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news.naver.com/image/105/2005/02/01/co5201.jpg

암탉, 표범, 사자 심지어 핸드폰 모양의 ‘예술품 관’이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지난 1월 29일 영국 BBC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유행하는 환상적인 모양의 ‘관’에 대해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가업을 이어 관제작 일을 하는 이삭 에드제테이 소와씨.

그가 제작하는 관들은 그 모양이 일반적인 관들과는 판이한 종류다. 그는 물고기, 자동차, 표범, 사자, 비행기, 핸드폰 모양의 관을 제작, 공급하는데 벤츠, 캐딜락 등 고급 자동차 모양의 관들도 많이 판매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가나에서 이런 관들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유명한 가구 제작업자가 독수리 모양의 의자를 제작하다 숨을 거두었고, 유족들은 그를 추모하기 위해 미완성된 가구를 그의 관으로 사용했다고. 이때부터 갖가지 모양의 관들이 사용되기 시작했던 것.

옛날에는 가나의 주요 농작물인 코코아나무를 비롯한 동식물 모양의 관이 유행했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핸드폰, 비행기 심지어 코카콜라 병 모양까지 시대의 흐름에 발을 맞춘 디자인의 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편 이삭씨는 목수들이 사용하는 대패 모양의 특별한 관을 자신의 관으로 준비할 계획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