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어떤 점술가의 예언이라며 올라온 글이 있었는데 2012년 이전에 남북이 통일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통일은 좋으나 문제는 북한이 남한을 흡수하는 통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믿겨지진 않았으나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하고 생각하니 끔찍했습니다. 이는 전쟁이 수반되는 것이고 전쟁에서 살아도 북한체제로 들어감을 의미하니 저같은 경우는 바로 처형을 당하거나 운이 좋아도 굶어 죽을 가능성이 높겠지요.
그런데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서 잊혀졌었던 그 예언이 다시 생각이 나는 것입니다.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바로 내일이라도 뭔가가 터질 것 같은 상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 모두 이성을 잃고 감정만으로 상대를 대하게 되면 전혀 의도하지 않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
MB가 뭔가 이상한 짓을 하는 것 같지만 그도 전면전은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휴전선 부근에서의 기싸움으로 얼마든 전면전으로 비화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습니다.
조그만 총격에 대해 대포를 쓰게 되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을 쏘는 식으로 보복의 악순환에 빠지면 전면전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터라 주변국이 말릴 틈도 없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죠.
현재 북은 남의 확성기를 부수겠다고 공언했고 남도 그에 대해 대응 공격을 하겠다 했습니다.
또한 서해상에서도 북이 남측의 함정에 포나 미사일로 공격을 하면 발진 기지 자체를 폭격하겠다고 국방부 장관이 얘기를 했습니다.
이에 북은 궐기대회를 가졌고 참가자들 모두에게 군복을 입으라 명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양보가 없는 현재 양쪽정권의 성향을 보아서 얼마든 전면 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긴급한 것은 대양의 지진이나 쓰나미가 아니라 한반도입니다!
말세론이라고 하는 것에는 죽은 자들이 살아 돌아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이 지금 한국의 상황에 아주 잘 들어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전세계에서 종식된 이념대립을 한국은 아직도 하고 있고,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생각한 '독재'와 '레드 컴플렉스' 가 화려하게 부활했으며, 다시는 없으리라 생각했던 전쟁이 다시 터질 수도 있는 쪽으로 방향선회를 하고 있습니다.
한민족의 우수성을 제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나 현재의 이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가지지 못한다면 한민족의 우수성은 인정되어야 할 명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안이하게 민주주의를 대하고 그 수호의지가 박약한 댓가로 독재가 들어섰고,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사악한 세력에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 전쟁위기로까지 치닫게 한 우둔한 민족입니다. 이를 어찌 우수하다 하겠습니까~~
개인적으로는 작금의 상황이 한민족에게 마지막 테스트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우수한 민족으로 미래 지구를 이끌어 갈만한 지혜와 의지가 있는지를 테스트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