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을 가졌다고 한다!
한국 정부도 인정하는 분위기이고... 아무래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은 냄새가...
어쨌든 북의 핵보유로 인해서, 미국의 무력제재 의도는 저 멀리 날아갔다고 보아야 한다. 누가 핵보유 국가에 총질을 할 수가 있단 말인가! 경제 제재? 북은 이것도 선전포고로 보겠다고 했었다. 여차하면 핵이 날아올 수도 있는데, 누가 감히...

이젠 북한을 핵보유 국가로 인정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깍듯이 행님으로 모셔야... BIG BROTHER들 중의 하나가 된것이 아닌가! 남한은 앞으로 조공부터 해서 예의를 갖추고 대해야 한다. 미국만 믿고 군비를 게을리 한 것이 바보지 누구를 탓할 필요는 없다. 이젠 정부도 인정하자는 분위기가 아닌가!

예전엔 북의 도발을 막기 위해 미국과의 공조로 압도적인 물리력이 필요했었으나, 이젠 반대로 미국의 도발을 막기 위해 북한의 압도적인 물리력이 도움을 주게 된 형국이니, 참으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참 혼란스럽다.
무엇이 어쨌든간에 전쟁은 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만이 현재로서 확실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 김정일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 나 있는 보수세력은 기분이 어떨까? 정작 본인도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현실화되어 가는 추세인데 거스릴 수가 없다.
과장이라고, 엄포용이라고 하면서 북의 핵을 인정하고 싶지 않는 분위기가 아직 많은 것 같은데, 북한이 핵을 만들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구소련 붕괴 과정의 혼란스런 틈을 타서 밀매를 했을 수도 있다는 가정은 왜 못하는가? 러시아가 현재 15000~20000개의 핵을 보유하고 있는데, 구소련 시절은 더 있었을 수도 있고 붕괴과정에서 관리가 대단히 어려워졌을 수도 있다. 부패 장성이 마피아 끼고 밀매를 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007영화에서도 늘상 나오지 않는가!

참 격변의 세상이다. 놀라운 일도 많이 생기고... 뭐 은하연합 자체가 놀라움의 극치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