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구속할 권한을 가진 자는 아무도 없다.
인간은 완전한 자유인으로 태어났기에 완전한 자유를 누려야 한다.
그러나 타락과 방종을 수반한 자유는
결국에는 자신을 스스로 옭아매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자유가 아니다.
완전한 자유란 오로지 신의 뜻과 일치한 것이며 그 이하가 될 수 없다.
갖가지 달콤한 사탕발림을 늘어놓고 인간을 유혹하고 있는 수 많은 종교들은
인간의 자유를 박탈하고 있는 올가미가 되고  있지만,
거기에 빠져든 사람들에게는
그 올가미가 오히려 자유를 제공하는 것으로 오인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 많은 속박들을 스스로 즐기면서
혈관 속의 혈액이 소리 없이 빠져 나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쓸데도 없는 군더더기 소수의 지도자들이
그럴싸한 명목하에 인간과 신 사이에 버티고 서서
온갖 협잡질을 일삼고 있는 현실에서 종교는
인간이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천혜의 대자유를 달콤한 사탕 빼먹듯이 박탈하고 있다.
눈을 뜨자.
인간과 신은 언제나 1:1의 관계에 있을 뿐,
그 어떤 중간매개체도 필요치 않다.
있다면 협조자, 조력자일 뿐,
그래서 진정한 스승은 필요한 존재가 될 수도  있다.
갖가지 조직과 제도와 특유의 교리를 내세워
신과 인간 사이에 장막이 되고 있는 종교의 실상을 알아 차려야 한다.
일단 종교 올가미를 써보자.
그래야만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목을 조여오고 있는지를 알아 낼 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