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 백 번 잘못을 고의로 저질러도
마냥 용서만을 일삼는 선은
악을 행하는 것보다도 더 나쁘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끝없는 용서와 사랑의 종말은
악을 더욱 더 조장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종교인이나 교육자 또는 오로지 사랑만을 외치는 사람들 중에서는
자식이 아무리 과오를 범해도 용서만을 해야 되고
학생이 학교에서 골백번 악행을 저질러도 교사는
끝까지 사랑으로만 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주장은 현장 경험이 없는데서 오는 잘못된 것이다.
적당한 체벌은 반드시 필요하다.
알아 들을 수 있을 정도의 따끔한 매는 있어야 한다.
물에 물 탄 것 같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그냥 아무런 약효도 없는 맹물일 뿐이다.
맹물과 같은 사랑에 약간 짭짤한 간을 타야 제맛이 나는 법이다.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에게는
사랑을 담은 매가 필요한 것이다.
끝까지 이성을 잃지 않고 냉정한 판단력을 유지하면서 다스려야 한다.
사랑을 담은 매에는 감정이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

끝없는 사랑만을 주장하지는 말자.
필요할 때가 되면 사랑의 매는 써야만 한다.
부시와 같은 사람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