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춘천인데 그 동안 캠트레일은 거의 못본 것 같은데..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바깥을 보다가 하늘을 보니 아주 청명한 가을 하늘이더라구요.
구름한점 없는 가을 하늘의 정취를 만끽하는데 저 쪽 한편으로 구름 같은게 직선 모양으로
길다랗게 보이더군요. 여러모로 관찰해본 결과 소문만으로 들어왔던  "캠 트레일"이더군요.
하모닉 컨커던스를 앞두고 빛의 유입을 막으려는 음모잔당들의 불굴의 의지가 엿보이더군요.

제 경우에는 낮보다는 밤하늘을 보느 것을 유독 좋아하는데...요즘엔 밤하늘이 정말 별로죠.
매연으로 가득한 대기 덕택에 초롱초롱한 별들을 볼 수 없으니 말이죠.
예전에 고향에 어릴 적에 대청 마루에 발라당 누워서 밤하늘을 쳐다보면 그 초롱초롱하고
영롱한 무수한 별빛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져버릴 것 같았던 환상적이고도 아름다운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어서 지구 어머니의 대기와 환경이 정화되어서 그 어린시절 보았던 아름다운 밤 하늘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엔 대청마루가 아니고 지구 어머니의 따스한 표면에
아무런 두려움없이 살을 맞대고 누워서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