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중에서 무는 몸의 정화작용을 해준다. 무를 즙으로나 생으로 침과 함께 꼭꼭 씹어서 먹는다.
꼭 시행해보기를 바란다.      무 !  정말 좋은 식물이다.


무(나복)


무의 달착지근한 맛은 포도당과 설탕의 맛이 주성분이다. 매운맛은 유화화합물 때문인데, 날무를 먹고 트림을 하면 그것이 휘발되어 고약한 냄새를 내는 것이다.
무의 껍질에는 속보다 비타민 C가 배나 더 들어 있으므로 껍질을 도려내지 말고 깨끗이 씻어서 먹는 것이 좋다.
무의 효소로는 전분 분해 효소인 아밀라제(디아스타제)가 가장 많고 산화 효소, 요소를 분해해서 암모니아를 만드는 효소, 체내에서 생기는 해로운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카탈라제리는 효소 등 생리적으로 중요한 작용을 하는 효소가 매우 많다.
떡이나 밥을 과식햇을 때 무즙을 내 먹으면 소화가 잘 될 뿐 아니라 그러한 식품의 산도를 중화시켜 주기도 한다. 생선회나 구이에 무채를 곁들이는 것은 산성 식품인 생선을 중화하는 훌륭한 조리법이다.
소화를 돕고 기를 내리며 담을 삭이고 독을 풀어준다. 알콜 엑기스는 세균 번식을 억제 한다.
♠ 가래가 목에서 끓으면서 기침이 나며 숨이 찬 데는 과루인 2개와 대추알만한 명반을 거무스레하게 태워 가루를 내어 무를 삶은 물에 타서 한 번에 다 먹는다. 하루에 2번 먹는다.
♠ 급성 위염에는 무를 갈아서 매일 먹든가, 무즙을 아침 저녁으로 60cc쯤 마신다.
♠ 기관지 염으로 기침이 나며 목에 통증이 올 때나, 기침이 심하면서 호흡곤란이 올 때 무를 잘게 썰어 물엿에 담가두엇다가 물과 섰어서 한 잔씩 먹거나 끓는 물에 풀어서 마신다.
♠ 기관지 천식에는 무 즙에 꿀과 귤껍질(진피)를 넣고 끓여 먹는다.
♠ 노인의 만성 기관지염, 숨이 차면서 기침을 하고 가래가 많은데 가슴이 그득하고 답답한데, 먹은 것이 내려가지 않고 헛배가 불러오는 데, 노인성 당뇨병에 생무(잘게 썬 것)300g, 멥쌀 80g으로 죽을 쑤어 아침 저녁으로 따뜻하게 먹는다.
♠ 두부나 메밀 국수를 먹고 체한 데 적당한 양의 무를 짓찧어 즙을 내어 한 번에 두 종지씩 하루에 3∼4번 먹는다.
♠ 목이 아픈 데 좋다 무의 항균작용과 꿀의 살균작용이 어우러져 감기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목이 아픈 데 좋다. 무를 1㎝정도로 얇게 썰어서 그릇에 담고 무가 잠길 만큼 꿀을 넣은 후 밀봉해서 그늘진 찬 곳에 2∼3일 두면 무·꿀 엑스트랙트(진액)가 완성된다. 이 엑스트랙트를 더운 물에 타서 마시는데 무는 껍질째 사용한다. 무 껍질에는 칼슘과 비타민 D 등이 많아 혈관을 강화하고 혈압을 조정해 준다.
♠ 변비나, 딸국질에는 무 생즙 80 ~ 100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하루 2 ~ 3회 공복에 먹는다.
♠ 비염에는 무 생즙 60g에 생강즙 20g을 섞어서 4회 정도 먹는다.
♠ 어린이들이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할 때 무를 잘게 썰어서 꿀을 넣고 단지에 넣은 다음 적당한 양의 오미자를 그 위에 재워둔다. 3∼4일 후에 우러난 물을 한 번에 두 숟가락씩 자주 먹이면 곧 효과를 보게 된다. 무는 옛날부터 여러 지방에서 기침에 특효로 써왔는데 무즙에 꿀을 섞어 먹으면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게 한다.
♠ 열이 나는 감기에 효과적이다 무, 생강을 각각 같은 양으로 잘게 썬 다음 거기에 끓는 물을 3배 정도 붓고 설탕을 좀 넣어 하루에 3∼4번마신다.
♠ 위산 과다증에는(위산이 많아져 가슴이 쓰린 것) 무 생즙을 80 ~ 100g을 1회분으로 하루 2 ~ 3회씩 1주일 이상 먹는다.
♠ 이질 ㆍ 코피 ㆍ 두통 ㆍ 가래 ㆍ 기침 ㆍ [식체] 등에 무를 생즙으로 하루 30 ∼ 90ml씩 마시거나 달여먹는다. 무씨도 6 ∼ 12g을 달임약 ㆍ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 재채기가 나고 오한이 나면 무를 갈아 소주잔으로 2잔 정도 양에 생강을 갈아 섞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 식기 전에 마시면 발한과 이뇨 작용이 촉진되어 이튿날 아침에 거뜬해진다.
♠ 천식 발작시 가래에 피고름 같은 것이 섞여 나올 때에는 무씨 50g을 빻아서 달여 식후에 먹는다.
♠ 출산후 입맛이 없고 나른하며 기침이 날 때 무씨(나복자)를 가루내어 1회에 10 ∼ 20g씩 식전에 먹는다.
♠ 가슴이 쓰릴 때는 : 무즙에 소금이나 간장을 넣고 끓인 물에 녹차를 부어 3컵 정도를 마신다.
※ 영양성분 함량 : (무청 100g당) 칼슘 229mg, 비타민 A가 8710I.U, C 60mg, B1 0.06mg, B2 0.3mg.

순무
♠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몸이 무거워지면서 혀가 마르고 뻣뻣해질 때 쓰면 좋다. 순무씨 120g을 보드랍게 가루 낸 뒤 1번에 4g씩 하루 3번 더운술 1잔에 타서 먹는다.



무말랭이 절임

재료
무말랭이 3kg: 무를 가로1cm 세로 5cm로 썰어 소금(농도 1 - 2%)에 살짝 절인다. 배어 나온 물기를 짜버리고 그늘에서 하루 이틀 시들게 한다
고춧잎 0.5kg: 가을에 고추밭을 걷을 때 훑어낸 고춧잎과 연한 줄기를 살짝 데쳐 , 그늘에서 하루 이틀 말린다
무잎 0.5kg: 무줄기를 소금물(농도 1 - 2%)에 1 - 2시간 정도 숨죽여, 4 - 5cm 길이로 썬다. 물기를 짜버리고 그늘에서 말린다
맑은 액젓 1컵(1cup)
굵은 파 1컵(1cup): 어슷 썬다
마늘 2/3컵(2/3cup): 곱게 채 썬다
생강 1/3컵(1/3cup): 곱게 채 썬다
고운 고춧가루 2/3컵(2/3cup)
김치용 고춧가루 1/3컵(1/3cup)
실고추 1/4컵(1/4cup)
소금: 천일염

담그는 법
절반쯤 말린 무말랭이와 고춧잎, 무줄기를 찬물에 헹궈, 물기를 가볍게 짠 다음 함께 섞는다.
넓은 그릇에 액젓 마늘 생강 고춧가루 설탕을 넣고 섞은 다음, 위 재료를 넣고 고루 버무린다. 파 실고추를 넣어 섞고, 소금이나 액젓으로 간을 맞춘다.
항아리에 다져 넣고, 눌림을 한 후 뚜껑을 덮어 찬 곳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