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정의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으로는, 천지의 이치를 깨닫고 신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보이지만, 정확한 것은 알수 없습니다.

물론 노자도 도를 글로 표현할 수 없다고 했는데, 그래도 굳이 표현하자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으나 그 행함에 있어 다함이 없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아마 우주를 움직이게 하는 근본적인 동인(動因)에 대한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도에서 빛이 나오고 우주가 열렸다고 했는데, 즉 빛이 탄생하기도 전의 상황, 원창조 이전의 상황, 신적인 의식이 탄생하기도 전의 상황을 주도하는 에너지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그것이 '도'라면 정말이지 우주, 신적의식 등을 주관하는 에너지라 할 수 있고 그것을 깨닫고 운용할 수 있다면 우주나 신을 만들어 낼수도 있겠죠.
그러니 현재 인간들로서는 얼마나 거리가 먼 것이겠습니까?

때문에 그저 갈뿐 인거죠. 그게 욕심부린다고 가능하겠습니까? 거북이처럼 그저 갈 뿐인 진행형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