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소리
글 수 1,249
선남자여, 나의 성문 제자들이 만일 말하기를,
여래가 열반에 들었다고 한다면, 이 사람은 나의 제자가 아니요 마군의 도당(徒黨)이며,
나쁜 소견을 가진 사람이요 바른 소견이 아니거니와,
여래가 열반에 들지 않았다고 말하는 이는, 이 사람이 참으로 나의 제자요
마군의 도당이 아니며, 바른 소견을 가진 사람이요 나쁜 무리가 아니니라.
선남자여, 나는 본래부터 제자들 중에서 여래가 중생을 교화하지 않고 잠자코 있는 것은
열반에 든 것이라고 말하는 이를 보지 못하였노라.
선남자여, 어떤 장자가 여러 아들을 버리고 다른 지방으로 가서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았을 적에,
아들들이 말하기를 아버지가 이미 죽었다 하나 장자는 실로 죽은 것이 아니지만,
아들들이 잘못 생각하여 죽은 줄로 아는 것이니,
성문 제자들도 그와 같아서 나를 보지 못하므로,
여래가 구시나성의 쌍으로 선 사라나무 사이에서 열반에 들었다 하지만
나는 실로 열반에 들지 아니한 것을 성문 제자들이 열반하였다고 생각하는 것이니라.
선남자여, 마치 밝은 등불을 어떤 사람이 가리웠을 때에, 알지 못하는 사람은
등불이 꺼졌다 생각하거니와 등불은 실로 꺼진 것이 아니며, 알지 못하여서 꺼졌다고 생각하듯이,
성문 제자들도 그와 같아서
비록 혜안이 있으면서도 번뇌에 덮이어서 마음이 뒤바뀌었으므로,
참몸[眞身]을 보지 못하고 멸도하였다는 생각을 내거니와, 나는 끝까지 멸도한 것이 아니니라.
선남자여, 배냇소경은 해와 달을 보지 못하였으며, 해와 달을 보지 못하므로
낮과 밤이 밝고 어두운 줄도 알지 못하고, 알지 못하므로 해와 달이 없다고 말하나니,
해와 달은 진실로 있건만 소경이 보지 못하는 것이며,
보지 못하는 탓으로 잘못된 생각을 내어 해와 달이 없다고 하는 것이니라.
성문 제자들도 그와 같아서 저 배냇소경과 같이, 여래를 보지 못하므로
여래가 열반에 들었다고 말하거니와
여래는 실로 열반에 들지 아니하였으며, 잘못된 생각으로 이런 마음을 내는 것이니라.
선남자여, 안개와 구름이 해와 달을 가리웠을 때에 어리석은 사람은 해와 달이 없어졌다고 말하지만,
해와 달은 실로 있는 것을 구름이 가리웠으므로 보지 못하는 것이니라.
성문 제자도 그와 같아서 번뇌가 지혜 눈을 덮었으므로 여래를 보지 못하고,
여래가 열반에 들었다고 말하는 것이니,
선남자여, 이는 여래가 젖먹이 아기의 행을 나타내는 것일지언정, 멸도한 것이 아니니라.
선남자여, 염부제에 해가 졌을 때에 중생들이 보지 못함은 흑산(黑山)이 가리운 까닭이요,
해는 본래 지는 것이 아니지만 중생들이 보지 못하므로 졌다는 생각을 내는 것이니라.
성문 제자도 그와 같아서 번뇌의 산이 가리워서 내 몸을 보지 못하는 것이며,
보지 못하는 연고로 여래가 멸도한다는 생각을 내지만
나는 실로 끝까지 멸도하는 것이 아니니라.
ㅡ 마스터 석가모니
여래가 열반에 들었다고 한다면, 이 사람은 나의 제자가 아니요 마군의 도당(徒黨)이며,
나쁜 소견을 가진 사람이요 바른 소견이 아니거니와,
여래가 열반에 들지 않았다고 말하는 이는, 이 사람이 참으로 나의 제자요
마군의 도당이 아니며, 바른 소견을 가진 사람이요 나쁜 무리가 아니니라.
선남자여, 나는 본래부터 제자들 중에서 여래가 중생을 교화하지 않고 잠자코 있는 것은
열반에 든 것이라고 말하는 이를 보지 못하였노라.
선남자여, 어떤 장자가 여러 아들을 버리고 다른 지방으로 가서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았을 적에,
아들들이 말하기를 아버지가 이미 죽었다 하나 장자는 실로 죽은 것이 아니지만,
아들들이 잘못 생각하여 죽은 줄로 아는 것이니,
성문 제자들도 그와 같아서 나를 보지 못하므로,
여래가 구시나성의 쌍으로 선 사라나무 사이에서 열반에 들었다 하지만
나는 실로 열반에 들지 아니한 것을 성문 제자들이 열반하였다고 생각하는 것이니라.
선남자여, 마치 밝은 등불을 어떤 사람이 가리웠을 때에, 알지 못하는 사람은
등불이 꺼졌다 생각하거니와 등불은 실로 꺼진 것이 아니며, 알지 못하여서 꺼졌다고 생각하듯이,
성문 제자들도 그와 같아서
비록 혜안이 있으면서도 번뇌에 덮이어서 마음이 뒤바뀌었으므로,
참몸[眞身]을 보지 못하고 멸도하였다는 생각을 내거니와, 나는 끝까지 멸도한 것이 아니니라.
선남자여, 배냇소경은 해와 달을 보지 못하였으며, 해와 달을 보지 못하므로
낮과 밤이 밝고 어두운 줄도 알지 못하고, 알지 못하므로 해와 달이 없다고 말하나니,
해와 달은 진실로 있건만 소경이 보지 못하는 것이며,
보지 못하는 탓으로 잘못된 생각을 내어 해와 달이 없다고 하는 것이니라.
성문 제자들도 그와 같아서 저 배냇소경과 같이, 여래를 보지 못하므로
여래가 열반에 들었다고 말하거니와
여래는 실로 열반에 들지 아니하였으며, 잘못된 생각으로 이런 마음을 내는 것이니라.
선남자여, 안개와 구름이 해와 달을 가리웠을 때에 어리석은 사람은 해와 달이 없어졌다고 말하지만,
해와 달은 실로 있는 것을 구름이 가리웠으므로 보지 못하는 것이니라.
성문 제자도 그와 같아서 번뇌가 지혜 눈을 덮었으므로 여래를 보지 못하고,
여래가 열반에 들었다고 말하는 것이니,
선남자여, 이는 여래가 젖먹이 아기의 행을 나타내는 것일지언정, 멸도한 것이 아니니라.
선남자여, 염부제에 해가 졌을 때에 중생들이 보지 못함은 흑산(黑山)이 가리운 까닭이요,
해는 본래 지는 것이 아니지만 중생들이 보지 못하므로 졌다는 생각을 내는 것이니라.
성문 제자도 그와 같아서 번뇌의 산이 가리워서 내 몸을 보지 못하는 것이며,
보지 못하는 연고로 여래가 멸도한다는 생각을 내지만
나는 실로 끝까지 멸도하는 것이 아니니라.
ㅡ 마스터 석가모니