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갑자기 죽었다. 전후의 별다른 느낌도 없이.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나를 인식 못하는게 갑갑하기 짝이 없었다.
내가 주어야 할 정보가 있는데 최소한의 의사 소통도 안되니,
마치 사랑과 영혼(?)이란 영화에서나 보았던 답답함을 느꼈다.
죽는 꿈은 난생 처음인데, 이걸 길흉에 의미있는 꿈으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개꿈으로 치면 그만인지 잘 모르겠다.
죽는다는 느낌은 저도 여러번 느꼈습니다. 꿈에서 누군가에게 총을 머리에 맞았을 때, 머리부터 온 몸에 화악 희열을 느꼈습니다. 또 한번은 칼에 맞아서리... 이게 진짜 죽는 느낌이 아닐까요? 제가 군대에서 얻어맞다가 죽을뻔 했던 사람인데, 그 느낌들이 실제와 꿈이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