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어린이 100만여명이 빈곤 상태에서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사회통합위원회(CERC)는 17일 이같이 발표하고 어린이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국가적인 계획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프랑스는 부모, 자녀 1명 등 3인 가족의 월수입이 1천170유로 이하일 때를 빈곤상태로 규정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어린이 빈곤의 가장 주된 원인은 부모의 실업이며 실업률은 특히이민자 출신 사이에서 높다고 말했다. CERC는 어린이 빈곤은 이들의 초.중.고교 학업 중단으로 이어져 빈곤 재생산의원인이 되며 어린이 건강, 주거 등의 문제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CERC는 어린이 빈곤 퇴치가 우선 정책으로 다뤄진 적이 사실상 없다며 가족, 교육 분야를 포괄한 종합 어린이 빈곤해소 대책을 촉구했다.

(파리=연합뉴스)       --- 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