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닌가요?
미국은 확실하게 한반도 전쟁을 꾀하고 있습니다. 단지 명분과 여론의 지지를 받기위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일각에서는 '우발 전쟁론'이란 용어가 횡행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이 핵시설 폭격과 함께 북한의 보복공격을 막기 위해서 북한의 전방사단에도 폭격을 가한다는 개념입니다. 제한적 폭격이 아닌 북한의 주력을 괴멸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야 한국정부의 전쟁지지를 받아낼 수가 있으니까요...

이것은 핵이 문제가 아닌 북한의 군사력 전체를 무력화하려는 것입니다. 정말 큰 전쟁이 되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남한은 큰 피해를 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동족을 살륙하는 전쟁을 수행했다는 역사의 업보는 남겨질 것입니다. 얼마든 피할 수 있는 전쟁인데 말이죠...

더구나 아랑님이 지적을 하셨듯이 미국은 경제가 개판이 되고 있는데, 이것은 부시가 '이젠 경제에 전념할 때' 라는 말을 번복하고 다시 전쟁에의 유혹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대목이 되는 것입니다. 9.11도 미국 경제가 엉망이 되어가고 세계공황의 우려가 터져 나올 때 발생했다는 것을 보면, 미국은 어떻게든 전쟁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입니다. 또 한번 전쟁으로 추락하는 인기를 만회하려고 하겠죠. 대북전쟁은 명분도 확실하고 세계여론도 든든한 편이니 부시는 다시 정의의 수호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