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린 이의 답변입니다.

네,
인간은 과거에 지구에서 개체화된 동물영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다른 행성에서 개체화과정을 거친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구 인류의 절반정도가 그 기원이 다른 행성에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엔 3차원 행성도 있고 드물게는 4차원 이상의 고차원 행성도 있다고 하지요. 이 마지막 경우, 요즘 영성계에선 ‘스타씨드’ ‘워크인’ ‘사명자’ ‘크리스탈 아이’ ‘인디고 아이’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릅니다. 이전엔 좀 다른 개념입니다만 이런 이름 대신 ‘아바타’ ‘보살’ ‘화신’ 등의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지구에서 개체화를 이룬 인간의 영혼이 호랑이의 집단영에서 개체화 되었나 혹은 개나 코끼리에서였나 등의 사실은 그 사람의 기본 성품을 크게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개체화란 것은 우리가 흔히 일컫는 자의식이 (혹은 에고가)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윤회하는 주체로서의 '나'가 비로소 생기는 것입니다.

주인인 3차원의식체인 인간과의 상호작용은 동물로 하여금 자의식을 형성하는 데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상호 작용은 사랑이란 관계일 수도 있고 학대라는 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고등 동물이 극심한 두려움과 좌절감을 느끼는 순간에도 자의식이 불연 듯 싹틀 수 있으며 이러한 극한 상황을 통해서 개체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개체화된 인간의 영혼은 처음 인간으로 환생할 때 크게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보입니다. 반면 주인의 따뜻한 보살핌과 사랑이라는 환경 하에서 개체화된 동물은 그 반대의 양상을 보일 것입니다. 인도의 구루 사이 바바 같은 분은 자신의 코끼리가 다음 생엔 인간으로 태어날 것이라 말했다 합니다. 아마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3차원의식 존재인 인간이 2차원의식 존재인 동물로 태어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는 있는 데 이것에도 실은 주기가 있습니다. 요즘 지구대변혁과 상승을 많이들 얘기하지요. 지구에 계절이 있듯이 우주적인 범위에도 이러한 차원상승을 가능케하는 주기가 있는데, 동물영이 집단적으로 개체화 하는 것도 이러한 주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한 주기의 막바지엔 인간과의 상호작용과 관계없이 일정한 의식수준에 도달한 동물들의 집단적인 개체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환절기에 비유할 수 있는 이러한 기간이 끝나면 일반적으로 남겨진 동물들은 다시 오랜 체험과 배움의 기간을 거치게 되는 것이고요.이것은 흔히들 광자대에 진입하면 인류가 집단 상승하게 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 하는 얘깁니다. 그와 함께 많은 동물들의 집단 개체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보통 때 동물이 인간으로 태어나는 일은 실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보통 때 인간이 상승하여 상승한 대사가 되는 것이 아주 드문 것과도 같은 일일 것입니다. 위에 사이 바바의 코끼리 얘기를 하였는데, 이 경우는 사이 바바 같은 구루를 주인으로 둔 코끼리가 누리는 드문 행운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20년 전 지리산의 모산이라고 하는 백운산 자락의 한 작은 암자에서 혼자 용맹정진하시는 노스님과 한동안 함께 지낸 적이 있습니다. 당시 예순을 바라보던 이분은 흔히들 말하는 한소식 들은 스님이었고 불교의 5신통 중 천안통 천이통 숙명통에 자재한 분이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정도의 큰 절에서 와달라는 요청도 마다하시고 혼자 조용히 정진하시고 계셨죠.

그분에게서 영혼의 세계에 관한 무척이나 흥미진진한 일화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관세음보살을 만난 얘기, 그곳 산신령과 친하게 지내며 격은 얘기,(제가 있을 때에도 암자에 그 산신령이 자주 찾아오곤 했습니다.^^), 산신령이 연결해주고 자신의 신장들이 도움으로 빙의된 사람들을 원격 치료해주었던 얘기 등.... 그 때 이분과 인간이 인간으로만 태어나는가 동물로 태어날 수 있는가에 대해 논쟁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 불교의 가르침에 의하면 인간은 벌레로 태어날 수도 있고 참새로 태어날 수도 있지요. 이분 역시 당연히 그렇게 믿고 있었고요. 이분 역시 단호하게 그렇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영계와 전생을 자유로이 보시는 분으로써 친히 그러한 예를 본적이 있냐고 묻자 실은 없다고 하더군요.^^ 결국 누가 옳은지 그른지 가리지 못하고 끝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자신이 확신하는 것을 증명해 보일 방법이 없었습니다,

사실 불교의 부처님 전생이야기를 보면 부처님도 사슴도 되었다 코끼리도 되었다 종횡무진 안 되어 본 것이 없을 정도지요. 또  어떤 선승이 참선을 하던 중 비몽사몽간에 눈에 까치집이 보이는데 그 안을 들여다보니 까치 알이 있었더라, 그곳이 너무 포근하고 따뜻한지라 나도 그 안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막 들어가려던 찰라, 빡~ 하고 큰스님의 죽비가 내리치고, 깨어나 보니, 그 큰스님 왈, ‘이 죽비 한방이 아니었다면 넌 이미 까치 새ㄱ기가 되었을 것이다’라는 등의 실화 같은 얘기들도 있습니다만, 실은 그 귀한 인간의 몸을 입었으니 깨어서 열심히 정진하라는 얘기이지 실재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라고 전 믿습니다.

