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0일 미국 멕시코 만 해상에 위치한 석유시추선 '디프 워터 호라이즌'이 원인모를 폭발과 함께 붕괴되며 36시간 불에 타다가 바다 속으로 침몰해 11명이 실종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최대 시추 용량이 3만 피트인 '디프 워터 호라이즌'은 2001년 한국 H중공업이 제작한 석유시추선으로 해저 8000피트에서 유공 굴착 작업이 가능하고 최대 30,000 피트까지 시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NN의 래리킹 쇼에 출연한 어부협회장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미국 정부가 18,000피트까지만 뚫도록 허가했으나 디프 워터 호라이즌을 임차한 브리티시 패트롤리엄(BP)이 무리하게 25,000피트 이상 뚫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사고가 쇼킹한 이유는 석유시추선을 침몰시킨 강력한 고압 기름이 해저유정에서 하루에 20만 갤런 이상 분출돼 무수한 바다생물들이 죽어간다는 것이다.
유출된 기름은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앨라배마, 미시시피 등 동부 주 연안은 물론이고 멕시코 만류를 타고 대서양으로 이동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최악의 경우 전체 대양을 오염시킬 위험이 있으나 아직 이 사태를 막을 묘책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리티시 패트롤리엄(BP)은 사고 즉시 현존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유정을 막으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앞으로 거대한 반구형 쇳덩이로 유정을 막는 방법을 시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유출된 기름띠 넓이만 해도 서울 면적의 16배에 달하는데 미국 정부는 여러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기름 유출을 막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해 BP의 주식 시가총액은 며칠 새 35조가 증발했고, 국제 원유 값도 큰 폭으로 올랐으며 세계 경제 또한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됐다.
25년 경력의 미 육군 엔지니어 폴 노엘(52)은 현재 멕시코 만 기름의 압력이 너무 강해 초대형 시추선을 침몰시켰다며 BP가 시도하려는 무거운 쇳덩이로 유정을 덮는 방식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엄청난 유압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기름을 분출하고 있는 유정에 핵폭탄을 터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러 전문가들은 그러다 잘못하면 해저 기름통에 불이 붙어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가진 대폭발이 발생해 인류가 멸망할 지도 모른다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위험천만한 이론이라고 주장했다. 어떤 전문가는 유압이 초대형 시추선을 전복시켜 침몰시키는 힘을 가졌다며 핵폭발로 이를 막으려다 오히려 유정만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어느 날 갑자기 멸종돼 화석으로 남은 공룡들은 우주로부터 날아와 멕시코 만에 떨어진 초대형 운석에 의해 멸망했다.
그 결과 멕시코 만은 당시 운석 충돌로 인해 지층이 다른 지역보다 무척 단단하고 유압이 대단히 강한 곳인데 날로 치솟는 아랍 지역 원유 가격 문제를 해결하려한 석유회사가 이곳을 무리하게 시추하다 결국 큰 사고를 내는 참사를 초래했다. 전문가들은 유정을 빨리 막지 않으면 인류를 포함한 지구 대자연과 생태계 전체에 대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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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이 됩니다.
해결책으로 핵폭탄까지 운운하는 것을 보면 정말 대책이 없는 것 같습니다.
유정을 빨리 막지 못하면 환경재앙은 물론 세계경제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멕시코만 위기 등 인간에 의해 비롯된 위기만도 쉴새없이 터지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