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장농 밑에서 기어나온 바퀴벌레를 읽고 있던 신문을 말아 무지막지하게 내리쳐 죽였다. 죽이고 나니... 아,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든다. 지금도 그렇고... 난 정녕 씻을 수 없는 죄를 범한 살인자일까? 아, 이를 어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