대행스님 역시 제자들에게 불법을 가르치면서 불교식 방편으로 그러한 말씀을 하시고 심지어 스스로도 ‘내가 하는 일이 틀린 일이고 그래서 그 업보로 설령 내가 한 마리 장구벌레로 태어난다 하여도 난 이 길을 걷겠노라’ 결심했다고까지 하시지만 그렇다고 그분이 실제로 자신이 장구벌레로 태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인간 뿐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에도 전체로서의 창조자의 홀로그래픽적 부분 혹은 분신이 깃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모나드 혹은 oversoul이라고 일컫습니다. 이 모나드의 입장에서는 나고 죽는 일 조차도 없을 것입니다. 식물인 적도, 동물인 적도 없었고 인간인 적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상세계’는 그렇게 흘러갑니다. 우리가 흔히들 상위자아라고 일컫는 것은 이 모나드 의식을 지칭하는 것일 수도 있고 미래의 고차원의 나 일 수도 있고 혹은 다름 아닌 원인체 의식을 지칭할 수도 있습니다. 이 원인체 의식의 견지 혹은 경지에서만 보더라도 태어났어도 실은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배에 타서 호수에 손가락을 끝만 살짝 담그는 일이 태어나는 일은데 그 손가락 끝이 곳 태어난 ‘나’라는 의식입니다. 하지만 손가락 외의 의식으로서의 큰 '나'는 태어나지 않은 채 호수에 담겨 태어난 의식으로서의 손끝을 바라보고 있겠지요. 그의 입장에선 자기가 왜 손끝은 호수에 담구고 있으며 손끝을 호수로부터 빼어야하는 때가 언제인지 명확히 알 것입니다.

