 위로 올라와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건
단순하고, 직접적이고, 직선적이고, 공개적이고, 솔직하고, 완벽한 교류이다.
그럼에도 그런 수준에서조차 이것은 주목할 만한 개념이고
거의 시도된 적이 없는 개념이다.

사회 전체가 투명성의 원칙을 중심으로 세워지면,
세상 질병의 반이 내일이면 사라질 것이다.
세상 근심의 반과 세상 갈등의 반과 세상 분노의 반과, 세상 좌절의 반이.....

아참, 처음에는 분노와 좌절이 찾아올 것이다. 이건 확실하다.
얼마나 자주 보통사람들이 깽깽이 바이올린처럼 놀림감이 되고,
처분할 수 있는 상품처럼 이용되고, 조작당하고, 거짓말에 속고,
철저하게 사기당해왔는지 마침내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극심한 좌절과 분노가 일어날 것이기에.
하지만 ‘투명성’은 60일 안에 그 대부분을 청소할 것이다.
깨끗이 없앨 것이다.

그래서 너희가 출발하도록 도와주는 공식이 여기에 있다.
이 책의 맨 처음으로 되돌아가서
‘진리를 말하는 다섯 단계’를 다시 음미해보라.
이 본보기를 마음에 담아두고, 그것을 실행하라.

날마다 진리를 추구하고, 진리를 말하며, 진리에 따라 살아라.
너 자신과 네가 그 삶에 접촉하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이렇게 하라.
그런 다음 벗을 준비를 하라.
투명성을 맞을 준비를 하라.

나는 감히 너희더러 이렇게 해볼 테면 해보라고 말한다.
나는 감히 너희에게 도전한다.
그렇게 하자면 너희 사고방식이 완전히 바뀌어야 할 것이다.

너희는 자신을 배려하는 것과 똑같이 너희 고객이나 손님들을 배려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 너희는 바로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오늘 당장부터,
이 ‘새로운 사회, 건설을 시작할 수 있다.

선택은 너희 것이다.
표지판을 새로 세워 세상에 새로운 길을 보여줄 수도 있다.
너희 자신이 그런 새로운 길일 수 있다.
모든 것에서,

단지 사업만이 아니고,
단지 너희의 개인관계들만이 아니고,
단지 정치나 경제나 종교나 전반적인 인생체험의 이런 저런 측면들만이 아니고,
모든 것에서.

새로운 길이 되라,
더 고귀한 길이 되라.
가장 위대한 길이 되라.

그러면 너희는 진실로,
나는 길이요 생명이니, 나를 따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온 세상이 너희를 따르고서야, 비로소 기뻐하며 그 길을 받아들이려느냐?
이것을 오늘 너희의 물음으로 삼아라.



---신과 나눈 이야기에서---

  





>한국은 현재 빈부격차가 세계1위란 오명을 가지고 있다. 고기집의 불판같이 갈지 않고 수십년간을 그대로 방치했기에 나타난 당연한 결과이다.
>
>이런상태가 지속되면 부자는 빈자든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 없다. 사실 부자들은 빈자들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존립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빈자들이 모두 죽으면 부자들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백성이 있어야 왕이나 신하가 존재할 수 있는 것과 같다. 더우기 빈부격차가 격심했을 때는 언제든 폭동이나 혁명이 일어났음을 역사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미국사회가 부자들의 헌금이나 기부금 같은 사회환원 시스템이 잘 갖춰진 것이 빈자들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자기들의 존립기반을 든든히 하기 위한 포석이 강하다. 빈자들을 달래줘야 사회가 안정되고 자기들도 계속 부자노릇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러나 한국사회는 그러한 것이 전혀 없다. 한국 부자들은 가지려고만 할뿐 베풀줄을 모른다. 기본적인 세금도 제대로 내는 인간들이 거의 없다. 외국에서는 그런 한국을 보고 천민자본주의라고 부른다. 탐욕적인 '스크루지' 같은 부자인 셈이다. 지금 부자들에 대한 질시가 커져가고 있다. 서민층들이 그만큼 살기가 어려워지고 있고 앞으로도 심해질 것이다. 심해질수록 부자들에 대한 이전의 선망은 질시와 증오의 대상으로 변질되게 마련이다. 쇠빠지게 일해도 재산이 모이질 않으니 환장한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으면 인간은 막나가게 되어 있다.
>
>위정자들과 부자들은 이 점을 깨닫고 사회환원 시스템을 잘 구비하도록 해야 한다. 어느당이 되더라도 이것을 철저하게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400백만 신용불량자, 600만 농민, 수백만의 실업자 비정규직 근로자등은 언제든 터질 수 있는 화약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