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죽었습니다. 미국의 엄포에 두려움에 휩싸여 자국민을 죽도록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죽을 것입니다.
두려움이란 스스로의 망상에 불과합니다. 두려워 할수록 더욱 두려움은 커집니다. 그럴수록 부시란 어둠은 더욱 힘이 강해집니다. 그러나 두려움이 아닌 용기로 어둠을 대한다면 어둠은 무기력해 집니다.
애석하게 한국은 두려움에 떠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미국의 눈치를 살피느라 자국민을 죽였습니다. 앞으로 더욱 죽일 것입니다.

납치시점이 5월 31일인데 그동안 대사관에서 몰랐다는 것은 완전한 거짓말이고 그들은 은폐를 한 것입니다. 아마 납치범들이 알자지라에 비디오를 건네지 않았고 알자지라도 방송하지 않았다면 선일님이 사망한 것 자체도 몰랐을 것입니다. 이것은 부시와 같은 기만극을 펼치는 것이며 용서되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노통은 이 사건의 본질을 오도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부시의 호전적인 세계정책과 명분없는 파시스트적 이라크 침공이 불러온 것임에도 뻔뻔스레 테러범과의 전쟁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러를 강력 근절하는 것만이 능사인양 본질을 오도하고 있습니다. 테러는 테러를 낳는다는 것을 이라크전에서 명백히 보고 있으면서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시와 같은 수준의 발언입니다. 노통은 부시의 충견 되기로 작정한 것 같습니다. 늦게배운 도둑질이 무섭다더니...

파병은 절대 해서는 안되고 이는 한국이 세계의 테러전쟁에 깊숙히 빨려 들어가게 되는 결과를 야기할 것입니다. 세계도처에서 한국인들을 노리는 숨은 눈들이 따라다닐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사건으로 부시는 큰활로를 열게 될 것입니다.
미국의 명분없는 이라크 침공으로 세계여론이 돌아서고 그 때문에 기존 파병국이 철군하고 파병압력을 받고있는 나라들도 머뭇거리는 상황에서 한국정부의 자랑스런? 파병고수는, 부시로 하여금 주변국들에게 더 큰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빌미를 만들어 준 것입니다. 즉 부시가 주변국들에게 " 너희는 좀 한국을 보고 배워... " 라고 으름장을 놓을 수도 있습니다. 분위기가 반전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부시의 재선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치 부시의 대선 캠프에서 벌이는 캠페인의 멤버로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인데, 부시의 재선은 어떻게든 막아야 합니다. 이것은 전세계인들이 바라는 것일뿐 아니라 특히 한국은 부시가 있는한 한반도 전쟁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