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김선종, 황박사는 단지 속았을뿐"
<황우석 '법정전쟁' 카운트다운 !>
오는 20일부터 시작될 줄기세포 사건과 관련한 법정공판에서 황 박사 측 변호인단과 검찰간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고.

검찰 ‘칼’ VS 황우석 변호인단 ‘방패’ 20일 대격돌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사건에 대한 법정공판이 임박하면서 변호인단이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공판에서 최대 관심사는 변호인단이 서울대 조사위나 검찰의 발표를 뒤집을 수 있을지의 여부다.

황 박사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건행 변호사는 “황 박사의 사기죄가 명백한 무죄라는 사실을 밝힐 자신이 있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5일 <정치웹진 ppan(판)>과의 인터뷰에서 “노성일씨나 MBC PD수첩에서 황 박사가 줄기세포 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권대기 연구원 등 핵심 연구원을 대상으로 7일간 조사해본 결과, 김선종이 범인이고 황 박사는 (줄기세포 조작을) 전혀 몰랐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줄기세포 사건을 조사하면서 (문형식 변호사와) 내가 맡은 부분은 황 박사가 (줄기세포 조작 사건과 관련)속았는지, 스스로 속였는지 그 부분이었다. 그런데 황 박사가 이 부분에 대해 사법 당국에 조사를 요청한 이후 황 박사가 속았다는 확신이 섰다. 이때부터 황 박사의 진심을 확신하고 형사고소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조사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황 박사가 고소를 하겠다는 결심을 내린 후 문 변호사와 내가 고소 대리인으로서, 피의자를 대변하는 게 아니라 피해자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고소장을 접수했다”면서 “검찰발표 결과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그때 고소장 내용대로 됐다는 거다.

다만 김선종은 범인이 확실한데 다른 사람이 개입이 됐는지 안됐는지 몰라서 고소장에 피고소인을 김선종으로 하고 두 번째는 성명불상으로 표기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발표한 사기죄와 횡령부분에 대해 “사기죄와 횡령을 모두 합쳐서 28억 가량되고 있다. 그 다음에 생명윤리법 위반인데 분명히 말하지만 사기죄는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 왜냐하면 황 박사가 김선종에게 속은 피해자이기 때문이다.피해자가 사기를 쳤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기행위가 일어났다는 8-9월, 황 박사가 줄기세포가 있다는 걸 모르고 있다는 걸 검찰이 밝혔다. 더군다나 김선종이 가짜로 만들었으니 얼마나 잘 만들었겠으며, 황 박사로서는 얼마나 확신을 가졌겠나. 그런 의미에서 연구비를 주겠다는 거를 받았는데 어떻게 사기죄가 되겠는가? 그런 기본적으로 논리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판>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수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지금 횡령했다고 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쓴 돈이 하나도 없다. 연구원들에게 장학금을 준다든가 그런 게 큰 부분으로 합쳐졌기 때문에 일일이 세부적인 항목을 따질 수 없지만, 그 부분을 소명해서 냈다. 논란은 있지만 잘 끝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변호인단의 의견임을 분명히 밝혔다.

생명윤리 논란이 일고 있는 난자를 공급받았을 때 대가를 주었다는 검찰의 발표에 대해 “생명윤리 문제는 난자를 공급받을 때 대가를 주었을 때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황 박사는 대가를 지불한 적이 없다. 다만 난자채취에 필요한 호르몬제를 준거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황 박사의 이번 기소는 분명히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무죄를 확신한다”고 이 변호사는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 12일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연구’ 관련 검찰수사결과 발표에 관련, 황우석 특허 수호 국민협의회(특허 수호 협의회)는 15일 ‘대한민국 국익과 진실을 외면한 매국 검찰“이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검찰의 수사발표를 반박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 관계자를 수사해야 한다.
▲김선종과 미즈메디 이사장등과의 혐의 관계를 밝히고 검찰이 꼬리내리기 수사한 내막을 밝혀라

특허 수호 국민협의회 고준환 의장은 “황우석 박사의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 기술 특허료는 시장이 들어서면 향후 연간 3백60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지니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라고 할 만큼 대단한 기술 주권이며 엄청난 국익 창출의 원천이다.
그러나 미국과 매국노 세력들이 줄기세포 기술을 강탈하려는 음모를 일으켜 대한민국의 기술을 미국에 넘기려는 목적 하에 MBC PD수첩이라는 미디어 사기술을 이용해 대중을 현혹하였으며 서울대 조사위를 통해 학문적 사형선고를 내려 논문취소를 만들게 하였으며 검찰발표를 통해 형사적 사형선고를 내리려 하고 있다.

또한 행정부 기관인 과기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감사원 등 여러 유관기관이 조직적으로 합세해 황우석 죽이기에 대한민국 기득권이 총 동원되는 망국적 상황을 우리는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제정보분석 전문가 윤정경씨 역시 줄기세포 사건 이면에 가려진 ‘황우석 죽이기’의 음모론을 역설해 눈길을 끈다.윤씨는 평생동안 수많은 국제정보를 수집해 문제점 분석과 현황파악, 해결방안까지 제시하며 국가안보정책제안자로 활동해오고 있다.
윤씨는 지난 3일 <판>과의 인터뷰에서 ‘황우석 죽이기’에 단기 투자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악덕 투기자본이 개입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윤씨는 “주식 가격으로 농간을 부리는 악덕 투기자본이 범죄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황우석 죽이기’ 소동을 벌이는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