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 열심이 온라인에서 정보를 고르느라 이래저래 시간만 허비했습니다.
PAG 에서도 몇년간을 버텨왔다고는 하지만,
아무 아는것도 없는 제가 여러 회원님들에게 편지 한번 발송하지 못해 드리는 제 마음도
너무나 큰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여길 떠난다고 해서 나아질 것도 못할것도 없는 상황이라
여러 복잡한 상황속에서 그저 지켜만 보아왔습니다.
내면적으로도 그렇게 관심을 못드려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온라인에서 이미 이렇게 만났다면
굳이 오프라인에서 만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인간이란 존재가 어찌그리 믿음이 많아, 자유스러운 존재라고 보겠습니까.
그래서 얼짱이라고들 하고 얼꽝이라고도 하는 소리를 들어도 가며
이래저래 온라인에 들어간 피시방 비용만 해도 얼만지도 모르겠습니다.

노트북도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는걸 보면 제것이 아닌가요...

답답한 마음속에서
저와 여러분께서는 모두 건강히 잘 지내시고 있으리라 봅니다.
그렇게나 깔짝거렸었던 어둠의 아그들과도 또한 맞장을 떠야 하는 시기를
애써 시간을 내어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너무나 이래저래 답답한 상황만 펼쳐져 있어서
보고 지나치기엔 그리 편한 마음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회원분들께서는 지금 어떠한 마음들이십니까.
썩을 넘의 네사란지 뭔지가 속 다 태워버려 인제는 더 타내려 갈것도 없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나요...

여기서 어느 누구의 책임추궁을 하기 보다는
여기서 어느 누구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오히려
상승과 성숙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셨는가 궁금합니다.

저도 실은 제자리만 맴돌고 있습니다.
여러 모두에게 모범은 커녕 악질이 될만한 행세만 하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 죄의 속죄를 위해 온것은 아닙니다.
사랑으로 가득하고
올바르고 정연한 마음가짐을 위하여 다시 글을 쓰는것 뿐입니다.

함교에서....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