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자신의 세계관에 비추어 보아 부적절한 것을 하지 않는다.”란 말은 무슨 뜻인가요?

-누구도 자신의 행동을 ‘틀렸다’라고 보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치만 어떤 사람들의 행동은 잘못됐어요, 그들이 그렇게 보든 안보든 간에요.

-아마도 지금이 ‘일곱번째 새로운 계시’를 말할 좋은 때인거 같구나. 옳은 것이나  틀린 것 같은 것은 없다. 자신이 되고자 하는 것이나 하고자 하는 것이나 가지고자 하는 것에 따라서 작동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만이 있을 뿐이다.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실 수가 있죠? “옳고 그름과 같은 것이 없다.”란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냔 말이에요?

-왜냐하면 그 말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옳음”과 “그름”은 너희 상상 속에서 꾸며진 것이다. 이것은 너희들이 만들어내는 판단이자 가지고 다니는 표딱지이다. 이것은 너희들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원하는 것에 따라서 너희들이 ‘부여하는’ 가치이다. 너희가 원하는 것이 변할 때, 너희가 ‘옳다’라고 하는 것과 ‘틀리다’라고 하는 것은 변한다. 너희 자신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말도 안돼요. 기본은 변하지 않아요.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고?

그래요.

-그럼 ‘기본’이면서 변하지 않은 것을 한번 예로 들어보아라.

좋아요, 살인이요. “너희들은 살인을 해서는 아니된다.”는 것은 변하지 않아요. 이것은 기본적인 인간의 가치죠.

-만일 너희가 원하는 것이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면은 그렇다.

그건 불공평해요. 그건 정당방위라고요. 우리는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있어요.

-글쎄, 모든 전쟁이 자위를 위한 전쟁은 아니다. 너희 지구는 그런 것을 침략 전쟁으로 알고 지냈다.

그래요, 하지만 침략 전쟁에 대해선 얘기하지 말아요. 문제를 더 복잡하게 할거에요.

-알겠다.

우리나라는 누군가를 한번도 침략해 본적이 없어요. 우리가 싸운 전쟁은 모두 자위를 위한 전쟁이었어요.

-너희 나라가 자위를 위한 전쟁만을 한다고?

그럼요, 맞아요.

-물론, 맞다.

그건 또 무슨 말씀 이신가요?

-너는 방금 내가 말한 것을 증명하였다. 이 지구상에 어떤 국가나 집단도 자신을 침략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전쟁을 시작하는 모든 이들은 자신이 ‘뭔가를 방어하고 있다’고 말하며 전쟁을 한다. 너는 이제 이 점을 알겠느냐? 나는 이점을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너희들이 매우 면밀히 볼 필요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 지구상에는 ‘공격자’는 없고 오직 ‘방어자’만 있다. 너희들은 모든 공격을 방어라고 부름으로써 이 흥미로운 역설을 만들어 냈다. 이런 식으로 너희들은 자신에게 편한대로 기본적인 가치를 바꾸지 않은 듯하면서도 때때로 기본적인 가치를 바꿀 수 있었다. 너희들은 어찌할 다른 방도가 없었다고 말함으로써 너희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도 그 대가를 치루지 않게 되었다. 너희들은 자신을 ‘방어’해야만 했다. 모든 공격자들은 자신의 행동을 이런 식으로 본다. 참으로 너희들은 너희 자신이 저지르는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을 정확히 이런 식으로 보아왔다. 전쟁에서 뿐만 아니라 너희 삶의 모든 상황을 포괄한 갈등에서 (전장에서 침실까지) 그리고 군 지휘본부에서부터 회사 회의실까지 그러하다. 누구도 공격하지 않고 누구나 방어한다. 타인이 ‘너’에게 행하는 공격을 이런 식으로 본다면, 기적을 낳을 수 있다. 그러나 너희들은 ‘옳고’ ‘그름’과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한 타인의 공격을 이런 식으로 결코 볼 수가 없다.

그 말씀은 너무 받아들이기 힘든대요, 당신도 제 말뜻을 아셨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옳고 그름이 없다라는 생각은 정말로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저에겐 우리가 이 지구상에서 몇 가지 기본적인 가치는 꼭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에 의해서 공유되거나 아님 적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에 의해서 공유되는 가치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