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에 무례한 할아버지란 글을 보니 세상 참 무섭다.  




할아버지가 26살 청년을 Hey You라고 부른 한 마디 때문에
그 청년은 그 할아버지를 나쁜 인간인 양 상상을 부풀리며,
미친듯이 줘패주고 싶다는 게 인간군상인가?

젊은이나 아이가 "헤이 유"라고 부른다면, 어떻게 할지...

참 무섭다는 생각 밖에 안든다.


자고로 소인배와는 아예 상대하지 말라고 했다.
아무리 잘 해줘도, 사소한 것에서 불만을 품고 크게 오해하고
상대가 자기를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곤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로 뒷통수를 친다.


가까이 하기엔, 일이 꼬이고,
그렇다고 멀리 하자니, 불만을 품고 있다가 뒷통수를 칠테고
아무 인연이 없었더라면 하는 후회를 하게된다.


남을 많이 도와 본 내 인생 경험으론
인간들은 정말 이기적인 동물이다.
보통 사람들 중에 그래도 괜찮은 편인 인간들을 금전적으로 도와준 적이 있다.
아무리 잘해줘도 감사하는 것도 잠시이다.
그 때는 은혜를 배로 갚을 듯이 하다가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런 감사하던 마음도 희석되고,
자신이 남을 도와야할라치면, 귀찮고,
자신이 은혜받은 건 생각안나고 손해보는 것만 생각한다.
자신이 받은 은혜를 돌려줘야 할라치면,
마치 자신이 손해를 보고 있는 듯이 느낀다.

하물며 보통 사람들이란, 말할 필요도 없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다.
보통 사람들이다.


나는 인간을 믿지 않는다.


그래도 나는 인간을 돕는다.
나는 희망을 가진다.
그러나 기대는 안한다.

그저 그냥 내가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로 산다.


인간은 위대한 선각자들 없이는 구제불능이다.
인간 스스로의 노력은 99.9999%가 위선적으로 끝난다.  

정말로 뼈를 깎는 노력이 있지 않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