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배워 안다고 아집망상을 부리지 마라. 수만 권의 책을 읽고, 또 책을 써도 마음을 깨닫지 못하면 다 허사가 되는 것이요, 앞날을 알고 신비한 재주를 부린다 하여도 대도를 깨닫지 못하였다면 모든 것이 무상한 것이니라.

* 사람이 고귀하게 살았다는 자랑보다 얼마나 사람답게 살았느냐가 문제이니라. 사람이 부자로 살았다는 자랑보다 사람으로 태어나 얼마나 선근을 심었느냐가 문제이니라. 사람이 높은 출세로 살았다는 자랑보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얼마나 백성들을 이롭게 하였느냐가 문제이니라. 사람으로 태어나서 후회없는 인생을 살았다는 자랑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면서 대도를 믿고 얼마나 祈禪을 하면서 살아왔느냐가 문제이니라. 어찌 대도를 깨달아 보지 않고 한 인생을 후회없이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겠느냐.

* ...본래 남의 도 나무에 물을 주려는 지성심이 자신의 도 나무에 꽃이 피고, 남의 덕 나무에 꽃을 피워 주려는 자비심이 자신의 덕 나무에 열매가 달리는 것이 自然之事라 하느니라.

* 알고 깨닫는 것은 약이 되는 것이나 배우고 깨닫지 못하는 것은 병이 되는 것이니라.

* 배우고 아는데만 힘쓰고 실천할 줄 모른다면 그 배움은 무의미한 것이며, 정진에만 전념하고 체득할 줄 모른다면 배우고 정진함을 무엇에 쓸 것인가.


                                                                        - 용화세상  마음의 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