동식물로서의 윤회전생을 믿는 인도의 전통이 낳은 마하리쉬나 오쇼 같은 구루도 아마 그러할 것이다 믿고 있는 것뿐이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화성이나 말덱 같은 태양계 내의 행성에서 이주해온 3차원 존재들이 그 참혹한 전쟁과 파괴의 와중에 얻을 수밖에 없었던 영혼의 상처 때문에 처음 지구에서 네안데르탈인과 빅풋 이라고 일컫는 반유인원의 몸을 입었던 경우는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의식수준은 2차원에 가까웠다 합니다. 어쩌면 이러한 경우엔 아랫 글에 언급된 ‘2.5차원’이란 표현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고래나 돌고래 같은 동물이 인간보다 의식수준이 높다는 주장도 있으나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돌고래류의 고차원 존재가 있지만 그렇다고 지구의 돌고래들도 덩달아 고차원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마치 고차원 파충류 외계 종족이 있다고 지구의 도마뱀이 고차원 동물이 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개체화되지 못한 집단동물영인 적이 있을 수도 있었나" 하는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대답으로 이런 설명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전 글에서 동물에 있어서 인간에 적용되는 윤회전생이란 말이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을 설명드렸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집단동물영의 일부로 어떤 동물의 몸을 가졌던 2차원의식 동물의 개체화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개체화가 되면 그 이전의 집단으로서의 동물집단영과는 분리된 개별적 존재가 됩니다. 더 이상 그 개체화된 영혼은 그 동물집단영의 일부가 아니지요. 그리고 전생에 그 동물이었다는 말도 엄밀한 의미론 성립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생이란 말은 ‘나’라는 자의식 혹은 에고가 이전에 어떤 몸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지칭하는 것인데 이전의 동물에겐 나라는 자의식이 자체가 없는게 되니까요. 물론 그 동물의 생애의 마지막 단계에 이 자의식이 생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심스럽게 그렇게도 얘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렇게 탄생된 인간이 다시 거미가 되고 모기가 되고 코끼리가 되는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할 이유가 도대체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죽으면 소위 영계에 가게 됩니다. 영계도 유체, 상념체(멘탈체). 원인체등의 의식에 대응하는 여러 층차가 있습니다. 흔히들 차원이라고 얘기하는데 이 테마는 너무 복잡해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개체화 초기의 인간 영혼에 있어서 윤회란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인 과정입니다. 그러나 여러 윤회를 거듭하여 의식이 세련되어진 인간 영혼은 유계, 상념계, 원인계를 차례로 거치면서 자신의 과거의 삶의 의미를 조망하고 다음 생을 심사숙고 하여 계획할 수 있는 천부적 능력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는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어떠한 점이 불균형인지 혹은 어떠한 점에 있어서 스스로 만족할만하다고 할 만큼 충분한지 아주 밝은 지혜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즉 자신이 본 수능고사 각 과목 성적이 어떠한가, 무엇이 틀렸고 왜 그런 실수를 하였고 혹은 무엇을 잘 풀었는지 하는 것을 마치 그 수능고사 문제를 낸 사람보다도 더 정확히 조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계내의 그 상태에서는 대학에 입학할 수준이 되기 위해 부족한 그것을 채워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학원 등록을 하고 다음 수능고사를 대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로 태어남입니다. 다시 태어나  다시 육체의식의 갇힌 상태에서는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하였고 무었이 풍부하였는지 내가 왜 이 학원에서 이딴 걸 배우고 있어야 하는 지 다 까먹습니다. 자신이 이전에 이미 수능시험을 여러차례 치루었다는 사실 조차도 기억 못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에서 그는 자신에게 균형잡히지 못한 부족한 점을 채우는 배움을 하게 되는 것이 가능해지며 그러기에 그것을 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번엔 이전의 도깨비시장같은 노량진 학원가의 낡고 살벌한 분위기의 정진학원이 아닌, 여러 체육시설이 갖추어진 멋진 호숫가에 기숙사가 있는 학원을 선택했을지도 모릅니다. 중간중간의 충분한 휴식과 오락이 오히려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영계에서 지금의 우리의 육체의식과 비교하다면 신의 지혜에 가까우리만치 완벽한 시야로 삶들을 조망하고 새로운 삶을 계획한 후, 새로 태어나 완전한 망각 속에서 그 계획표에 들어있는 필수 이수 과목 혹은 재수강 과목 등을 수강하며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계획표 속에 동물로서의 삶이 포함되었다는 예는 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수능고사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이 다시 유치원생을 위한 뽀뽀뽀 학원을 다녀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쓰다보니 긴 글이 되었네요.
그래봤자 부족하기만 한 소견일 뿐입니다.
읽는 분들께서 제가 미처 알지 못한다고 생각되시는 부분이나 확실히 틀리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으면 자비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의미에서 동물에게는 윤회라는 개념자체도 적용될 수 없는 것입니다. 개나 말이나 침팬지, 코끼리 같은 고등동물일수록 집단영을 이루는 개체의 수가 수십마리 등으로 급격히 줄어들며, 그 중 어떤 개체는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적능력과 함께 자의식이 형성되고 소위 개체화 (individualization)라는 사건을 통해 개별적으로 윤회하는 주체인 원인체를 얻게됨으로써 비로소 "윤회하는" 3차원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게 됩니다.
>
>라고 하셨는데 고등동물이 개체화를 통해 3차원 인간으로 태어날수 있다면 우리도 과거에는 개체화되지 못한 집단동물영었을수도 있겠네요?
>
>밑에 글을 읽고 궁금해집니다.
>

한마디  :  동물은 인간으로 태어날 수 없습니다.
동물이 원인체인지 뭔지를 얻어서 인간이 될 수 있다면 광물이 식물이 될 수도 있고 식물이 동물로 태어날 수도 있겠군요.. 그러다 결국은 인간까지..? 그럼 우리가 까마득한 예전에는 광물이었을 쑤도 있겠네요? ㅎㅎ
인간의 근본은 모든 동식물(광물포함)이 생겨나기 전부터 영체로서 존재해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동식물들은 인간혼이 창조물에 불과 합니다. 동물이 인간이 될 수있다는 것은 헛소리 입니다. 믿지 마세요.  (2005.10.05)  


한마디  :  과거에 저도 인간은 인간으로만 환생한다고 생각했는데...수행을 하면서 지금 견해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존재는 삼라만상 우주에 존재하는 그 모든 것으로도 윤회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에서부터 식물, 동물, 광물, 인간, 그리고 지고의식을 갖춘 신까지....

존재란 것은 끝도 없는 이러한 윤회의 사슬을 반복하고 있는 것 같네요.  (2005.10.06)  


한마디  :  두번째 코멘트 달으신 분 말씀이 맞습니다.  (2005.10.06)  


한마디  :  드물지만 인간이 동물이 될 수도 있고,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라마나 마하리쉬, 오쇼 그리고 대행스님도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05.10.06)  


한마디  :  인간은 시간과 공간이 만나 업을 풀고, 목적을 수행하는 개념으로서의 존재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신의 초의식과 동물의 영혼이 결합된 존재입니다.
인간은 우주의 모든 업들이 집결된 총아로서 동물뿐만 아니라 신의 의식도 곁들여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12지신 동물을 다 담고 있으며 모양도 동물과 유사하게 닮았습니다.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